2010. 6. 20. 18:19



94년 손노리에서 발매했던 어스토니시아스토리는 15년이 더 지난 지금에도 많이 언급되는 손노리의 대표 작품입니다. 소프트맥스 하면 창세기전이 떠오르듯이, 손노리 하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였죠.

창세기전2 리메이크가 소프트맥스의 최후 보루라는 팬들의 말처럼,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리메이크 또한 손노리에게 있어서는 어느 정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이었을 겁니다.

2001년 손노리는 마침내 그 칼을 뽑아듭니다. PC가 아닌 신형 휴대용게임기 gp32에서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부활시킨 것이죠.
그리고 1년 뒤, 전설적인 게임의 리메이크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R은 PC로도 이식됩니다.


패키지 전면. 사진으로는 잘 안나타나지만 반짝반짝거리는 재질입니다.


박스 뒷면. 뒷면 역시 반짝거립니다. 박스는 앞이나 뒤나 세련되진 않은 디자인이네요.


구성물. 게임시디, 매뉴얼, 마우스패드, 고객엽서, 고객카드입니다.


마우스 패드. 홀로그램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재질이 두꺼워 평평하질 않고 휘어져 있어 실제로 쓰기는 힘듭니다.
또한 홀로그램에 요란한 디자인 덕에 광마우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인텔리 옵티컬 기준) 볼마우스 전용?ㅎㅎㅎ


게임 시디. 깔끔합니다. 게임의 용량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원래 휴대용 게임기용이었으니...


매뉴얼. 표지 재질이 좋습니다.


풀컬러 매뉴얼. 80페이지 분량의 두꺼운 매뉴얼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80페이지 중 50페이지가 사진같은 암호라는 것..^^:;;; 실제 매뉴얼 내용은 30페이지가 채 되지 않습니다.
패스맨을 패스하기 위해서 필요한 숫자들이죠.

고객등록카드. 뒷면에 시리얼이 있습니다만... 써본 적은 없네요.



게임 스샷 나갑니다~



게임을 실행시키면 나오는 첫 화면. 유쾌한 손노리스럽습니다.


메인화면. 손노리의 8번째 프로젝트.


게임의 해상도는 낮습니다. 해상도도 낮은데, 실제 게임화면은 더욱 작고. 이벤트 화면은 더더욱 작습니다..=_=;;
휴대용 게임의 이식작이란 건 알지만... 그래도 화면이 많이 답답합니다.


필드화면. 좁은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좀 낫지요. 문제라면 이동속도가 좀 느립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성질(?)날 정도...


스테이터스 화면. 그냥 깔끔한 수준.


옵션 화면. 없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런 손노리의 센스는 게임 곳곳에 있습니다.


스킨 변경. 게임상에서 7가지 스킨을 지원합니다.


코믹한 손노리군 스킨.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참, 게임상에서 메뉴를 불러내는 방식은 원작과 동일합니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네 가지 아이콘이 나오고 방향키로 선택하는 방식.


원작에서 인상깊은 장면이었던 날아가는 비둘기. 그때만큼의 감흥은 전혀 없습니다.ㅎㅎ
스킨에 주목! 화면이 너무 작은 건 계속 보면 적응된다네요.ㅎㅎㅎ


원작에서는 여자가 둘이었던 거 같은데... 셋이었나?;;; 아무튼 리메이크작은 네 명입니다.
여자 수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건지...^^;;;


전투 화면. 원작과 거의 동일한 전투방식입니다.


원작과 같이 화면 아래에 뜨는 링커맨드를 이용해 조작합니다.


변한점이 있다면 이펙트가 쪼금(...) 화려해지고, 아군과 적의 체력을 확인하기 편하다는 것.


똥파워 아저씨인 랜스. 원샷원킬입니다. 전투는 솔직히 별로 재미없습니다. 원작보다 못해요.


구름도 지나가네요. 예쁩니다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마스코트. 패스맨도 등장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몇 번 등장하지요. 
그런데 패스맨과 50페이지짜리 암호표가 있어도 불법 복제와 와레즈는 못 막았습니다.ㅎㅎ


아군을 사지로 보내려는 존. 말만 앞서고 겁쟁이인 전형적인 재수없는 캐릭터.


결국 기습을 받게 됩니다. 똥파워 랜스아저씨와 주인공 로이드가 분전하지만...


모두 죽고 로이드만 남습니다.


그리고 적 대장 프란시스에게 로이드는 완패하고 맙니다. 흔한 말로 제대로 발립니다.=_=;


펑. 멋진 이펙트까지 쓰며 로이드를 발라버리는 프란시스. 게임상 전사들에게 이런 기술 좀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빼앗긴 지팡이를 찾으려는 로이드. 입고 있던 멋진 갑옷은 프란시스에게 발리고 나서 박살나죠.
기사 로이드에서 마을청년 로이드화됩니다.=_= 일러스트도 바꾸면 어땠을까요. 갑옷 벗었으니..ㅎㅎ


유일한 단서인 그리폰 문장 찾아 삼만리 여행을 떠나는 로이드. 이벤트 화면을 키우면 분장실과 대기실이 보인다네요.ㅎㅎ


이제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사실 저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r에 많은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래픽도 매우 좋아지고, 2001년산 개그센스도 상당했고, 이벤트도 더 늘어났지만...
본질적인 게임의 재미가 많이 줄어버렸거든요.

캐릭터의 이동속도는 많이 느려져 맵이나 마을 돌아다니다 짜증이 날 정도고, 맵에 뻔히 보이는 적들을 피하기도 힘듭니다.
적들은 캐릭터와 달리 꽤나 빠르거든요. 물론 원작도 적들의 움직임이 빨라 피하기 쉬운 게임은 아니었지만, 이건 그냥 무조건
싸운다고 생각하면 편할 정도...

전투는 원작과 동일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속도감이 많이 줄어 박진감을 느끼기 힘듭니다.
개인차가 좀 있겠지만 제 경우는 전투가 지겨울 정도였습니다.

또한 로이드의 이도류처럼 잔재미적인 요소도 없어서... 원작의 로이드는 별다른 스킬은 없지만 공격력 하나는 똥파워인 키우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였다면, r의 로이드는 정말 평범한 전사입니다. 아무런 특징이 없는... 그러다 보니 참 정 안가는 주인공이 되어버립니다.=_=;;; 

원작에 대한 향수에서 오는 미화가 아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처음 이 게임을 접한 후, 비교해보고자 원작도 다시 구해서 해봤었습니다. 결론은 [원작이 훨씬 재밌다] 였습니다.

뭐...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pc용이 아닌, gp32용으로 개발된 게임이니, 게임의 제반사항도 그것에 맞춰졌을 테니까요. 그래도 이왕 이식해서 발매되는 거,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 추가된 이벤트들 중 재밌는 게 많거든요.(북두의 권을 패러디한 이벤트도 있어요.) 또 그래픽도 훨씬 좋고 깔끔하지요.
스토리나 연출같은 다른 쪽으로는 전혀 불만 없는 게임인데...
딱 하나, 게임의 템포만 좀 빨랐어도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을 하면 더 아쉬워지는 게임입니다.


[원작과 r중 뭐가 더 재밌어요?? 원작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6. 19. 15:36


2006년 오블리비언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인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전작 모로윈드도 높은 자유도와 대단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지만,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어필했던 게임은 아니었지요.

그러나 2006년. 당대 최고 클래스의 그래픽으로 무장한 오블리비언은 많은 화제를 몰고 옵니다. 게임성이야 제작사의 이름값만으로도 보증할 정도인데다, 당시 하이엔드로도 완벽한 풀옵션을 주기 어려울 정도로 괴악한 고사양을 자랑했지요.

오블리비언은 훌륭한 게임성으로 숱한 상을 휩쓸었고, 2007년 확장팩 개념의 나이츠 오브 나인과 쉬버링 아일즈를 포함한 GOTY(Game Of The Year) 에디션이 발매됩니다.(여담이지만 모로윈드도 GOTY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박스 전면. DVD케이스 정도 크기입니다. 정발 GOTY는 두번 발매되었는데, 이건 후에 발매된 버전입니다.


박스 뒷면. 여기 적힌 최소 요구사양으로 돌리려면 눈물이 줄줄 납니다. 베데스다가 최적화에는 별로 재주가 없는 듯...


구성물. 오리지널 DVD, 확장DVD, 한글 매뉴얼, 한글 공략집, 지도입니다.


엄청 큰 지도. 표기된 정보가 별로 없어 허전합니다.^^;;;


DVD. 메이드 인 차이나가 참 크게도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매뉴얼. 풀컬러입니다. 게임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 레벨업 시스템은 꽤나 복잡합니다.
레벨업 잘 해보려면 스탯, 스킬 모두 신경써야 합니다.

한글 공략집. 지금은 한글패치가 거의 완벽하니 없어도 되지만, 영문으로 즐기려면 필수요하죠. 페이지수는 많은데, 페이지당 밀도는 낮은 느낌입니다. 행간이 꽤나 넓어서 허전해요.



게임샷 나갑니다~ 새로 시작하기 귀찮아서 틈틈히 진행하던 게임을 찍었습니다.



게임 내 마을의 모습. 다양한 종족이 있습니다. 아래의 특이하게 생긴 분은 아르고니안.


요렇게 마법사처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중세기사가 될 수도 있고... 오블리비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마법과 검을 다 잘 쓸 수도 있고, 모든 무기를 숙련시킬수도 있고... 스킬에 제한이 없기에 키우다 보면 결국은 괴물이 됩니다.ㅎㅎ


수도인 임페리얼 시티의 항구. 2006년 게임이지만 그래픽은 참 좋습니다.


목표를 노리는 매의 눈빛. 어새신 크리드 기분을 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요 ㅎㅎ


엘더스크롤의 특징이라면 유저의 참여로 다양한 모드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이런저런 모드를 깔다 보면 전혀 다른 게임이 되기도 하지요. 스샷의 캐릭터는 디아블로의 티리얼(천사)갑옷을 입고, 파이널판타지7 AC의 클라우드의 검을 든 모습입니다.


요렇게 엘더스크롤 내에 없는 새로운 마법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허공에 마법진이 생기면서 레이저가 펑펑 나가는 마법.
이것도 모드입니다.


HDR을 적용하면 하늘이 참 이쁜 것 같아요.


호쾌한 투핸드 파워어택 모션. 오블리비언은 캐릭터의 움직임까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원래 포즈는 좀 구립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자유도입니다. 흔히 일본 RPG는 자유도가 적고, 서양 RPG는 자유도가 높다 하는데,
엘더 스크를 시리즈는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자유도가 높은 시리즈입니다.

게임 내 세계 곳곳에 있는 수많은 퀘스트들. 굳이 메인퀘스트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할 것이 너무 많은 게임입니다.
암살자 길드에 들어 암살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도둑이 될 수도 있고, 대마법사도 될 수 있지요.

사실 오블리비언은 전작 모로윈드에 비해 자유도가 많이 줄어든 게임입니다만, 그럼에도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어요.^^

또 하나 특징이라면, 모드가 매우 활성화 된 게임이라는 겁니다. 캐릭터의 무기나 갑옷 뿐 아니라, 종족, 환경, 전투, 그래픽, 인터페이스, 퀘스트, 모션등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유저에 의해 변화가 가능하지요.

그래서인지 일부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여성 캐릭터에 다양한 옷을 입히고, 얼굴도 고치고 하면서 즐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오덕리비언이라고도 합니다.)

모드 하나하나에 따라 점점 다른 게임이 될 수 있는, 수명이 매우 긴 게임입니다.


그래픽. 지금에 와서야 더 대단한 게임도 많이 나왔지만, 2006년 오블리비언의 그래픽은 대단했습니다. HDR을 적극 활용해 눈부신 세계를 만들어냈지요. 그만큼 사양이 높아서... 당시로서는 그래픽을 100% 즐기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보통 옵션에서조차 원활히 돌리기 힘든 컴퓨터들이 많았죠. 그래서 INI 최적화나 올드블리비언같이 낮은 사양에서 오블리비언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봐도 별로 낮지 않은 그래픽이지만, 모드를 통해 그래픽 품질을 더 높일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그래픽 향상 모드를 쓰면 사양이 많이 올라갑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오블리비언의 단점은 정말 큰 게 하나 있습니다. 전투가 재미가 없어요. 공격모션이 다양하지도 않고, 전투시의 타격감도 그다지. 공격에 따른 적의 반응도 심심하지요. 한마디로 전투를 즐기려고 할 만한 RPG는 아닙니다.
마법 또한 화려하기는 커녕, 썰렁합니다.

또 하나, 모션이 좀 어색합니다. 베데스다의 고질적인 문제(...)로, 캐릭터들의 서 있는 모습이나 움직이는 모습이나, 공격하는 모습이나 어딘가 좀 어설픕니다.

다만 둘 모두 모드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긴 합니다. 전투의 경우 데빌 메이 크라이처럼 싸울 수 있는 모드도 있고, 마법 또한 화려하고 다양한 마법으로 교체하는 모드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전투환경 개선 모드가 있습니다. 
모션 또한 교체 가능하구요. (위의 스샷들은 전부 모션을 바꾼 겁니다.)

그래도 순정 상황에서 어설프다는 건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지금 봐도 눈이 즐거운 명작 rpg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6. 4. 22:53


아마 플레이해보지 못한 분이라도 그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직까지도 최고의 RPG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 90년대 후반 침체되었던 RPG시장의 신선한 충격. 바이오웨어를 일약 최고의 제작사 반열로 올려놓은 게임.

바로 발더스 게이트입니다.


영문판 전면 박스. 발더스 게이트는 굉장히 다양한 버전으로 발매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후면 박스. 전후면 모두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키지죠.


전면 날개.


구성물. 사실 여기에 큰 사이즈의 지도와 고객등록엽서등이 있어야 하는데... 중고로 구입한거라 그런게 없습니다...=_=;;;

지도는 없는 것 알고 샀는데... 시디 상태가 뷁...=_=; 속박스도 없고...


퀵 가이드. 사실 발더스 게이트는 살짝 복잡한 게임입니다.^^;;; 퀵 가이드도 아이콘이 난무하네요.ㅎㅎ


매뉴얼 번역은 조금 그렇습니다.ㅎㅎ 투박한 느낌이 좀 들어요.


후기버전이랄 수 있는 노트북 패키지입니다. 요거는 한글판입니다. 디자인은 조금 덜 이쁩니다.


뒷면. 그런데 이게 왜 노트북 패키지냐구요?


전면날개가 이렇거든요. 노트북을 본따 게임화면과 단축키등을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ㅎㅎ


게임 시디와 매뉴얼, 고객등록엽서등. 지도와 퀵 가이드는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노트북 버전은 이게 다입니다.ㅎㅎ
이건 다행히 시디상태가 깨끗합니다.


게임스샷 나가요~


메인화면. 다행히 프랩스가 먹힙니다.ㅎㅎ


게임을 시작하는데... 캐릭터 초상화를 고르는 부분... 양키센스가 난무합니다.ㅎㅎㅎ


전사/마법사 멀티 클래스를 골랐습니다. 마법사 주문을 고르는 부분. 매직 미사일과 수면을 골랐습니다. 게임 시작후에는 스크롤로 마법을 배웁니다.


게임시작하면 여기서 시작합니다. 사실 좀 답답합니다. 인터페이스도 화면을 적잖이 차지하고, 해상도도 낮고...


인벤토리. 아이템들은 전부 이 화면에서 관리합니다.


캐릭터 정보창. 능력치. 레벨, 레벨업, 파티구성등을 담당합니다. 참, AD&D는 한번 결정된 능력치는 레벨업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몇몇 마법장비로만 올릴 수 있지요.ㅎㅎ  


양부모인 고라이온이 주인공을 끌고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잘살고 있던 주인공에겐 청천벽력.


장비 구하러 가는길에 쥐때문에 고생하는 집을 도와줍니다. 1레벨이라도 쥐 정도는 쉽습니다.


매직 미사일! 마검사의 포스!ㅎㅎ


아... 기껏 소탕해줬더니 5골드... 잘 보시면 오타도 있습니다.ㅎㅎ


장비도 사고... 고고씽. 저는 스샷찍으려고 바로 가는 겁니다. 여기에도 퀘스트가 많으니 한번 구석구석 돌아다녀보세요.ㅎㅎ


길을 나서자마자 괴한을 만납니다. 저 분. 후속작에서도 뵐 수 있는 분입죠.


양아빠 고라이온. 1레벨짜리 허접 주인공과는 달리 후덜덜하게 셉니다. 4:1로도 안 밀려요.


마법을 펑펑펑 날려 갑옷 아저씨 빼고는 모두 잡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고라이온은 숨을 거둡니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 시작입니다.


혼자 떨고 있는데 소꿉친구 이모엔양이 옵니다. 말투도 귀엽고, 의리도 있고... 참 좋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줌마? ㄷㄷㄷ  양키센스는 동양인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ㅎㅎ
발더스 게이트 세계에서 도둑은 정말 유용한 직업입죠.


발더스 게이트가 혜성처럼 등장하기 전, 세계적으로 RPG시장은 조금씩 위축되는 시기였습니다. 97년 디아블로라는 걸물이 한번 용틀임을 하긴 했지만 그것이 RPG 시장의 부활로 이어지진 않았죠.

발더스 게이트는 TRPG라는 다소 까다로운 세계관과 룰을 게임에 적용시키면서도 거의 완벽하게 게임에서 구현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최상위급의 게임성까지 보여줍니다.

당연하게도 발더스게이트는 RPG시장의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이후 후속작인 발더스 게이트2, 그리고 형제격인 아이스윈드 데일1, 2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까지.이상 인피티니 엔진 시리즈로 개발된 게임들이 줄줄이 발매됩니다. 이후 3D로 풀 오브 래디언스나 네버윈터 나이츠도 발매되구요.   
(사실 인피니티 엔진 형제중 메이저급 흥행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정도지만, 토먼트는 게임성으로 극찬 받았으며, 아이스윈드 데일또한 좋은 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특히 토먼트는 발더스 게이트와 함께 수년 간 게임 랭크 수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죠.)    

실시간 전투이면서도 일시정지를 통해 턴방식의 재미또한 놓치지 않으며, 스토리 또한 좋고, 무엇보다 자유도가 큰 특징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정말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자유로우면서도 곳곳에서 다양한 NPC와 크고작은 사건들을 만나게 되지요.

또 하나 장점이 있다면 유저의 참여가 극대화된다는 겁니다. 아이템 제작부터 모드 제작까지... 발더스 게이트라는 게임을 유저들 마음대로 변주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저도 한때는 아이템 몇개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ㅎㅎ  

다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진입장벽이 조금 높다는 겁니다. 위의 캐릭터 정보창만 보셔도 알겠지만... 디아블로같은 게임처럼 쉽게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이 아니거든요. 대신 한번 룰을 숙지하고 나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아, 또 하나 단점이 있다면 한글 번역이 영 별로라는 점... 어색하기도 하고,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는 곳도 있고...ㅎㅎ;;;

발더스 게이트는 제가 해외 RPG중 최고로 꼽는 게임이기도 합니다.ㅎㅎ

ps. 지금 플레이하기에도 전혀 유치하거나 촌스럽지 않은 대작 게임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6. 3. 23:19


오늘 보여드릴 소울 슬레이어즈는 아마 많이 생소하신 게임일 겁니다. 국산 게임이긴 하지만 별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게임이나, 결과물이 그리 신통치는 않았던 게임입니다.


박스 전면. 초기판이 아닌 후기판입니다. 이미지를 보여드릴 순 없지만 초기판 박스의 디자인이 더 좋습니다.


박스 뒷면. 저가판이었기에 정가가 만 오천원입니다.^^ 딱 써져 있네요.


구성품. 게임시디, 패치겸 일러스트 시디. 매뉴얼, 일러스트 엽서, 고객엽서입니다.


게임 시디와 패치 시디. 게임 시디 커버의 디자인이 초회판 박스 디자인 스타일입니다.
 

엽서들. 뭐...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겠죠.^^


매뉴얼.  컬러네요.


게임스샷...이 없습니다.

프램스도 안 먹는데 그림판 노가다 캡처도 먹히질 않네요... G제네레이션도 이 문제 때문에 리뷰를 보류중인데... 이건 이미 사진을 찍어놓은 게임이라 그냥 올립니다. 

 사실 개발할 때도 소프트맥스나 손노리 게임마냥 기대받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만, 발매후 더 급속히 묻힌 게임인 소을 슬레이어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잡지에서 보았을 때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기대했던 게임인데, 막상 해보고는 많이 실망하고 얼마 플레이 못하고 접은 기억이 납니다.

 일단 조작이 많이 불편합니다. 맵 이동은 마우스로 캐릭터를 움직이는 방식인데, npc와 대화를 하려면, NPC 앞으로 이동을 한 후,  방향을 전환하고 그 다음 대화를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불편한 구조라... 솔직히 말해 대화한번 한번이 굉장히 짜증납니다. 
움직임이 빠릿빠릿 하지도 않고... 

전투는 인카운터 방식으로 적을 만나면 턴 방식으로 전투하는 구조인데 전투시 템포가 늘어지고, 별다른 특색도 없어 재밌는 전투라고는 말 못할 시스템입니다..;;

버그도 좀 있었고... 

사실 제가 오래 말할 거리도 없는 게... 재미없음에 더해 기대보다 못한 실망감에 얼마 하지 않고 그만 두었거든요.

이후 단점들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스템들을 도입시킨 소울 슬레이어즈2를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잡지에서 보았는데...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름이 바뀌어 출시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소울 슬레이어즈2는 발매되지 않은 듯 합니다.^^;;

옛 향수에 젖어 한번 해보는 거라면 모르지만, 플레이를 추천할 만한 RPG는 아닌 듯 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6. 1. 00:40


 손노리. 소프트맥스와 더불어 최고의 국산 패키지 게임 개발사였죠. 패키지 시장이 몰락하면서 같이 몰락하기 시작한 안타까운 제작사기도 합니다. 아직 명맥은 잇고 있지만...

 소프트맥스가 창세기전이라는 거대 시리즈 하나로 유명한 제작사였다면, 손노리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한 제작사입니다.
RPG인 어스토니시아스토리, 포가튼 사가, 악튜러스. 전략인 강철제국. 공포인 화이트데이, 액션인 다크사이드 스토리까지...

 상대적으로 안전한 길(?)을 간 소프트맥스와는 달리 손노리는 상당히 거친 길을 걸어온 셈이지요. 

악튜러스는 포가튼 사가 이후 흥행작이 뜸했던 손노리의 야심작이자, 마지막 흥행작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유명한 그라비티와의 합작 게임이기도 하구요. (이후 이 악튜러스를 베이스로 그라비티는 희대의 흥행작 라그나로크를 만들어내지요. 악튜러스 이전 그라비티의 명성은 지금만큼 높지 않았습니다.)
  

박스 전면. 고풍스런 느낌의 박스입니다. 아, 박스 재질은 굉장히 잘 바래는 재질입니다. 후에 나온 후기판(굳이 이름 붙이자면...)은 박스 디자인이나 색이 살짝 다릅니다.


박스 뒷면. 깔끔을 넘어 썰렁하죠. 전 이런 디자인 참 좋아합니다.


전면 날개커버를 양쪽으로 열면 나오는 그림. 분위기있습니다. 분위기는 있는데... 게임캐릭터나 게임내 일러스트와는 전혀 안 닮았...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패키지 구성물. 게임 시디. 매뉴얼, 일러스트집, 마우스 패드, 카드등이 있습니다.


마우스패드. 광마우스를 쓸수 있을까 모르겠네요.ㅎㅎ 마우스패드 또한 '누구세요?'급 일러스트.ㅎㅎ


일러스트집. 이때 국산 게임은 일러스트집 포함이 기본이었던 느낌..ㅎㅎ
 

일러스트 뿐 아니라 광고등에서 쓰였던 만화(?)도 실려있습니다.


이걸 무슨 카드라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한장 포함되어 있는 카드입니다. 2장 이후의 시즈인 듯...


노란색 소박스를 열면 나오는 구성품. 게임시디 5장. 인스톨 시디, OST시디, 매뉴얼입니다. 뭔가 굉장히 풍성합니다.


5장의 게임 시디. 거의 대부분이 음악파일입니다. 나중에 말배된 주얼은 음악을 MP3로 교체해 시디 두장으로 분량을 확 줄였죠.


설치시디와 OST시디(뒷면). 이런 프린팅. 맘에 듭니다.

 
매뉴얼. 올컬러입니다. 내용 자체는 좀 부실...^^;;


내용이 충실하지는 않지만 간단하나마 굉장히 직관적으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게임을 익히기엔 좋은 듯 합니다.



게임 스샷 나갑니다~


깔끔한 메인화면. 배경화면으로도 괜찮을 듯...


게임을 시작해 봅시다. 김학규씨의 이름이...ㅎㅎ 3D배경에 2D캐릭터를 사용하는 게임입니다.


우주황태자 엘류어드씨. 주인공치곤 좀 재수없는(...)분이죠.ㅎㅎ 지금와서 보니 캐릭터들의 색감이 좀 촌스럽습니다. 3D배경은 화사한데... 캐릭터들은 조금 칙칙합니다. 뭔가 반달하츠의 캐릭터 삘이 나기도 하고...


의미심장한 오프닝.


오프닝이 지나고 나면 서장이 시작됩니다. 시즈&마리아 파트와 엘류어드 파트 중 골라야합니다. 엘류어드는 공화국 수도 돔, 시즈&마리아는 트랑퀼리에서 시작합니다. 전투를 더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엘류어드 파트를 먼저 해 봅시다.


공화국 수상 알브레히트. 알고 보니 똘마니(...) 게임내 캐릭터와는 달리 게임 내 일러스트는 아주 좋습니다. 깔끔하지요.


게임에서의 맵이동 화면. 그란디아와 유사합니다. 나침반도 그렇고... 
다만 점프라는 요소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펄쩍펄쩍 뛸 수 있지요.


불구덩이에서 사람 구하기. 가끔 이런 타임어택 같은 미니 미션이 존재합니다.


게임화면. 그란디아와 거의 동일합니다.
 


필살 공격!! 원샷 투킬입니다.


전투 승리! 경험치 분배방식이 랜덤으로 결정됩니다.


스테이터스 화면.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좋아해서... 악튜러스의 옐로우 톤. 너무 좋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와 더불어 최고의 국산 RPG로 꼽히는 게임. 악튜러스입니다.(개인적으로 씰을 더 높게 치지만, 흥행실적부터 너무 차이가 나죠.^^;;;) 
창세기전3 파트2와 거의 동일한 시기에 나와 경쟁을 벌이기도 했던 게임입니다.(흥행만 치면 창세기전3 파트2가 조금 더 팔렸다고 하는데... 비슷비슷할 겁니다요.)
 당시 턴방식치고 박진감이 높아 인기있었던 ATB(액티브 타임 배틀)시스템을 차용한 게임으로, 커맨드부와 액션부를 나눈, 그란디아 스타일의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마법석을 이용한 마법 생성. 다양한 기술들을 내재한 무기시스템. 독특한 마나시스템 등 시스템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다소 평이했던 시스템의 창세기전3 파트2에 비해 독창성에서 많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인터페이스도 아주 세련되게 꾸며놓았으며, 많은 정보를 재미나게 구성시켜놓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큰 단점을 하나 꼽자면 아이러니하게도 '전투'입니다. 그란디아나 파이널 판타지처럼 악튜러스 또한 상당히 화려한 전투를 추구하는데요.(물론 화려함의 정도는 훨 덜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커맨드가 칼같이 뜨는데, 커맨드가 뜨면 게임이 일시정지됩니다.

예컨대 화려한 고위마법을 시즈가 발동시킵니다. 쿠오오오~하면서 마법이 발동되기 시작합니다. 마법은 적들을 쓸어버리기 직전입니다. 화려한 마법에 막 흥분되고 기대됩니다.그런데 이런, 텐지의 턴이 왔습니다. 게임이 일시정지됩니다. 화염이 적들 바로 앞에서 멈춥니다. 텐지의 커맨드를 결정해줍니다. 다시 마법은 적들을 쓸어버리지만, 왠지 김이 샙니다.

사실 캐릭터가 한둘일때는 별 상관없는 일입니다만, 캐릭터가 꽉 차고 레벨이 오르고 나면 시도 때도 없이 커맨드가 띵띵띵띵 뜹니다. 화려한 필살기나 마법 볼 겨를이 없습니다. 일시정지도 너무 잦다 보니 게임의 템포도 뚝뚝 끊기는 기분입니다. 

그란디아2의 경우 마법등 기술 발동중에는 커맨드가 뜨지 않습니다. 씰의 경우 커맨드를 고르는 중에도 게임이 진행되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작은 차이지만, 악튜러스의 전투를 씰이나 그란디아보다 덜 재밌게 하는 요소입니다. 

또 하나 단점은 지독한 길찾기 노가다입니다. 갔던 곳 또가기는 허다하며, 1장에서 가는 던전 중 어떤 고성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왔다 갔다, 길찾기도 힘든데 간데 또 가고 또 가고... 당시 친구중엔 이 시점에서 지겹다고 때려친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지겨웠습니다. 던전이 RPG의 필수요소긴 하지만, 악튜러스는 조금 도를 넘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죠.  

뭐...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악튜러스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손노리식 유머, 그리고 독특함이 뭉쳐진 좋은 게임입니다. 
아직도 주얼을 구할 수 있는 게임이니 안해보셨다면 한번 쯤 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ps. 악튜러스에 대한 기억.

1. 표절시비로 인한 초회판 리콜.

2. 누구세요?급 오프닝 애니메이션.ㅎㅎ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9. 17:02


국산 패키지 게임 중 가장 네임 밸류가 높은 게임을 고른다면 아마 이 창세기전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창세기전에서 시작, 창세기전3 파트2에서 종결되기까지. 거침없는 성공가도를 달린 시리즈이기도 하죠. 

오늘 리뷰할 게임은 그 신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게임. 창세기전2입니다.

박스 전면샷. 후에 발매된 저가판이 아닌, 초회판입니다. 박스 상태는... 아쉽게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박스 뒷면. 시대가 시대인만큼, 그리 세련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44,000원. 96년에 구입하기엔 확실히 부담되는 가격인 듯...^^

486에서도 돌아가는 저사양 게임입니다.(도스게임이니...^^;;)



박스 측면. 거침없이 큰 글씨를 박아넣었네요.ㅎㅎ 이 시대는 확실히 패키지 디자인까지 꼼꼼히 고려하던 시대는 아니었던 듯.


박스는 겉 커버를 밀어올려 빼낸 후, 하드 커버를 여는 방식입니다. 하이콤 게임에서도 종종 쓰이는 방식입니다. 이후 발매된 판타랏사(초회판)도 동일한 패키징을 사용합니다.
 

내용물. 아쉽게도 마법표가 없습니다.ㅜㅜ 마법표만 있으면 풀셋인데... 
구성품은 게임시디, 매뉴얼, 일러스트 엽서 네 장, 고객엽서, (마법표)입니다.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창세기전 2는 고등학교 시절친구가 빌려서 날라버렸습니다.=_=; 그래서 매뉴얼만 남아 있었는데, 후에 좋은 기회를 만나 마법표와 매뉴얼이 없는 초회판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무지 싸게!) 그래서 매뉴얼을 조합해 마법표만 없는 초회판 셋이 만들어졌습니다.
 

게임 시디. 저가판과는 프린팅이 쪼끔 다릅니다. 정확히는 가운데 흰색 원이 저가판에는 없습니다.
시디 상태는 그저 그렇습니다.ㅜㅜ 스크래치가 좀 있어요. 업체에 한번 스크래치 복원 의뢰를 맡겨볼까 싶기도 합니다.


매뉴얼. 앞 절반은 컬러, 뒷부분 절반은 흑백입니다. 창세기전2 시절, 이미 세계관 설정은 상당히 치밀합니다.


인물 소개. 유명 순정만화 작가분이 일러스트를 담당하셨다고 합니다. 제 취향은 아닌 듯...^^:;;


뒷부분 게임 시스템 부분. 이쪽은 흑백입니다. 매뉴얼에도 마법표가 있으니 마법표가 없어도 게임엔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있을 건 있는 게 좋은데...ㅎㅎ


일러스트로 만든 엽서입니다. 총 네장이 들어있습니다.


보너스로 게임 샷~

도스용 게임이라 도스박스로 실행했으며, 해상도가 낮아 스샷이 좀 작습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이렇게 두 가지 에피소드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선택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가 달리지며(스토리 자체가 달라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창세기전3의 에피소드 시스템의 원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스샷용으로 하는 플레이니 처음부터 이것저것 써볼 수 있는 왕국의 유산으로 갑시다.


간단한 인트로. 맨 위의 여자가 주인공 중 한명인 이올린입니다. 후속작 서풍의 광시곡에도 나오죠.

 
이렇게 생긴 분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복수의 '여신'이라...;;; 왕족이라 그런가 안면이 두껍네요.ㅎㅎ
 

게임상에서 장비 교체, 전직등을 관리하는 스테이터스 화면.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만, 정보가 많이 제공되지 않는 건 좀 아쉽습니다.


맵 이동화면. 방식은 다르지만 화면이 살짝 파이널 판타지 6를 연상시킵니다.


마을에서의 화면. 마우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투 출격시 출격 유닛을 선택하는 화면. 존재감 없는 죠엘. 후속작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커집니다.ㅎㄷㄷ 나중엔 완전...ㄷㄷ



 전투맵 화면. 턴방식이긴 하지만, 일반 턴방식은 아니고 TP시스템을 사용합니다. tp라는 수치만큼 행동이 가능한...
이 방식은 창세기전3 파트2에서 부활합니다만... 창세기전2의 TP시스템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전통적으로 이어지는 링커맨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템페스트,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2까지) 
단점이 있다면 메뉴는 많고, 설명은 부족해서 매뉴얼이 없다면 뭐가 뭔지 모르기 십상입니다. 

     
몹을 잡으면 이렇게 뜹니다. 잘나셨쎄요.


기술중 하나인 연. 이 연타계 기술은 계속 이어집니다.(서풍과 템페스트에선 이름이 좀 달라지지만...) 
연,살,비,혼,파의 필살기 형태는 창세기전3와 파트2에서도 계속 사용됩니다.


 전체마법인 메테오. 스샷 타이밍이 어긋나 운석이 안보이네요..;


이올린의 초필살기인 블리자드 스탐입니다. 특정 캐릭터들은 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지요. 가능하면 천지파열무나 아수라 파천무를 찍고 싶었는데... 여튼 도스게임치고 연출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정말 유명한 게임 중 하나인 창세기전2입니다. 창세기전 시리즈야 많은 분들이 해보셨을테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창세기전1의 미진한 점까지 보완해 완성시킨 게임으로 당시로서는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SRPG이긴 하나, TP시스템 등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투시스템. 몰입감 있는 스토리등... 많이 팔린 이유가 있는 게임이지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게임이기도 하며, 가장 많이 리메이크를 바라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한 때 소맥의 최후무기가 창세기전2 리메이크란 말도 있었죠.ㅎㅎ)    


개인적으로 서풍의 광시곡을 더 즐기긴 했지만, 창세기전2 또한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아직 여러 고전게임 사이트에서 구하실 수 있을테니 혹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한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8. 19:55

발더스 게이트의 기록적인 성공 이후 D&D룰을 차용한 게임은 계속 출시되어 왔습니다. 토먼트, 아이스윈드 데일부터 풀 오브 래디언스, 네버윈터 나이츠 1과 2,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 등 많지는 않지만 제법 있었지요.

바이오웨어마저 D&D에서 손 뗀 지금에야 출시가 거의 스톱된 상태지만 발더스 게이트가 전해 준 D&D의 매력은 상당했습니다.

풀 오브 래디언스는 D&D 3rd룰을 적용한 게임으로 아마 crpg중엔 최초로 3rd 룰을 적용한 게임일 겁니다. 네버윈터 나이츠보다 먼저 나온 최초의 3D D&D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실 풀 오브 래디언스는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 아닌, 후속작이었습니다. 1988년, crpg로 풀 오브 래디언스가 발매되었었거든요. 해본 게임은 아니지만, 듣기로 상당히 잘 만들어져 많은 찬사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게 만족스런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박스 전면샷. 국내 정발판이지만 한글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박스 후면샷. 게임 스크린샷들이 괜찮습니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봐도 그래픽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면 날개커버를 열면 나오는 스크린 샷. 모... 멘트들이야 언제나 좋지요.


구성물. 게임 CD 2장. 매뉴얼, 엽서(매뉴얼 안에 있어 안 찍혔습니다만). 단촐합니다.


매뉴얼. 흑백이고 적당히 두껍습니다. 번역도 그렇고 굉장히 딱딱한 매뉴얼입니다. 발더스2의 매뉴얼은 엘민스터와 볼로 덕분에 제법 볼만했었죠.


게임 CD 프린팅. 윈도우 98에 최적화된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게 좀 뼈아픕니다.^^;; 오랜만에 보는 3DFX의 로고네요.
그립네요. 부두... 부두 3로 글라이드 돌리면 잘 돌아갈런지...ㅎㅎ 


요 놈은 어쩌다 보니 두개 가지고 있게 되었네요. 하나는 시디 밀봉 상태입니다.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게 이건 게임 스샷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윈도우 XP에서는 실행이 안되네요. 호환성을 바꾸어도 그렇고...
세컨 컴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생기는 걸로 보아 XP에서 실행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이거 하자고 세컨 컴에 98깔기도 뭐하고... 그래서 오픈샷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3D게임치고 xp에서 안 돌아가는 게임이 거의 없는데..^^;;

해본 지도 정말 오래 된 게임인데... 기억을 조금이나마 살려보자면, 상당히 '불편했던' 게임입니다. 인터페이스나 게임방식이나...
그리 편한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발더스 게이트처럼 행동의 자유스러움(자유도)도 별로였고... 
캐릭터 키우는 것도 3rd룰 답지 않게 자유스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대신 그래픽은 당시 생각하면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법 효과도 멋있고... 몬스터들도 잘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콘 오브 콜드같은 마법은 상당히 멋졌어요.  

풀 오브 래디언스는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들었다 하고... 
쓸쓸히 네버 윈터 나이츠에게 밀려 퇴장해 버리죠.

사실 저도 해 본지 오래된 게임이고, 그렇게 추천할 만한 게임도 아니기에, 그냥 D&D게임중에 이런 게임도 있었다...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7. 20:36


최고의 국산 RPG게임하면 어떤 게임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은 창세기전 시리즈를 꼽을 것이고, 또 많은 분들은 악튜러스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꼽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게임 씰을 최고의 국산 RPG로 꼽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씰 온라인이 아닙니다.)


 

전체샷. 패키지와 함께 발매 당일 샀었던 시디와 매뉴얼, 그리고 잡지 부록으로 나왔던 번들 시디입니다. 
발매당일 샀던 시디는 너무 많이 플레이해서인지 스크래치가 너무 많고, 박스가 없는 것도 아쉬워서, 중고로 하나 구했습니다.
주얼 시디와, 나르실리온 초판 특전이었던 컴플릿 버전까지 구한다면 전종 구비인데...
주얼은 몰라도 컴플릿 버전은 패키지만큼이나 구하기 힘든지라...^^;;


발매 당일 샀었던 씰 패키지. 그때 부모님 몰래 용산가서 사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자마자 그자리에서 박스를 꺼내 버리고 구성물만 가지고 왔었죠. 지금생각하면 정말 아깝습니다. 시디는 스크래치도 많고, 시디케이스의 이빨도 많이 나갔습니다.



게임 매뉴얼. 컬러 매뉴얼이긴 한데 제본이나 재질이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 


씰 번들 버전.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주얼과 번들로 나왔었죠. 고작 2001년 2월호에 잡지 부록으로 뿌려졌죠. 2000년도에 나왔던 게임인데...;;; 당시 제작사인 가람과 바람은 거절했는데 유통사에서 무단으로 주얼, 번들로 풀어버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당시 가람과 바람 제작자분의 심경을 토로하는 글도 올라왔었다고 기억합니다.


시디 프린팅은 패키지 버전과 전혀 다릅니다. 

  
번들 시디에 같이 있던 울타미 온라인 르네상스. 이 게임도 많은 분들에게 추억인 게임일 겁니다. 아직도 이만한 온라인 게임은 몇 없죠. 저는 집에 인터넷을 늦게 달았기에 전성기 때 제대로 즐겨보지 못하고, 게임잡지의 여행기만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패키지 구성품. 게임시디, 프레젠트 시디, 매뉴얼, 일러스트, 지도. 이렇게 풀패키지입니다.


일러스트집. 작고 간소합니다. 


내용은 대충 이런식입니다.


지도. 굉장히 더럽습니다. 사실 중고로 패키지를 다시 구할 때 지도가 없는 걸 샀거든요.(그나마도 거의 보기 힘드니까요.;) 그래서 집에서 굴러다니면 지도를 조합해 풀패키지를 만든거라... 좀 지도가 더럽습니다.^^;;;

   게임 스크린샷 나갑니다.


요런 파스텔풍의 2D게임입니다. 사양은 그 당시를 감안해도 무지 낮습니다. 권장사양이 mmx200입니다. 2000년이면 펜티엄 4가 나왔던 해인 만큼, 당시로서도 엄청난 저사양 게임입니다. 참, 게임에서 마우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테이터스 화면. 캐릭터 정보, 장비장착, 아이템 사용, 마법, 기술정보가 표시됩니다.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편하지도 않아요. 참고로 장비창의 EQUIP버튼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소지한 물품 중 최강의 장비만 골라 자동으로 장착해줍니다. 근데 직접 장착해 주는 게 훨 좋더군요.^^:;

 

 바일(몬스터)의 신인 갈라드리엘을 섬기는 광신도들. 나중엔 저들과도 한판 붙어야 합니다.


주인공 중 하나인 발데아를 도와주는 시간의 요정 에스프들. 그런데 스토리상으로만 그렇고 전투에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으면 단테의 퀵실버처럼 뭔가 재밌었을 듯 한데...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에라스네츠의 예언. 예언으로부터 시작되고 예연으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칙칙한 동굴에서 탈출. 나름대로 포근한 눈이 편한 게임 화면입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인 아루스와 중요한 역할의 여자. 게임상에서 제일 예쁜 듯?ㅎㅎ

 
또 한명의 주인공인 클레어 공주. 마지막 주인공 하나는 좀 뒤에 나오는지라, 패스했습니다.



게임상 정보가 기록되는 발데아의 다이어리. 게임의 정보는 물론, 퀘스트 과정, 재미있는 이야기나 다른 주인공들의 잡담 등. 게임이 진행될수록 재미있는 텍스트가 많이 기록됩니다. 참, 유저가 직접 글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화면. 파이널 판타지와 같은 ATB시스템이지만 더 개량시킨 형태의 게임입니다. 파판의 화려한 이펙트가 없는 대신, 전투를 좀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적과 나의 시간에 따라 연속공격, 상쇄, 회피, 헛공격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란디아와 비교하면 그란디아의 손을 좀 더 들어주고 싶지만, 파이널판타지(7 or 8)나 악튜러스보다는 훨씬 재밌습니다.
타격시의 타격감도 상당하며, 무엇보다 잘 질리지 않아요.



국내 게임 중 비운의 게임 둘을 골라보라고 한다면 이 게임과 화이트 데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정말 잘 만든 수작 게임이면서도 불법 복제와 와레즈 때문에 게임의 가치에 한참 모자란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이죠. 이 씰은 각종 게임잡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발매되었지만 고작 3천장도 채 팔지 못했고(실제로는 2천장 수준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진실은 저 너머에...), 1년도 되지 않아 번들과 주얼로 풀려버리고 맙니다. 

약간은 촌티나는 게임이라 할 수도 있고, 그래픽이 후지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번 직접 즐겨보면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노가다도 거의 없고, 필드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들, 원석과 같은 부가요소(원석을 속성별로 모아 최강의 검을 만들죠. 보너스팩 패치로 인해 최강의 검이 아니게 되었지만..^^;;), 많은 수의 흥미로운 서브퀘스트, 박진감 넘치는 전투,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질리지 않고 몰입하게 해 주는 스토리까지.
명작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잘 만든 게임이라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수작이란 이름에는 모자람 없는 게임. 씰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18. 14:16
오늘 리뷰할 게임은 그란디아2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그란디아2입니다. 이소프넷에서 유통했고, 원래 pc판은 아니고 콘솔 이식작입니다.
참고로 그란디아1은 pc판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에뮬로는 될지도...)

정면 박스샷. 별달리 특이할 것 없는 박스.



박스 뒷면. 3D RPG의 최종 진화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요란한 색감의 박스만큼 게임도 요란합니다.^^;;


패키지 구성. 4cd, 매뉴얼, 엽서로 구성된 단촐한 패키지입니다. 한정판도 발매되었는데... 저는 없습니다.^^;;;


cd프린팅. 평범합니다. 


뒷면. 4cd케이스는 너무 파손이 쉬운 게 불만입니다. 이 케이스도 벌써 이빨이 나갔습니다.(사진에는 안 보이는 부분)


매뉴얼. 무언가 콘솔스런 분위기가 풍깁니다.


ip게이지.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죠. 파이널 판타지의 타임바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만, 커맨드부와 액션부가 나뉘어져 있어 훨씬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악튜러스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악튜러스보다 훨씬 낫습니다.


뽀너스. 게임샷.



그래픽은 2000년도 게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더불어 사양도 크게 높지 않구요.
한글화는 여기저기 어색한 부분들에, 오타까지 군데군데 있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데...
 성우들의 연기가 발연기...=_=;;;



게임은 좀 요란합니다. 복장도 그렇고, 배경도 그렇고... 전 좀 차분한 걸 좋아하는데...^^;;
참, 스샷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맵간 이동방식은 악튜러스와 흡사합니다. 나침반의 이용방식도 동일하고, 대신 맵마다 약간의 퍼즐요소같은 게 있고, 맵이 좀 더 잘 구성된지라. 던전에서도 악튜러스보다 길찾기 노가다가 적고, 덜 지루합니다. 


던전마다 퍼즐이 있습니다. 던전마다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질리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보스전은 대략 이런 느낌. 손노리에게는 미안하지만, 전투는 악튜러스보다 훨씬 재밌습니다.=_=;; 특히 캔슬기는 게임의 백미죠.


화염계 마법. 연출이 화려합니다.


눈덩이를 날려 공격하는 귀여운 기술(?)도 있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마법 중 하나인 휴이. 연출이 딱 제스타일입니다.^^;;;


요런 식으로 발동되는 초필살기도 있습니다. 뒷 부분은 연출이 안습이라 여기까지만..^^;;;;

여주인공인 엘레나의 최종기인 백색 묵시록. 새틀라이트 어택을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기술입니다만... 파워는...글쎄요.^^;;
게임에서의 기술들은 3d로 구현된 기술과 이렇게 동영상을 이용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동영상 화질이 깔끔하질 않은 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아마 해상도가 작은 콘솔에서 사용했던 영상이라 그런 듯 합니다.)  


 박력만점 마렉의 수왕폭염진. 기술도 호쾌! 데미지도 통쾌!



이래저래 2000년 말 발매된 국산 게임 악튜러스와 비교될 만한 게임입니다. 일단 게임방식이 거의 동일하거든요. 전투 뿐 아니라 맵 이동방식도...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악튜러스가 더 좋다고 생각되지만, 게임성만 본다면 그란디아2가 악튜러스보다 훨씬 낫다고 보여집니다.
  길찾기 노가다도 거의 없고, 전투도 동일한 방식의 atb시스템을 사용하지만, 그란디아2가 좀 더 발전된 방식입니다. 그래픽도 좀 더 깔끔하고...

  턴방식 RPG를 싫어하더라도 한번 쯤 해볼만한, 손에 꼽을 만한 명작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