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7. 01:31



 Fatal1ty. 


 최근에는 애즈락의 메인보드 외에는 보기 힘들어졌지만 한때는 Fatal1ty라는 이름을 달고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던 시절이 있섭니다. .

 (사실 애즈락조차도 FATAL1TY는 구석에 찍고 게이밍이나 퍼포먼스란 이름을 더 크게 찍어내는 걸 보면 애즈락도 FATAL1TY 달고 나오는 시간이 앞으로 그리 길지는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Fatal1ty는 유명한 퀘이커였던 조나단 웬델의 게임 내 닉네임입니다. 

 Fatal1ty는 퀘이크 외에도 꽤 많은 fps에 손을 대기는 했지만, 역시 Fatal1ty라는 닉네임이 유명해졌던 건 퀘이크였으니 퀘이커라 해도 되겠죠.

 

 그리고 그렇게 엄청나게 유명해진 덕분에, 어느 순간부터 그의 닉네임을 차용한 제품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게이밍 마우스들이 프로게임단의 이름을 본따 특별 버전을 내놓은 것과 비슷하겠죠. 

 스틸시리즈에서 내놓았던 센세이 프나틱 에디션처럼요. 마우스 쪽에서는 그런 제품이 요즘 꽤 자주 보이죠. 

 게임단들과 콜라보해서 내놓는...


 아무튼, Fatal1ty의 이름을 붙인 제품은 꽤 많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꽤 여러 종류로요. 

 (예전에는 더 많았었다고 기억하는데, 지금와서 찾으려니 어렵네요.)



 

Fatal1ty가 게이머인만큼 당연히 마우스도 나왔고...

 

 

 

헤드셋도 나왔습니다. 

 


사운드카드도 나왔었죠. 이하 3종 모두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온 제품들입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사실상 국내에서 볼 수 있는 Fatal1ty는 이제 메인보드 뿐이죠. 해외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Fatal1ty 메인보드는 애즈락에서만 나온지 꽤 오래 되었지만, 예전에는 애즈락이 아닌 다른 브랜드에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비트죠. 현재 애즈락 메인보드에서 Fatal1ty 라인이 자리잡은 위치는 중간, 혹은 그보다 약간 위 정도지만, 이때 abit는 고급 라인업에 Fatal1ty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보드는 775 플랫폼용의 AA8XE입니다. 925XE 칩셋이라 775소켓이라곤 해도 cpu호환성은 바닥이죠.^^:;; 

예전보드지만 외형은 어지간한 요즘 중고급형 보드하고 비슷한 수준이죠.

 


 


당시엔 아비트가 다른 제조사에 비해 메인보드 쿨링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었고, 고급형 보드에는 이렇게 백패널 쪽에 팬을 다는 경우도 많았었어요.

 

 


물론 인텔용만 내놓지는 않고, amd용 보드도 내놓았었죠. 939 소켓용의 AN8 SLI입니다.

이 제품은 오히려 위의 보드보다 구성면에서 더 고급형인데요.  

  

asus로 치면 막시무스 중에서도 고급형이나 램피지 급은 올라가야 보일 만한 푸짐한 부속품을 제공합니다. 

 


사운드 카드 별도 제공은 물론, 프론트 베이에 장착할 수 있는, LCD액정이 달린 컨트롤러를 제공합니다. 

팬 컨트롤은 물론 cmos 클리어 기능도 있지요.

(실수로 누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cmos 클리어 버튼에는 따로 커버가 덮여 있습니다. 만화에서 흔히 나오는 미사일 버튼처럼요.)

 


 


그 외에도 그래픽 카드 쿨링을 위한 브라켓과 쿨러까지도 제공하지요. 

십년도 더 전에 나온 보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램피지 못지않은 호화 부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이 녀석은...

오버율도 특별하지 못했고 잔문제도 있어 막상 그리 좋은 평은 듣지 못했습니다.ㅡㅜ 

 

이 제품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k8에서 나온 아비트 제품들이 그리 우수하지 못해, k7에서 nf7으로 얻어낸 절대적인 지지를 k8에서 많이 까먹었었죠. 대신 그 호평은 랜파티라는 괴물을 뱉어낸 dfi로 넘어갔고요.

(k8을 즈음하며 abit의 바이오스 개발자가 dfi로 갔다고 기억이 납니다만,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네요.)

 


 

이 즈음에 미디테크에서는 partinity라는 헷갈리기 쉬운 네임을 달고 보드를 팔기도 했습니다만, 이 쪽은 당연히 그리 대단할 것 없는 그런 평범한 보드였죠. FATAL1TY와 partinity를 헷갈린 사람들이 당시엔 의외로 종종 있었습니다. 활자가 아니라 입으로 그 이름을 전해들은 사람이라면 헷갈리기 쉽긴 했어요. 의도한 네이밍인지 아닌 지는 알 수 없지만요. 

 


 

FATAL1TY는 그래픽 카드로도 나왔습니다. 

지금은 라데온을 만들지만, 한때는 지포스 진영의 최고존엄 중 하나였던 xfx에서 만들었었죠.

  


 

다만 아비트처럼 최고급 라인에 FATAL1TY를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8600gt로도 나왔고...

 


 

8800GTS로도 나왔는데, 8800GTX로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 외에도 OCZ에서 FATAL1TY램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참 영역이 넓었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거기다 무려! 국내 기업이! FATAL1TY를 달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바로 잘만입니다. 이때만 해도 vga의 쿨링솔루션은 대체로 부족했고, 잘만의 vga쿨러는 굉장한 인기였었죠.

요즘은 스톡쿨러들만으로도 간지나 성능이나 어마어마하지만, 

이때는 돈 좀 더 줘도 잘만쿨러 달린 거 사는 게 성능이나 소음이나 좋았었어요. 

이 제품은 vf-900을 기반으로 나온 제품이며, 

 

 

그보다 아랫 급인 VF-700기반의 제품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때 잘만의 위세는 참 대단했는데요. 지금 잘만의 처지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지금은 이제 애즈락을 빼면 보기 힘들어졌고, FATAL1TY가 퀘이커의 닉네임이라는 걸 모르는 분도 많을 것이고, 

애즈락도 언제까지나 FATAL1TY 라인업을 내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때는 FATAL1TY가 이만큼 pc시장에서 큰 존재감이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ps1. 이 글의 진정한 목적은 잘만 쿨러 FAtal1ty 버전. 당시에도 잘만이 FAtal1ty를 달고 나왔다는 게 퍽 재밌었거든요.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7. 3. 5. 23:48



 화려하다. 라는 말은 최근의 메인보드에서는 꽤나 흔한 말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각 제조사의 플래그쉽 정도는 되어야 휘황찬란한 외관을 자랑했지만, 요즘에는 중하위 라인도 led를 달고 나올 정도죠. 케이스들이 다 옆구리가 시원하게 뻥 뚫린 탓인지, 그만큼 유저들이 디자인도 중시하게 된 탓인지...

 때문에 요즘은 어지간해서는 메인보드에 화려하다. 라는 말을 붙이기 애매하기도 합니다. 화려함의 평균치가 꽤 올라갔으니까요.

 하지만 이 보드는 좀 다르네요. 기가바이트에서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기로 작정한 녀석 같습니다. 온 사방에 RGB LED를 박아넣었거든요. 튜닝 램을 쓰지 않아도 화려할 정도로요! 그럼에도 플래그쉽급이 아니라 충분히 닿을 만한 가격대에 있는 제품입니다.


 한번 그 화려함과 함께, 성능을 알아봅시다.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와 플레이웨어즈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제품 소개 및 개봉

2. 보드 외관

3. 조립/설치

4. 바이오스

5. 번들 프로그램

6. 퓨전 rgb

7. 기본 성능 테스트

8. xmp 사용시 성능 테스트

9. 오버클럭 사용시 성능 테스트

10. 오버클럭 세팅

11. 마무리




1. 제품 소개 및 개봉


 제목에 있다시피 제품의 이름은 기가바이트 GA-Z270X-Ultra Gaming 게이밍에디션입니다. 이름 참 길죠. 예전에는 훨씬 짧았었는데...

 



대략적인 스펙은 이렇습니다.z270이라 카비레이크나 스카이레이크 cpu를 오버클럭할 수 있고, 메모리는 64기가까지. 메모리 클럭은 3866까지 xmp나 오버클럭을 통해 올릴 수 있습니다. 오버용 메인보드는 부족하지 않은 스펙입니다.



제품 박스. 박스 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포장은 어느 보드나 마찬가지로 비닐 안에...



구성품은 사타 케이블, 백패널 G-커넥터가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는 매뉴얼 등등 잡다한 것들이 있지요.



G-커넥터와 백패널. 저런 커넥터 하나 있으면 전원 버튼 연결하기 편하긴 합니다. 보드에 직접 하나하나 꽂으려면 꽤 번거로워요.



보드의 전체적인 모습. 전체적으로 검은색 톤입니다. 하지만 전원이 들어오면 완전히 변하는 보드죠.



뒷부분. 보드 끝부분의 악센트 LED를 교체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실제로 봐도 가능해 보입니다.  



백패널 부, 플라스틱 실드로 뒷부분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면에서 큰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폼은 상당히 나지요.^^;; 포트의 구성은 무난합니다. 



사운드 부분. 캐패시터는 오디오 전용 캐패시터를 사용했습니다. 



pci-e 슬롯을 메탈 커버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vga 탈착시의 파손에서 한결 더 안전할 수 있겠죠. 



G-커넥터를 사용해서인지, 커넥터부는 여타의 보드들보다 조금 더 넓게 자리잡고 있네요. 



사타 익스프레스 겸용의 사타 포트와 함께 U2 포트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토리지의 연결 규격이 상당히 다양해지네요.



악센트 LED 부분. 저 흰 무늬를 따라 LED가 점등됩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LED가 있는 부분. 바로 램 슬롯 사이사이에도 LED를 길게 박아넣었습니다. 

그 덕분에 LED 튜닝램을 쓰지 않더라도 마치 튜닝램을 쓰는 것 같은 시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7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pu 소켓은 어느 보드나 다 동일하네요.


3. 조립/ 설치



먼저 cpu와 램을 장착합니다. 램은 xmp테스트를 위해 게일 슈퍼루스 pc-24000을 장착하였습니다. cpu는 오버클럭을 위해 6700K를 달았고요. 



그리고 보드를 케이스에 넣고 전원, 리셋선등을 G커넥터에 달아줍니다. 

아, 왜 이렇게 갑자기 휙 단계가 지나갔냐하면...



잘만 쿨러 달다 보니 힘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현존 최악의 장착법이죠. 잘만 9900....



아무튼 파워선도 연결하고, 글카도 달고 뚝딱뚝딱 전부 하고 나면...



부팅!!! 온갖 곳에서 LED가 번쩍입니다. 



4. 바이오스




바이오스. 한글을 지원하며, 진지한 궁서체를 사용합니다. 이지모드에서는 부팅 순서나 팬속 조절등 간단한 사항을 조절 가능합니다. 간단한 oc도 지원을 합니다만... 전 저런 걸 한번도 안써봐서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스마트 팬 설정. 원하는 형태로 팬의 구동 방식을 설정 가능합니다. 

기본값에서는 낮은 온도에서도 팬이 좀 빨리 돌아가는 편이니 원하시는 대로 따로 설정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한글은 상당히 투박합니다. 지원이라도 해주니 감사합니다. 정도의 그런 투박함.



영어로는 폰트가 상당히 깔끔하죠. 



부팅 순서나 옵션, 패스트 부팅등을 설정하는 탭입니다.



여기서는 각종 주변장치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전원관리 항목. 막상 저는 그동안 이런 기능들을 써본 적이 없네요. 필요한 분들에게는 유용하겠죠. 



제일 처음에 있는 M.I.T 탭에는 오버클럭용 설정이 모여 있습니다. 



xmp는 여기서 켤 수 있습니다. 



5. 번들 프로그램


번들프로그램은 공홈에서도 하나씩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만, 앱 세터라는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앱 센터는 공홈에서 받거나 번들 시디에서 설치하셔야 합니다.



제일 처음 켰을 때 모습. 세개의 탭이 있는데, 첫번째 탭은 설치된 프로그램드을 실행하는 탭, 두번째는 일종의 간이 제어판 역할의 탭입니다. 세번째는 서드파티 프로그램 탭인데, 제 경우 크롬만 뜨더군요.



상단부의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 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드라이버나 바이오스,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가능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직접 해본 결과 잘 되었습니다.



따로 설치하는 번들 프로그램들 모음. 꽤 많습니다. 설명이 한글로 되어 있으니 필요한 걸 쉽게 확인하고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만



다운로드 기능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이렇게 같은 걸 계속 다운/설치를 반복하기도하고(결국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나옵니다.)



설치를 선택하지 않은 걸 제멋대로 깔기도 합니다. 여기 있는 프로그램 중 클라우드 관련 두개와 스마트백업, 스마트 타임락은 제가 고르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설치되었습니다. 더 개선이 필요합니다.



usb블록커는 usb에 장치들을 연결할 때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같네요. 보안이 중요하면 사용할 만 하지 싶습니다. 



스마트 키보드는 매크로 프로그램입니다. 이렇게 매크로를 설정 가능합니다만...



매크로 기능중에 마우스 좌표 기능도 있지만, 마우스 아이콘을 눌러야 좌표 저장 메뉴가 뜨기 때문에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저장해두고 추후에 수정이 안되거든요. 지우는 것만 가능하더라고요.  

역시 개선이 필요합니다. 너무 투박한 인터페이스도 좀 고치면 좋겠고요.

제가 써본 키보드/마우스 매크로 프로그램중에는 기가바이트 오스뮴과 어로스 썬더 m7에 번들되는 고스트 매크로가 사용하기도 편하고 기능도 강력한 축에 속하며, 디자인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의 매크로인데, 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



마우스의 스피드를 조절해 스나이퍼 기능을 만드는 탭입니다. 



이건 해당 키에 프로그램을 할당해 자동 실행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키만 누르면 바로 실행되도록...

자주 쓰는 프로그램이라면 할당해볼 만 합니다. 



disable 탭. 저 개인적으로는 선택한 키가 기능하지 않도록 입력을 해제해주는 기능이 아닐까 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불필요한 키를 뽑아내듯이)

그런데 해보니까 안되더라고요. 다른 기능인 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작동을 제대로 안하거나..^^:;;



3D osd는 fsp 체크용으로 쓰는 fraps나 애프터버너 같은 기능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표시할 항목을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이지튠은 윈도우상에서 오버클럭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입니다. 디자인들이 전체적으로 다 일관성은 있네요.



클럭이나 전압등을 조절 가능합니다.



램 타이밍도 조절 가능하고요.



그런데 하나 주의할 점이. 설정 후 저장을 누르면 재부팅되는 것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팝업이 뜰 때는 OK와 캔스이 같이 있는 게 보통인데, 이 툴은 OK만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ESC 키를 눌러보았죠. 네. 그래도 재부팅됩니다.

수정이 필요합니다.



6. FUSION RGB


이 보드는 퓨전 RGB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드의 LED 설정이 가능합니다. 보드에 달린 LED 뿐 아니라 링크가 가능한 LED스트랩이나 튜닝 램도 함께 조절할 수 있지요. 



색상의 변경이나 점멸 패턴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인텔리전트 탭에서는 좀 더 특이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팬속이나 온도, 사용량 등에 따라 LED색을 바꿀 수 있도록요.



어드밴스드 항목에서는 각 LED부마다 개별 설정이 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아쉽게도 이 보드에서는 개별 설정까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 동시에 적용되네요.

더 상위 보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한번 LED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직접 봐야겠지요.



LED는 보드 하부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포인트는 이 부분이죠. 악센트LED와 램슬롯 LED가 있는 이 부분!



RGB이므로 색상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요렇게



 이런 식으로요. 컬러를 원하는 대로 설정 가능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원하는 색을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퓨전 RGB로 색상이 계속 변하도록 할 수도 있어요.



각종 모드별로 점멸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상당히 예쁘죠.



7. 기본 성능 테스트



6700k의 디폴트 상태입니다. 



cpu-z 벤치. 싱글 2094점입니다. 



3D마크 피직스 13441점입니다. 



시네벤치 924점이 나옵니다.



게임은 슬리핑 독스에서 각각 하이옵과 익스트림 옵션으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하이옵션 세팅에서 돌린 벤치마크는....



평균 143프레임입니다.



익스트림 옵션에서는...



평균 76.6 프레임이 나옵니다.




8. XMP시 성능 테스트



XMP를 켜고 메모리 클럭이 3000Mhz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U-Z에서는 10점 내외의 차이로 사실상 변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역시 13556점으로 깨알 정도만 증가했습니다.



시네벤치 역시 7점 정도만 늘어났습니다.


슬리핑 독스에서는



하이옵 평균 144.5



익스트림 76.5로 사실상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하이옵에서 최대프레임만 13 정도 늘어났네요.



9. 오버클럭시 세팅.


cpu를 4.5기가까지 오버클럭하고, 램은 xmp로 3000클럭일 때의 벤치입니다.


CPU-Z 스코어는 2255점으로 150점 가량 증가했습니다.





파스 피직스  점수도 14425점으로 천 점 정도 올라갔고요.



시네벤치도 989점으로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하이옵 에버리지 144.8



익스트림 에버리지 76.5 아쉽게도 게임 프레임은 별반 향상이 없네요. 하이옵에서의 최대 프레임만 증가했습니다.

 


10. 오버클럭 세팅


오버클럭시 세팅값입니다.  




간단한 오버라 세팅을 많이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클럭 올리고, xmp적용시키고.



로드라인 캘리브레이션은 높게 조절했는데요. 좀 더 낮게 잡아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cpu전압도 약간 올려주고, 동적 vcore 전압은 꺼주었습니다. 

아래쪽은 항목들은 일단 오토로 두었는데, 

풀로드시 전압은 1.32정도까지 올라가더군요. 


cpu에 따라 세팅이야 달라지니 간단히 참고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11. 마무리



정말 화려합니다. 너무 심하게 화려한 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려해서, 튜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환영받을 만한 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오버클럭 옵션도 괜찮은 편이고요.


다만, 번들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은 좋은데, 프로그램들의 완성도가 번들치고도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앱 센터도 설치에 있어 잔문제가 있고... 전체적으로 프로그램들의 디자인도 너무 투박하고요. 좀 더 개선이 필요해보이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메인보드에 번들된 프로그램을 쓰는 분들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 만드는 거 좋게 만들면 많이들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z270보드 중에서는 중간 정도에 속하는 가격이니, 화려한 외형과 튼실한 기본 성능을 원하신다면 충분히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필테하는 내내 LED의 홍수에 휩쓸린 기분이었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7. 2. 5. 23:09


 얼마 전,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가 출시되었죠. 절대적인 성능에서 전작인 스카이레이크와 큰 차이가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전과는 달라진 몇 가지 변화도 있었죠. 

소폭이지만 클럭의 증가. 오버클럭이 가능한 k버전 i3의 출시. 무엇보다, 드디어 펜티엄 라인업에서 하이퍼 스레딩을 지원하기 시작했지요. 7만원 남짓한 저렴한 가격에서 스카이 레이크 i3에 준하는 성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저가형 cpu를 주로 사용하던 유저들은 상당한 성능의 향상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g4560은 현재 카비레이크 중에서도 가장 있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데요. g4560과 함께 써보기 괜찮은 보드를 하나 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애즈락의 B250M Performance입니다. 펜티엄과 쓰기엔 약간 고가인 감도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꽤 많은 기능을 담고 있는 보드기도 하지요. 오버클럭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여타의 z시리즈와 비교해도 큰 아쉬움이 없는 구성이니까요.

 


이게 B250M Performance의 스펙인데요. 보시다시피, 확장성, 사운드, 기가비트랜, 외형과 LED까지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작은 m-atx보드이지만, i7과 함께 해도 큰 무리없을 수준이네요. k버전과 같이 쓰기엔 아쉽겠지만요.^^;


 이 보드는 어떤 수준일지, 또 G4560은 소문대로 굉장한 녀석일지, 직접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해당 필테는 에즈윈과 쿨엔조이를 통해 보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개봉 및 구성품

2. 외형

3. 조립 과정

4. 바이오스

5. 번들 앱 살펴보기

6. aura rgb led

7. 간단한 벤치마크

8. 총평 및 마무리



1. 개봉 및 구성품



박스. 빨간색이 강렬한 디자인 좋은 박스입니다. 집에 두고 소장해도 될 것 같네요.

좌측 위의 FATAL1TY마크가 있죠. 퀘이크의 시대는 지났지만, FATAL1TY는 아직 살아있네요. 



뒷면. 흔한 보드 설명들. 어차피 메인보드를 직접 살때는 대개 미리 알아보고 살 텐데, 뒷면도 심플한 디자인이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겉박스를 벗기면 이렇게 검정 속박스가 있습니다. 박스는 꽤 탄탄하네요.



내용물인 보드와 기타 부속품들입니다.



구성품. 백패널, 사타 케이블, m2슬롯용 나사, 드라이버시디, 엽서, 매뉴얼입니다. 

엽서가 들어간 보드는 오랜만에 만져보네요.


2. 외형



보드 전면. 검빨 위주의 보드입니다. 메인보드는 아직 검빨만큼 예쁜 색 조합이 없는 것 같아요. 

흰검도 예쁘기는 한데... 검빨만큼의 포스는 아니더라고요. 



뒷면. 뭐. 베트남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빼면 딱히 볼 건 없네요. 



방열판은 빨강. 초크와 캐패시터는 모두 검정입니다. 



주로 쓰게 될 1번 pci-e 슬롯은 메탈로 보강되어 있습니다. 잦은 탈착이나 과도하게 무거운 vga장착으로 인한 슬롯 파손의 위험에서 좀 더 안전하겠네요. 



m-atx지만 확장 슬롯은 충분합니다. 이제 보드에서 pci슬롯은 보기 힘드네요.



내장 오디오 부.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 블래스터 시네마3 기능을 지원합니다. 캐패시터도 니치콘의 파인골드로 꽤 좋은 걸 달아줬네요. 



방열판은 낮은 톤의 짙은 빨강입니다. 기판의 포트 쪽에는 보통으 보드들처럼 조립 편의를 위한 글자들이 새겨져 있습니다만, 기판 색도 검정인데다 글자들도 짙은 홰색이라 잘 안보입니다. 디자인을 위해 가독성을 희생한 듯 하네요.  



사타 포트는 6개를 지원합니다. 두개의 m2 슬롯까지 더하면 스토리지를 8개까지 사용 가능하네요.



전원부는 7페이즈로, 상당히 안정적인 구성입니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느 점을 감안하면 두고두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수준이겠네요. 캐패시터도 니치콘제고...



램슬롯도 검빨. 슬롯 아래의 흰색 포트는 aura rgb led 기능을 위한 포트입니다. 

다른 led 기기(led램이나 led 튜닝 기구등)와 연결해 보드의 led와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후면 포트. 부족한 포트 없이 충분하네요. 요즘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 ps2 포트도 있고요. 

랜은 인텔의 기가비트랜입니다.



3. 조립 과정



보드와 함께 할 파트너는, 앞에서 언급했던 G4560입니다. 놀라운 가성비로 현재 인기가 상당한 녀석입죠.



3.5기가. 오버클럭까지 되면 정말 굉장할텐데, 그건 너무 욕심이겠죠.



조립을 위해서는 먼저 cpu소켓의 파손방지커버를 벗겨야 합니다. 그리고 옆의 걸쇠를 열고. 



요래 장착하면 됩니다. cpu에 홈이 있고, 소켓에 돌기가 있으니 방향을 헷갈릴 걱정은 없습니다. 



쿨러는 번들 쿨러를 그대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번들 쿨러는 새것일 경우 써멀이 발라져 있으니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좀 더 좋은 써멀을 쓰고 싶다면 닦고 바르시면 됩니다.



적당히 장착.  



요기에 핀을 꽂아주면 cpu장착은 끝입니다.



그 다음은 램. 가장 많이 팔리는 삼성램입니다. 8기가짜리 두개 장착합니다. 



애즈락은 아수스와 함께 램 슬롯의 장착법이 타 보드메이커와 약간 다릅니다. 양쪽 다 레버를 열어야 하는 평범한 램슬롯과 달리 우측 레버만 열 수 있고, 왼쪽은 그냥 홈에 맞춰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내구성에서 어떨지는 모르지만, 딱히 좋지도 않고 나쁠것도 없는 장착법입니다.



케이스에 구성품인 백패널을 달아줍니다. 

보드마다 후면 포트의 구성이 다르니 이전에 쓰던 걸 재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백패널은 꽉 끼워야 장착이 되니 힘주어 끼워야 합니다.



그다음에 보드를 나사 위치에 맞춰 놓고 조여줍니다. 



파워의 24핀 선과 8핀 선을 보드에 끼우고.



전원, 리셋 버튼등을 해당 위치에 꽂아줍니다. 보통은 보드에 프린트된 글자를 보고 끼우는데, 이 보드는 글자색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네요. 



그러니 매뉴얼을 보고 장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 sata 케이블, usb 포트와 사운드 포트를 끼우면 기본적인 조립은 끝이 납니다. 



작동! 우측 아래의 칩셋 방열판 아래로 led가 은은하게 점멸합니다.



4. 바이오스



기본 상태에서의 uefi 화면. 팬속이나 부팅 순서 정도만 조절 가능한 기본적인 모드입니다. 

사실 오버클럭이 아니라면, 이 화면에 있는 기능들이 가장 주요한 것들이긴 합니다.



고급 모드. 보드에 걸맞는 검빨 톤으로 바뀌네요.



오버클럭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oc트위커 메뉴 자체는 있습니다. 



스피드스텝이나 스피드시프트 정도는 조절 가능하고...



램은 어느정도 오버도 가능합니다. 다만 클럭이 2400이 맥시멈이라, 큰 의미는 없네요.



반대로 램타이밍 조절 부분은 아주 상세합니다. 건드리기 무서울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네요. 



고급 탭은 보드여 내장되거나 연결된 장치들에 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전원관리 부분도 조정 가능하고요.



도구 탭에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hw 모니터 탭에서는 온도나 전압을 확인할 수 있고, 좀 더 세분화된 팬속 조절이 가능합니다.



부팅 탭은 뭐, 당연히 부팅 순서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용도라면 이지 모드만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5. 번들 앱 살펴보기




번들 앱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앱 샵을 깔아야 합니다. 

앱 샵을 통하지 않고도 여기 애즈락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설치가 가능하지만, 없는 앱들도 좀 있네요.

시디롬이 고장이 나서 번들 시디는 내용물은 확인 못했습니다.ㅡㅜ



앱샵. 번들 프로그램들과 드라이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속도는 좀 느린편입니다만... 애즈락 홈피도 다운받는데 오래 걸리는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먼저 살펴볼 프로그램은 사운드블래스터 시네마3입니다. 

스피커의 소리를 가상 다채널로 만들어 생동감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서 마우스 클릭을 통해 가상 다채널로 구현된 3d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라는 것 같은데...

모니터 스피커로 들었더니 전혀 차이점을 모르겠더라고요. 

어느 정도 들을만한 수준의 스피커나 헤드셋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지정 모드로 소리를 조절 가능합니다. 음성이나.



게임.



음악 등으로요. 물론, 직접 커스텀도 가능합니다. 

저는 막귀라 잘 모르겠지만, 귀가 민감한 분들에게는 꽤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키 마스터입니다. 마우스에 스나이퍼 모드를 설정해주는 기능도 있고.



매크로 기능을 사용가능하기도 하고, 핫키에 프로그램을 지정해 핫키로 바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매크로라 안티치트에 걸리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게임 탭은... 뭔가 요상한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을 제공하는데, 저는 어렵기만 하고 재미는 없더라고요...;;; 


아, 마우스 관련한 프로그램도 하나 있는데, 그건 아쉽게도 제 마우스와 안 맞는 건지 동작을 안하더라고요. 

무선마우스라 그런지... 마우스 폴링율 등을 조절 가능한 프로그램인 것 같았는데...



x패스트 랜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주고받는 패킷 내역 확인이나 대역폭 향상을 위한 설정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같습니다.  



한국은 워낙 인터넷 환경이 좋아 큰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화면에 상주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스킨도 몇 종류 있더군요.



설정은 꽤 다양한 것으로 보아, 잘 쓰실 수 있는 분에게는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aura rgb led 



aura rgb led입니다. 보드 칩셋쪽의 led와 포트를 통해 연결한 led기기의 색과 점등 방식등을 컨트롤 가능합니다. 



점등 방식은 꽤 많습니다. 저중 뮤직은 pc에서 나는 소리에 따라 점멸합니다.



불을 끄고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앞 30초까지는 위에 있는 모드들을 한번씩 선택해보았고, 뒤의 30초는 뮤직 모드입니다. 

bgm은 캐논 변주곡 가야금 버전입니다. 마지막 20초는 웨이브 모드인데... 그냥 켜져만 있어서 스태틱과 별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7. 간단한 벤치마크



역시 기본은 삼디마크겠죠. 내장 그래픽 성능은 730점으로 안타까운 수준이지만, cpu스코어는 5900여점으로 상당히 우수합니다.  



cpu-z 화면. 이 나온 이유는...



cpu-z 자체 벤치를 돌려볼 생각이라서요. 

아무래도 리얼 쿼드코어인 2500k보다 멀티 스레드는 딸리지만, 싱글 스레드성능은 상당히 앞서네요.



6600k와의 비교. 그래도 펜티엄이 이 정도면 많이 따라왔네요.



마지막으로 시네벤치. cpu스코어는 380cb입니다. 

샌디 2500k의 노오버 벤치 스코어가 대략 450점 근방이니, 하이퍼 스레딩을 통해 많은 차이를 좁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더더욱요. G4560. 상당히 괜찮네요. 



8. 총평. 


B250M 퍼포먼스. 꽤 좋네요. g4560도 성능이 꽤 좋고요.


cpu보다 보드가 좀 더 비싼 조합이긴 하지만, 의외로 괜찮은 짝꿍이란 느낌입니다. 게임을 포함, 두루두루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G4560의 성능과, B250M 퍼포먼스의 다양한 기능. 조합이 괜찮습니다.  

 저렴한 케이스들도 옆판을 팡팡 뚫고 아크릴이나 유리를 다는 시대에, 꽤나 포스있는 검빨의 외형도 좋고.

오래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품들의 품질도 좋고, 확장성도 m-atx치고 좋은 편입니다.

 더불어 사운드, 네트워크, 게이밍등 여러 방향으로 꽤 유용한 번들 프로그램들이 있어 유저에 따라서는 활용도가 120%이상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필테는 에즈윈과 쿨엔조이를 통해 보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6. 9. 14. 23:36


SSD.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사용하기엔 좀 비싼 장치였죠.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SSD는 기본 사양으로 넣어도 될 만큼 저렴해졌습니다. 고용량의 SSD는 여전히 하드디스크에 비해 매우 고가이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쓸 만한 작은 용량의 SSD는 저렴하지요. 


 게일이 출시한  제니스 R3는 그런 가성비를 주무기로 삼는, TLC 낸드를 사용하는 SSD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TLC SSD보다는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DDR3 캐시 메모리를 사용해 성능을 높였고,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의 TLC SSD에 비해 좀 더 높은 편입니다. 


 저는 아직 TLC SSD는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아직까지는 MLC낸드를 쓴 제품들만 사용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TLC는 처음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TLC SSD가 늘어나는 지금, TLC를 한번 체험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1. 개봉 및 외관

2. 설치과정

3. 성능 테스트

4. 더티 상태에서의 성능 테스트

5. 게임에서의 로딩 속도 차이

6. 총평 및 마무리




1. 개봉 및 외관



패키징은 매우 간단합니다. 저렴한 제품인 만큼 포장에서도 원가를 절감한 것 같네요.



후면엔 R3의 스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내용물. 뒷표지와 SSD가 전부입니다. 매뉴얼도 없는 게, 정말 간단하네요. 



본체.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제 취향이예요.



뒷면. 금속 케이스와 헤어라인의 조합이 좋네요.  



스티커를 떼고 심플하게 디자인했어도 고급지고 괜찮았을 것 같네요. 



2. 설치과정



SSD를 설치할때 연결하는 케이블은 두개입니다. 파워에서 뻗어나오는 sata 전원 케이블.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sata 데이터 케이블. 저는 다른 하드를 사용중이었으므로 하드에서 케이블을 먼저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하드를 가이드에서 분리시키고...



스스디를 장착합니다. 



스스디는 진동에 약하지도 않을 뿐더러, 진동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나사는 대충 조여도 됩니다. 

만약 케이스 안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냥 대충 바닥에 내려놓아도 됩니다.^^;;

물론, 케이블은 빠지지 않게 단단히 연결하고요. 



다시 가이드를 끼워넣으면 조립 끝. 케이스에 따라 조립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케이블만 맞게 연결하면 만사 OK입니다.^^;



3. 성능 테스트



크리스탈 디스크인포로 먼저 봅니다.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표기되는 것 외에는 다 깔끔하게 정상이네요.



HD tune 테스트. 표기 스펙보다 낮게 나오네요.



쓰기 테스트는 뭐가 문제인지 안 되네요. 이 스스디 뿐 아니라 원래 쓰던 스토리지도 안되는 걸 보아, 뭔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쓰기 테스트는 패스했습니다.



앤빌 스토리지 테스트. 이 툴에서는 정상치에 가깝게 측정되네요. 



AS SSD에서는 쓰기는 괜찮은데 읽기가 조금 느리네요.


atto disk 테스트 결과. 생소한 툴이라 테스트 결과가 눈에 잘 안들어와서 따로 mx200도 테스트해서 비교해봤는데요. 

정상치로 보입니다. 중간 부분부터는 스펙대로의 성능이 일정하게 나오네요.



4. 더티 상태에서의 성능 테스트


먼저 나래온 더티 테스트입니다.



그래프가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나오네요. 97.5%부터 50m대로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쭉 낮지 않고 중간중간 계속 속도가 튀어오르고 내려가기를 반복하네요. 



끝날 때까지 같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MLC도 테스트하면 정상속도에서 뚝 떨어지긴 합니다만... TLC라 그런지 더 떨어지는 것 같네요. 



더티 테스트를 위해 ssd에 자료를 옮깁니다. 초반부에 속도가 잘 나오다 일정 시점부터 50메가대로 쭉 가네요. 




HD 튠. 한 부분 급락한 부분 외에는 괜찮은 수치를 유지하네요. 


앤빌 벤치마크에서도 더티상태에서 수치가 괜찮게 나오네요.


AS SSD 테스트 결과. 수치가 상당히 하락했습니다.



atto disk 벤치마크는 이전과 거의 같은 수치를 유지하네요. 




제니스 R3에서 mx200으로의 파일 복사. 더티상태임에도 읽기속도는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mx200에서 제니스 r3로 사진파일들을 옮겨보았습니다. 속도가 괜찮게 나오다 후반부에서부터 속도가 또 50메가대로 떨어져 일정하게 유지하네요. TLC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어지네요.


5. 게임에서의 로딩 테스트


뭘로 해볼까 하다... 적당히 게임 하나 골라서 하드디스크에서 실행할 때와 제니스 R3에서 실행할 때의 로딩 속도 차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게임은 콜오브 듀티 블랙옵스입니다. 



첫 챕터를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하드디스크일 때 걸린 시간. 30초 가량이 걸렸습니다. 


 

제니스 R3에서는? 17.91. 절반 가까이 로딩이 줄었습니다. 확실히 로딩에는 스스디가 특효약이네요.




6. 총평 및 마무리


4만원 초반대의 싼 가격은 분명 큰 메리트입니다. 

 아직은 전반적으로 유저들 사이에 TLC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대개의 경우 TLC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거의 없음을 생각한다면, TLC SSD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저도 직접 사용해보니 별달리 문제는 없었습니다. 

 사용시 쓰기 작업이 길어지면 속도가 급락하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TLC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라 제니스 R3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TLC의 문제랄까... 

 그래도 SSD가 체감 깡패로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쓰기속도보다는 엑세스 타임과 읽기속도에 있음을 생각하면, 실 사용에서는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스펙상 쓰기속도가 TLC치고 높은 편인데, 벤치마크에서는 그 수치가 나오는데 비해 실 쓰기 작업에서 유지가 오래 되지 않는 부분은 아무래도 아쉽기는 합니다. 실 체감에 영향이 많지 않다고 해도요.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저가형 SSD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서린씨엔아이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6. 7. 29. 23:35


 쿼드 코어가 일반 유저들에게 소개된지도 벌써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판매되었던 쿼드코어인 켄츠필드 6600이 2007년에 나왔으니, 햇수로는 딱 10년째네요. 그동안 많은 cpu들이 출시되고, 단종되어 갔지만, 아직 쿼드코어는 보급형의 영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인텔인데, 아직도 인텔은 중급형인 i5 이상에서만 쿼드코어를 출시하고 있으니까요. 그 이하의 i3는 2코어 4스레드고, 그 하래의 펜티엄와 셀러론은 그냥 2코어니까요. 

 켄츠 이후 10년. 아직도 인텔 플랫폼으로 쿼드 코어를 쓰려면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AMD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코어의 절대적인 성능이 밀리는 만큼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코어 수 또한 인텔보다 넉넉하지요. 


 오늘 살펴볼 애슬론 x4 845은 쿼드코어입니다. 엑스카베이터 아키텍쳐 기반의 카리조인데요. 

본래는 apu용으로 만들어졌지만, gpu를 쳐내고 cpu기능만 남겨 애슬론이라는 이름으로 데스크탑 용으로 출시했지요. 현재 apu로서의 카리조는 모바일용으로만 사용되고 있기에, 데스크탑용으료 쓸 수 있는 카리조는 이 애슬론이 유일합니다. 

 

 


스펙을 보면 카베리나 고다바리 애슬론에 비해 L2캐시가 낮아진 점이 눈에 띕니다. 대신 IPC가 스팀롤러에 비해 꽤 향상되었기 때문에 동클럭시 실 성능은 비슷하거나 카리조가 조금 낫다는 것 같습니다. 

 L2캐시가 똑같이 4MB였다면 성능 향상폭이 더 컸을 텐데,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K 버전이 아니라 배수락이 걸려 있어 배수 오버는 불가능합니다.


 IPC가 향상되었지만 캐시가 줄어든 카리조. 일장일단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실 성능은 어떨지, 쿼드코어로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본 필테는 쿨엔조이를 통해 viralcom korea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제품 개봉


2. 조립


3. 벤치 테스트


4. 게임 성능


5. 정품 쿨러의 성능, 소음


6. 켄츠필드와의 비교


7. 총평 및 마무리




1. 제품 개봉




박스. 대개의 CPU가 다 그렇듯 구성품에 맞게 작은 크기로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봉인 씰이 있고요.



뒷면엔 CPU와 매뉴얼, 쿨러등이 들어있다는 설명이 언어별로 적혀 있습니다.



구성품. 간단하죠. cpu와 쿨러. 스티커, 매뉴얼이 있습니다.



쿨러. 저소음을 자랑하는 신형 쿨러입니다. 크기는 이전과 거의 같습니다만... 팬의 색이 아주 예쁘네요.



바닥면. 알루미늄 중간에 구리심이 박혀 있습니다. 구리심에는 써멀이 예쁘게 발라져 있네요.  



CPU랑 매뉴얼은 뭐...보시는 대로.



매뉴얼엔 CPU와 쿨러 설치 방법이 자세히 있습니다.



CPU본체. 인텔 cpu보다는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트스프레드도 더 크고 묵직하고요. 

예전 애슬론64때와 거의 비슷한 모습이네요. 

이제는 메인보드에 핀이 있는 인텔 플랫폼과 달리, amd는 아직 cpu에 핀이 있습니다. 

그러니 핀이 휘지 않도록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2. 조립




사용할 보드는 애즈락의 fm2a88m-hd+ 3.0입니다. 올해 발매된 보드라 기본 바이오스에서도 100% 카리조를 지원하는 보드입니다. 



보드가 m-atx 중에서도 좀 작은 편 같습니다. 



나름 귀엽다고 해야할지...^^;;



CPU장착. 장착은 인텔보다 좀 더 쉽습니다.(인텔이라고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 다음에 저는 램을 먼저 장착했습니다. 



그 다음에 쿨러를 달았고요. 순서는 딱히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쿨러 장착의 편의성은 확실히 인텔보다 낫습니다. 

푸쉬핀에 비해 장착도 편한 편이고, 분리도 쉽고, 푸쉬핀처럼 부러질 걱정도 별로 없으니까요.



이건 이전에 쓰던 세컨 시스템입니다.  



p45보드에 켄츠필드 6600을 달고 있었죠. 여기서 보드와 시퓨만 탈거하고 amd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겁니다.



뚝딱뚝딱. 보드가 작기 때문에 조립은 꽤 쉽습니다. 케이스도 좁지는 않은 제품이라. 선정리는 조금 엉망이긴 하지만, 부품을 자주 갈아끼우는 시스템이라 적당히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쿨러가 참 예쁘네요. 참, vga는 라데온 5850입니다. 켄츠필드를 쓸 때는 부족함이 없었는데, 카리조에 달고보니 좀 부족해 보이네요. 



3. 벤치 테스트


벤치라고는 하지만, 그냥 제가 자주 테스트하는 몇 가지만 간단하게 했습니다. 



일단 cpu정보. 터보코어로 최대 3.8기가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쭉 사용해본 결과 로드시 거의 3.8기가로 돌아가네요. 

카베리에서는 쓰로틀링 이슈가 있었던 것 같은데, gpu를 쓰지 않는 덕분인지 쓰로틀링이 없네요.



파이값. 16.45초네요. 



시네벤치. 오픈gl은 59.41, CPU스코어는 311점입니다.



CPU-z 자체 벤치. 싱글 12000점대, 멀티 4천점대입니다. 6700K와 비교하니 가격이 가격인 만큼 많이 부족하네요.

(6700K 살 돈이면 이거 5개는 살 수 있을 정도니 뭐... 이 정도도 차이가 안나면 오히려 6700K가 억울하겠죠.)



3d 마크. 그래픽 스코어는 vga가 5850인지라 많이 낮습니다만, cpu스코어는 4800점대로 나쁘지 않네요. 

이전에 펜티엄 G4400을 잠시 써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cpu스코어가 3770점 정도였습니다.

코어당 성능은 밀리지만, 쿼드코어다 보니 인텔 듀얼보다는 스코어가 더 잘나오네요. 




4. 게임 성능



그래픽 카드가 좀 더 좋으면 좋겠지만, 5850이라... 적당히 연식 좀 된 게임 중에서 골라보았습니다. 

세컨 PC의 모니터가 FHD가 아니라 1680X1050인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FHD면 좀 더 떨어질 거예요.



제가 간간히 플레이 하는 소닉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입니다. 



옵션은 이렇게...



줬습니다만, 수직동기화를 껐음에도 수직동기화가 풀리질 않는 것 같네요. 59까지만 올라갑니다.



 

 최소

 평균

 최대

 프레임

 58

58.8 

 59





다음은 DMC: 데빌 메이 크라이입니다.



옵션은 이렇게 줬고, 버질 스토리 시작후 프레임을 체크했습니다.



그렇게 오래된 게임은 아닌 것 같은데, 프레임이 아주 높게 나오네요.


 

 최소 

 평균 

 최대

 프레임

 107

 116

 135

 




다음은 최근 출시된, 남자의 FPS. 둠 입니다. 



옵션은 로우 옵션입니다.



로우 옵션이라도 그래픽이 상당히 좋습니다....만. 그래픽이 좋은 만큼 프레임은 눈물납니다. 

그래픽 카드가 5850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네요.


 

 최소

 평균 

 최대

 프레임

 16

 20

 34





프레임은 그래픽 카드의 한계지, cpu의 한계는 아닙니다.^^:; 

안습인 와중에도 최소와 평균의 갭이 작은 걸 보면, cpu는 나름 열심히 일해준 듯..^^;;



다음은 중력을 조절하는 컨셉의 게임인 inversion입니다. 



깜빡하고 옵션을 안 찍었네요. 줄 수 있는 한 최고옵션입니다.



2012년에 나온 게임인데, 그래픽은 나쁘지 않네요. 프레임도 잘 나오고


 

 최소

 평균

 최대

 프레임

 61

 73

 97






마지막은 유명한 좀비 게임 중 하나인 레프트4 데드입니다.



옵션은 풀옵입니다.



이 챕터에서 잠시 총질을 했습니다.



음.. 처음 했을 때는 그래픽 좋아보였던 게임인데..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네요.


 

 최소

 평균

 최대

 프레임

 80

 110

 140








5. 정품 쿨러의 성능, 소음


카리조에 들어간 쿨러는 신형 쿨러로서 소음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요. 성능이 어떤지 한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먼저 정품 쿨러의 소음입니다. 측정시 휴대폰은 본체 바로 옆에 두고 했습니다.  


대개의 경우 케이스 팬 소리에 묻힐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쿨링 성능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프라임을 10분 정도 돌려보았습니다. 온도는 76도 정도로, 스톡 쿨러로는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네요. 쿨링이 우수하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스톡쿨러로는 충분한 수준이네요.


프라임이 아닌, 실 사용시 로드상황에서는 60~65도 근처에서 머무릅니다.




그 다음엔 적당한 사제 쿨러를 달아 측정했습니다. 사용한 써멀은 잘만 번들입니다. 


더운 날씨에 쿨러 교체하다 그만 찍는 걸 깜빡했는데, 장착 쿨러는 이 아이스에이지 90입니다. 


콘로 시절에 흥했던 쿨러죠. 보드를 분해하지 않고도 장착하기 쉬운 쿨러라 이걸로 했습니다.^^:;;



pwm방식이 아니고, 팬컨으로 조절하는 쿨러라 팬속을 80% 정도로 설정했습니다.

최대 63도로 13도 정도 떨어지네요. 



이 때의 소음은 40데시벨이었습니다.

온도가 더 낮긴 하지만, 소음은 더 크네요. 

스톡 쿨러는 달리 써멀을 안 쓰고 원래 발라져 있던 써멀이었음을 감안하면, 온도 차이도 조금 더 좁아질 수 있습니다.


바다 2010같은 무난한 사제쿨러를 쓰면 온도와 소음을 모두 다 잡을 수 있겠습니다만.

스톡 쿨러로도 적당한 쿨링 성능과 조용한 소음을 얻을 수 있네요. 


정품쿨러로서 무난하고, 조용하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6. 켄츠필드와의 비교.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쿼드코어. 켄츠필드와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쓰던 세컨 시스템이 Q6600이라 겸사겸사 몇 가지 돌려보고 비교한 정도지만요.

켄츠 할배라 불릴 만큼 오래 사용된 CPU고 지금도 간간히 쓰는 사람이 있을 정도의 명품이기도 한 게 켄츠필드죠. 

과거의 명품 쿼드코어에서 카리조로 업그레이드시 얼마나 성능이 올라가는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켄츠필드는 3.0기가로 오버된 상태로 사용했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3.2이상으로 쓰고 싶었지만, cpu의 수율이 안 좋아서요.




프라임은 18.237초가 나오네요. 


카리조 845와 비교해보면....


 

 파이값

 카리조

 16.450

 켄츠필드

 18.237






2초 정도 줄었네요.




시네벤치입니다. 


 

 open gl

 CPU

 카리조

 59.41

 311

 켄츠필드

 49.57

 211






두 항목 모두 상당한 향상이 있네요. 



CPU-z 자체 벤치마크


 

 싱글

 멀티

 카리조

 1212

 4044 

 켄츠필드

 982

 3142






싱글과 멀티 모두 꽤 향상되었습니다. 




 

 피직스 스코어

 카리조

 4869

 켄츠필드

 3829






천점 이상 높네요.



마지막으로 게임입니다.

게임은 DMC로 비교해 봤어요.



준 옵션은 동일했습니다.


 

 최소

 평균

 최대

 카리조

 107

 116

 135

 켄츠필드

 82

 104

 125







같은 그래픽카드임에도, 프레임 향상이 어느 정도 있네요. 

좀 더 좋은 카드를 달았으면, 더 큰 차이가 있었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확! 엄청! 좋아졌다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충분히 업그레이드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성능이네요. 


켄츠필드도 멀티스레딩이 잘 지원되는 작업에서는 최근의 셀러론에서 펜티엄 근처의 성능은 비근하게 내주는 걸 생각하면


카리조의 성능이 아주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i3 이상의 CPU와의 비교는 눈물나겠지만요.)



7. 총평 및 마무리



[쓸만하다. 가격 생각하면 메리트 있다.] 이 정도가 카리조에게 받은 제 인상입니다. 


[아주 좋다!]라고 말하는 것은 경쟁사 대비 코어 성능이 많이 밀리기 때문에 어렵지만, 가성비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매력있습니다. 


애슬론 x4 845. 카리조는 쓰는 유저의 성향에 따라 그 매력이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개, 혹은 두개의 코어만 갈구는 게임이라면 펜티엄이나 셀러론에 비해 별다른 성능상 이점이 없겠지만, 

쿼드코어를 다 활용할 수 있다면 펜티엄 이상의 성능을 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작업을 한번에 띄우고 건너다니는 일이 잦다면, 듀얼보다는 좀 더 부드럽게 전환하며 쓸 수 있을 거고요.


펜티엄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듀얼 쓰는 가격에 아주 약간 보태서 쿼드를 쓸 수 있는 것이니까요. 펜티엄 바로 윗급인 i3 와 비교해도 금액에 꽤 차이가 있으니까요. 



i5나 i3는 부담이지만, 듀얼코어를 쓰기는 좀 답답한 분이라면, 카리조가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6. 7. 20. 22:00

 게이밍 마우스. 

 각자 사용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게이밍 마우스들이 비교적 그립감에 많이 신경 쓰기 때문에 사용하곤 합니다. 사실상 일정 가격대 이상의 마우스들은 다 게이밍 마우스로 출시되곤 하니까요. 

 너무 저렴한 일반 마우스들은 품질도 품질이고, 그립 면에서도 그리 편하지 않더라고요. 

   

 aorus(기가바이트의 게이밍 기기 전문 브랜드)의 썬더 M7은 그런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도 그립감 면에서 신경을 많이 쓴 제품입니다. 같은 기가바이트의 6980x와 비교해도 손에 잡히는 편안함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거기에 더불어 누르기 편한 위치에 버튼들을 배치하면서 다양한 게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요. 

 다양한 게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진 마우스죠.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부족한 부분 없이 우수한 스펙을 보여줍니다. 센서 역시 고급 게이밍 마우스들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아바고 9800을 쓰고 있고요. 클릭 스위치 역시 옴론의 20M 스위치를 사용. 높은 내구성을 보장합니다.

 비싼 만큼 오래 쓸 수 있겠어요.


 개인적으로 한번 꼭 써보고 싶었던 마우스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네요. 

 얼마나 좋을 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플레이웨어즈를 통해 (주)컴포인트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개봉

2. 작동 모습

3. 내부

4. 그립

5. 소프트웨어

6. 매크로

7. 게임에서의 활용

8. 타 게이밍 마우스와의 비교

9. 총평 및 마무리



1. 개봉



박스 패키징. 마우스치고 상당히 큰 박스를 자랑합니다. 예전 로지텍 마우스들의 박스만큼 크고, 두께는 더 두껍습니다.



박스 후면. 그립감을 자랑하고 있네요.



박스를 벗기면 또 하나 박스가 나옵니다. 사진에 잘 안 보이긴 하는데, aorus 마크가 옅게 새겨져 있습니다. 



속 박스를 벗기면 케이스와 부속품들이 나옵니다. 패키징은 제가 써본 마우스들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럽습니다.



부속품은 단촐합니다. 예비 마우스 피트와 매뉴얼입니다. 예비 마우스 피트는 좋네요.



케이스 오픈. 마우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굴곡에 맞춰서 내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신기했어요.



마우스의 외형. 꽤나 멋진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마우스는 투톤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십년도 전에 잠시 유행했던 공각기동대 마우스가 언뜻 생각나네요.  



케이블에는 선을 묶기 쉽도록 벨크로 테이프가 붙어 있으며, 노이즈 감소를 위한 페라이트 코어가 있고, 단자도 금도금이네요. 최근엔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들이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밑면. 피트의 면적이 넓습니다. 센서는 상단 쪽으로 치우쳐져 있네요. 

센서가 좌우로 치우친 것은 아니라, 적응에 별 지장은 없습니다.



좌측면. 버튼이 매우 많이 달려 있습니다만...잘 안보이네요.



플래시를 켜니 그럭저럭 보입니다. 버튼들은 대부분 누르는데 별 지장이 없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다 편히 누를 수 있는 건 아니라, 측면 4버튼 중 제일 앞쪽에 있는 버튼엔 손가락이 닿지 않습니다.

좌클릭 버튼에 붙은 두 버튼도 자주 누를만한 위치는 아니고요. 


 사실 다버튼 마우스의 어쩔 수 없는 한계기도 합니다. 많은 버튼을 전부 편히 누를 수 있는 마우스는 본 적이 없으니까요.



앞면. 굴곡이 완만해 잡았을 때 편히 손바닥이 덮입니다.



우측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그립 포인트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인 덕분에, 내부 구조가 보입니다. 

썬더 라는 마우스 이름과 엔진 모양의 디자인이 보여요. 

 클릭버튼 아래에는 프로필 버튼도 달려 있습니다. 누르기 편한 자리는 아니지만, 자주 누를 일이 없는 버튼이고, 오히려 실수로 눌리면 난감해질 수도 있는 버튼이니 적절하게 위치한 것 같습니다. 



후면...은 뭐. 딱히 말할 부분은 없네요. 


2. 작동 모습



전원 연결. LED는 적당히 빛납니다. 과하지 않아서 좋네요. LED가 너무 화려한 건 좋아하질 않아서..



좌측. 벌집형의 투명 플라스틱 아래로 LED가 비칩니다. 



앞면에도 LED가 들어옵니다. 이 부분은 단색으로, 매서운 눈 모양으로 빛나네요.



내부에 빛나는 AORUS 마크. 점멸하는 게 꽤 멋집니다. 



led의 작동 모습. 색상은 10개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한번에 한 색상만 사용 가능하네요. 

여러 색상의 로테이션 점멸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3. 내부



과감히 배를 땄습니다. 투명한 부분 안으로 내부가 살짝 보이다 보니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져서요. 

보통의 마우스와 달리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pcb가 마우스 곳곳에 처져 있고, 각각 케이블로 하판의 pcb와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너머로 보이던 부분은 이렇게 하나의 플라스틱 커버로 만들어져 있네요.



각종 클릭 스위치가 달린 pcb들이 개별적으로 있다 보니, 고장이 났을 때 용이하게 교체/ 수리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만...


실제로는 우클릭 버튼 외에는 분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완전히 상판까지 다 들어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상판 분리가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분해는 여기까지...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pcb들이 좀 더 분해/탈착하기 쉽게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클릭 부분의 pcb 세개의 스위치가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가운데ㅢ 옴론 스위치는 우클릭. 수직으로 붙은 버튼은 프로필 버튼, 우측의 버튼은 휠클릭 스위치입니다.



4. 그립



 여러 개의 버튼이 달린 마우스가 그렇듯, 핑거그립에는 다소 적절하지 않습니다. 잡을 수야 있지만, 그립이 편하지도 않고, 버튼들을 누르는 것도 다른 그립에 비해 살짝 불편합니다. 움푹 들어간 마우스가 아닌지라 손가락만으로 고정하고 쓰기에 좋은 형태는 아니네요.  


 클로그립은 무난하게 잡힙니다. 마우스가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저냥 쓸 수 있을 수준은 됩니다.


 팜그립은 가장 적합한 그립입니다. 구조 자체가 팜그립에 가장 적절하거든요. 크게 파인 곳 없이 뚱뚱한 몸체. 약지와 소지를 각기 단단하게 그립할 수 있는 우측의 그립 형태 덕분입니다.(사진의 노란색 동그라미 부분)

  

 아주 약간, 폭이 제 손에 좁은 것 같다는 느낌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매우 편한 그립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써본 마우스 중에서는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5.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입니다. 인터페이스를 보아 아마도 aorus키보드도 같은 소프트웨어를 쓸 것 같네요. 


사실 제게는 굉장히 익숙한 소프트인데요. 제가 이전에 쓰던 기가바이트 오스뮴의 소프트웨어와 거의 같습니다. 

색상을 제외하면요. 오스뮴의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파란 톤이었거든요.

덕분에 저는 별다른 적응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각 키에 다양한 기능 할당이 가능합니다. 할당할 수 있는 기능의 범주는 상당히 넓습니다.



매크로를 만들고 편집하는 탭입니다.



그 외의 세팅 부분입니다. 



프로파일의 색상과 on/off를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led의 점멸 여부도 여기서 가능합니다.



dpi의 설정. dpi의 단계는 네 개로 설정 가능합니다. 설정 폭은 50 단위로 가능하네요. 


휠 스크롤 설정 부분. 기본은 세 라인이고, 더 적게 하거나 많게 할 수 있습니다.



폴링 레이트를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최대 1000까지 가능합니다.



메모리 부분. 메모리를 지우거나, 백업하거나, 복구할 수 있네요.  



앞면의 눈모양 LED의 밝기를 조절 가능합니다. 



이제 버튼 세팅 부분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매크로 외의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들입니다. 기본 클릭들과 뒤로가기, 앞으로 가기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계산기, 뮤트등의 기능에 더해, 포인터가 좌우/상하 이동만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직업에 따라서는 꽤 유용한 기능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 외에도 버튼에 키보드의 키를 매핑할 수도 있습니다. 숫자키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펑션 키도 있고.



시프트, 알트, 컨트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조합키도 가능합니다. 알트+S 같이요.



6. 매크로 



다음은 매크로 부분입니다. 매크로는 굉장히 많이 만들어둘 수 있는데요.



70개까지 가능하네요.



매크로 편집의 기본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레코드를 누르고 입력을 하면 되고요. 키보드만 입력할지, 마우스만 입력할지, 포인터 위치를 기록할지, 전부 다 기록할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각각의 사이에 있는 딜레이도 편집이 가능하고요. 매크로를 눌렀을 때 한번만 작동할지, 누르고 있는 동안 작동할지, 한번 누르면 다시 누를 때까지 계속 작동할지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만든 매크로는 이렇게 따로 파일로 저장도 가능합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매크로입니다. 

휠크스롤을 버튼에 할당해서 버튼을 누르는 동안 휠스크롤을 내리는 것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누르기 편한 버튼에 이렇게 할당해두고 쓰면, 많은 페이지를 내려야 할 때는 휠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한번 fps에서의 상탄 보정을 할 수 있는 매크로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좌표값은 수정이 안되서 실패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좌표가 아닌 절대좌표만 지원해서.... 


7. 게임에서의 활용




오버워치를 해보았습니다. 아직 해보지 못했었는데, 필테를 하는 참에 해보게 되었네요.  



아. 이거 재밌더라고요. 왜 요즘 인기인지 알수 있었네요. 


다만, 게임 자체가 조작은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매크로를 활용할 많한 부분은 딱히 없었습니다. 



대신 이렇게, 사용하는 키보드의 키를 마우스에 할당해서 왼손을 온전히 조작에만 집중하게 할 수는 있네요. 



처음이라 그런가... 



패배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최고의 플레이는 한번 뽑혔네요. 부활로 한 번에 세 명을 살렸더니..^^:;;




음. 한번 매크로를 시험해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하다... 조금 엽기적으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킹오브 파이터 2002입니다. 네. 대전 격투죠. 한번 콤보를 매크로로 만들어 사용해보려고요.


먼저 쿄의 황물기 콤보를 매크로로 만들었습니다. 



적당히 타이밍을 조절하고...



이렇게 매크로로 할당해 사용해봤습니다.



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첫타를 헛쳐야만 후속타가 제대로 이어지네요. 


타이밍을 조금 더 조절하고...



이제 잘 되네요. 


다음은 근접C에서 시작하는 75식-금월양 콤보입니다.



잘 되네요.


마지막으로 금월 양 대신 초필살기인 대사치를 넣어봤습니다.



아... 타이밍이 약간 더 어렵네요.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걸 보니... 타이밍을 더 조절하면 완벽하게 들어가겠지만... 


저는 요기까지만. 


아무튼, 이렇게 가능합니다. 시간과 노력만 들이면 모드콤보를 포함한 복잡한 콤보도 매크로로 만들어 쉽게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마우스에 대전격투 매크로를 넣고 쓰냐고요? 네... 확실히 마우스 매크로로는 실용성이 없네요. 


이건 키보드에 더 어울리는 매크로니 aorus 키보드를 사시면 실용성이 생길지도.....^^;;;; 


저는 일단 매크로를 써보고 싶어서 해본 거고, 이 정도로 매크로 편집이 가능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8. 타 게이밍 마우스와의 비교



좋은 게이밍 마우스들은 꽤 많죠. 한번 제가 가진 다른 마우스들과 비교해보았습니다.



먼저 형제뻘인 기가바이트의 6980x입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썬더 m7과 달리, 솔직히 6980x는 그리 좋아하는 마우스가 아닙니다. 과도하게 움푹 파여 도리어 그립감이 좋지 않고, 센서가 치우쳐져 있어 움직임에 적응이 필요하거든요. 휠스크롤의 촉감도 좋지 않고... 마우스웨어도 깔끔하게 정돈된 썬더 m7에 비해, 좀 조잡한 느낌을 주고요. 

 가격에 부담만 없다면 6980x보다는 썬더 m7이 모든 면에서 좋습니다.



rapoo의 v300입니다. 스펙상 특출난 마우스는 아니지만, 정말 단단하게 잘 만들어진 마우스입니다. 무기로 써도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꼭 짜여져 있죠. 썬더 m7은 v300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단단하게 짜여진 마우스입니다. 견고하다는 느낌을 충분히 줄 정도로요. 핑거그립에 적합한 v300과 팜그립에 적합한 m7인 만큼, 사용하는 그립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핑거그립으로는 마우스를 잘 못 쓰기 때문에, M7이 손에 맞습니다. 



마우스계의 베스트셀러인 레이저 데스에더입니다. 제건 2013버전이죠. 기능이 많은 m7과 달리, 데스에더는 버튼 수도, 기능도 스탠다드합니다. 대신 모든 면에서 준수합니다.  

 다만... 제 경험상 데스에더 2013은 더블클릭 증상이 너무 빨리 일어나더라고요.(2~3개월만에 더블클릭 증상이 생겨 교체받기를 연속 세번을 하고는 봉인했습니다.) 아직 m7의 내구성을 알지는 못하지만, 데스에더보다는 길게 쓸 수 있겠죠.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M7이 더 넓게 잡힙니다. 

 팜그립으로만 한정하면 m7이 약간 더 나은 것 같아요.



로켓의 tyon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우스 중 하나죠. 제 손에 딱 맞거나 약간 작은 M7과 달리, tyon은 꽉 잡힐만큼 큽니다. 같은 팜 그립이라도 그립시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만, 두 마우스 다 편안하게 쓸 수 있습니다.



 버튼의 배치 면에서는 일장일단이 있는데요. 측면 버튼에 한해서는 tyon의 배치가 정말로 좋습니다. 누르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죠. 하지만, 좌우클릭 옆에 달린 버튼 4개는 누르기 어렵죠. 그러니 사실상 활용할 수 있는 버튼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이지 시프트 기능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냥 버튼 눌러 쓰는 것보다는 불편하겠죠.


 M7은 적어도 측면 4개 버튼 중 세 개는 편히 쓸 수 있고, 그 위에 달린 두개의 버튼도 편히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다섯 개의 버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참, 제가 매크로로 휠스크롤 기능을 만들어 할당해 쓰는 이유는 tyon 때문이기도 한데요. tyon의 좌측에 달린 아날로그 패들에 휠스크롤 기능을 할당했을 때 꽤나 편했었거든요. M7의 측면 상단 버튼이 위치도 비슷하고. 마침 두개 있기도 하고, 누르기도 좋은 위치라 휠스크롤 기능을 할당해 쓰는데, 패들만큼은 아니라도 꽤 편하네요. 




M7과 제 느낌상 가장 유사한 겜디아스 제우스입니다.



 모양 자체는 전혀 다르지만, 그립감은 꽤 닮았습니다. 약지와 소지가 측면에 따로 지지되는 느낌이 비슷해요. 

 제우스는 그립 조절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립을 잡는 손모양을 강제하는 마우스라... 어지간히 적응 안되면 이질적인 마우스기도 합니다.

 완벽히 그립했을 때의 편안함은 제우스가 더 위지만... 완벽한 그립을 하려면 손 위치를 여러 번 다시 잡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PC를 쓰면서 마우스에서 손을 많이 뗀다면 무난한 M7이 나을 것 같네요.



 실제 활용 가능한 버튼의 수는 M7이 더 많습니다. 버튼 수는 제우스도 많지만, 측면 버튼도 세개 정도만 편히 활용 가능하고, 

휠스크롤 아래의 상단 버튼도 한개 정도만 수월히 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제우스는 M7보다는 더 큰 손에 적합합니다. 

 휠스크롤도 작은 손으로는 돌리기 약간 불편할 정도로 멀고요. 



제우스는 제가 정말 좋아했던 마우스입니다만... 마우스의 기능에 비해 제조사의 QC가 많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휠스크롤로 여러 번 교체받았음에도 휠이 멀쩡한 마우스를 만나기 힘들었거든요. 결국엔 직접 배따고 분해해서 해결했습니다.=_=;; 사소한 잔문제도 있었고...

여러 번 교체받으면서 워낙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금은 제우스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었습니다.



최근 인기 많은 로지텍의 G502입니다. 센서만큼은 현존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죠. 

요즘은 LED를 RGB로 바꾸고는 몇 만원을 더 비싸게 받더라고요. 그 가격 주고 사기는 조금 비싼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그립감이나 클릭감이나 준수한 G502지만 버튼 유격이 좀 심해서 덜걱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유격을 싫어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립감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라... M7보다는 살짝 덜 편합니다.



이것들 이외에도 마우스는 꽤 여럿 가지고 있지만, 썬더 M7하고 비교라도 해볼 만한 수준의 마우스들은 이 정도네요.(6980x는 비교하기 뭐하지만 기가바이트 마우스라는 이유로 꼽사리꼈습니다..^^;;)


 다른 마우스들과 비교해봐도 크게 밀리는 부분이 없네요.




9. 총평 및 마무리



 좋습니다. 저는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제 손 기준) 폭이 약간만 더 넓으면 좋겠다는 정도. 그나마 그 정도가 아쉬움이네요. 


 비싼 마우스는 많지만, 단점을 찾기 힘든 마우스는 의외로 많지 않은데, M7은 꽤 팔방미인입니다. 

 그립감도 좋고, 클릭감도 경쾌하고, 버튼도 많고, 매크로 기능도 꽤 우수하고. 모양도 꽤 예쁘죠.


 하지만, 팔방미인인만큼 아주 특출난 장점은 없기도 합니다. 다 좋기는 한데, 특출나게 이거다! 할 개성은 없네요. 

 제우스가 가진 극강의 그립감이나, tyon의 아날로그 패들같은 그런 특출난 개성요.


 물론 마우스가 개성보고 사는 물건은 아니니 단점은 아니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손에 닿는 기기는 좋은 걸(가격을 떠나 품질 면에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썬더 M7은 다소 가격대가 높기는 하지만,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좋은 마우스라 생각됩니다.

 정말, 사용하면서 단점을 찾기 어려웠거든요.


 아, 하나 더 생각나네요. 기왕 모듈 식으로 PCB를 나누어 놓았는데, 분해가 너무 어렵게 만들어진 점? 

 보증기간이 지난 후 스위치를 수리해서 쓰러면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게이밍 마우스 한번 장만해서 써보고 싶다. 하시면 썬더 m7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6. 4. 23. 21:52

 pc 하드웨어는 그 성능의 발전만큼 외관의 발전도 꾸준히 있었습니다. 케이스 패널에 아크릴을 달아 내부를 보이게 하고, 팬에 led가 달리고, cpu 쿨러에도 led가 달리고. 심지어 파워 서플라이에까지 led가 달리며 pc에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컴퓨터를 가졌을 때만 해도 투박하기 그지없는, 그야말로 '사무용'이라고 써 붙인 것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별천지나 다름없어졌죠. 

 그리고 최근에는 메모리에도 led를 장착한 제품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형을 중시한다면, 밋밋한 초록색 기판이 보이는 것보다는 화려함이 묻어나는 게 좋을 테니까요.

 

 지금 살펴볼 게일의 슈퍼 루스도 화려한 led 튜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메모리 라인업입니다. 

 라인업에 방열판과 led의 색상을 다양하게 갖추어 원하는대로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단색으로 빛나게 할 수도, 여러 색으로 눈부시게 할 수도 있지요. 

 거기에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led를 통한 대략적인 온도 표시기능까지 더해서, 기능성까지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3000mhz의 모델까지 발매하고 있어 성능면에서도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3000mhz 이상은 드래곤 화이트라는 상위 라인업이 따로 존재합니다.)


 그동안 많은 부품을 사용해봤지만, 아직 led를 탑재한 메모리는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요. 

 얼마나 화려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다빈치 인터내셔널과 쿨앤조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동되었습니다.] 


 목차

 1. 스펙 및 특징

 2. 개봉 및 외형

 3. 설치& 작동 모습

 4. 온도에 따른 led 변화

 5. 기본클럭& xmp 클럭 벤치마크 테스트

 6. 총평 및 마무리 



1. 스펙 및 특징

메모리의 스펙부터 보면, xmp를 지원하며 클럭은 3000mhz입니다. 

높은 클럭만큼 전압도 다소 높은 편입니다만. 메모리에 무리를 줄 정도의 전압은 아닙니다. 

램타이밍도 저클럭 메모리보다는 풀려 있고요. 

보증기간은 라이프타임 워런티네요. 좋습니다.


이 메모리의 가장 특징적인 기능으로는 메모리의 온도에 따라 점멸 간격이 달라집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점멸이 빨라지죠. 



 2. 개봉 및 외형


부피가 작은 램이다 보니 포장도 간소합니다. 

뒷면에는 램의 스펙 정보가 있습니다. 포장 박스에 붙은 스티커 뿐 아니라 구멍 너머로 램의 스티커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포장 뜯기전에 확인할 수 있으니 좋은 부분이네요. 

램은 이렇게 투명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예쁘네요. 

램의 전면. 독특한 방열판 디자인, 그리고 게일의 로고마크가 보입니다. 로고가 어딘가 슈퍼맨 마크를 닮았네요.

뒷면. 스티커가 없다는 걸 빼면 동일합니다. 

led부분은 무광 플라스틱입니다.

실제 장착하게 되면 윗부분만 보이게 되지요. 

내부가 어떤지 몰라서 뜯어볼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냥 방열판이면 몰라도 led가 들어간 거라... 

메모리의 pcb도 검은 색이네요. 녹색이 아니라 다행인 것 같네요. 



 3. 설치& 작동 모습


당연하지만, 장착하면 이렇게 윗부분만 보입니다. led부분은 손으로 눌러보면 좀 약하게 느껴지니, 양 끝단의 방열판 부분을 눌러 장착해야 안전할 것 같습니다요.

작동! 케이스도, vga도, cpu쿨러도. 파워도 led가 들어오는 일관성 없이 요란한 시스템입니다. 이젠 메모리까지 만짝이네요.

led의 광량은 상당히 강렬합니다. 점멸하기는 하지만, led가 완전히 꺼지지 않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빛은 항상 내 줍니다.

참, led부분의 투명플라스틱이 무광 재질이라 빛이 꽤 고급스러워요. 차분하고.

반짝반짝. 흼&검 조합인 메인보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어두운 곳에서는 더 반짝입니다. 

어두운 곳에서의 시스템 모습. 이렇게 보니 시퓨 쿨러인 9900max의 파란 색이 영 안 어울리네요.

케이스의 led를 전부 껐을 때. 반짝이는 램 두줄이 이쁘네요.


 4. 온도에 따른 led 변화


처음 언급했다시피, 슈퍼 루스 램은 온도에 따라 점멸 간격이 달라지는데요. 


이렇게 평상시에는 느리게 점멸합니다. 스펙에 따르자면 1분에 13번 정도 점멸하는데요. 꽤나 느긋한 간격입니다.  

밝은 상황에서는 잘 안보이는 것 같아 어두울 때의 모습도 찍어봤습니다. 좀 더 잘 보이나요? 


다만... 저는 테스트하는 동안 led 간격이 빨라지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3000mhz, 1.35v의 작동환경에서 3dmark, linx등을 돌려보았음에도 점멸 간격이 빨라지지 않더라고요. 

방열판이 온도를 그만큼 잘 잡아주는 건지...

링스를 돌려도 점멸 간격이 달라지지 않는 걸 보면, 어지간한 환경에서 led가 빠르게 반짝이는 걸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5. 기본클럭& xmp 클럭 벤치마크 테스트


먼저 말씀드리자면, 제 보드인 z170 krait에서 xmp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xmp를 켤 수는 있는데, 램타만 풀리고 클럭은 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임의로 xmp시와 동일하게 스펙을 맞춘 후 테스트했습니다.

cpu는 6700k를 4.5ghz로 오버했고요. vga는 gtx 970입니다.

xmp를 켠 후, 수동으로 클럭과 전압을 동일하게 맞추었습니다. 레이턴시는 xmp를 켜면 풀려서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기본 상태에서의 스펙이 2133mhz, 1.2v, 15-15-15-36이고, xmp시에는 3000mhz, 1.35v, 16-16-16-36입니다.

먼저 기본 클럭에서의 성능입니다. 

아이다 64에서의 메모리 테스트. 레이턴시는 57.8로 나오네요. 

3000mhz일때. 전체적인 수치가 대폭 향상됩니다.

cpu-z의 자체 벤치마크입니다.  

램 오버후 오히려 수치가 약간 내려갔네요.


링스. 안정화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3회만 돌려보았습니다.

 2133mhz에서는 지플값이 250을 넘기지 못하네요.

램 오버후, 255를 가뿐히 넘겨줍니다. 


3dmark입니다.

기본 상태.

램 오버 후. 피직스 스코어가 깨알같이 상승했습니다.


시네벤치 r15입니다. 

기본 상태.

램 오버 후. 오픈gl과 cpu스코어 모두 다소 상승했습니다. 


음... 아이다 6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모리의 성능 증가폭에 비해, 실제 체감성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 예전부터 변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버클럭 중 제일 체감이 없는 부분이 메모리라는 점요. 

오버클럭 자체가 취미라 벤치 스코어의 향상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램 오버는 vga나 cpu에 비해서는 중요도가 적지요. 

 물론 cpu나 vga에서 더 이상 짜낼 성능이 없을 때, 더 성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램 역시 결국에는 오버하게 되지만요.    

 

 6. 총평 및 마무리 


 최근에 led를 달고 나오는 램이 꽤 늘고 있는데요. 게일의 슈퍼 루스 역시 여타의 led튜닝 램처럼 화려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led부분의 투명플라스틱이 무광 재질이라 빛이 꽤 고급스러워요. 

색상도 여러 종류로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색맞춤을 할 수도 있고요. 

가격도 다른 led 튜닝 램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물론 일반 메모리에 비하면 고가지만요.)

클럭도 19200과 24000으로 나누어져 있어 외형만을 위한다면 더 저렴하게 구성할 수도 있고, 다소 고가라도 성능과 외형을 모두 잡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온도별 점멸 기능의 기준이 다소 높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사용기 쓰다가 궁금증에 프라임 라지 테스트로 함번 점멸될 때까지 돌려보았는데, 2400mhz에서 대략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현재 본체를 깊숙히 들여놓은 상태라 찍지는 못했습니다.ㅡㅜ) 

 평상시 작업에서 프라임 15분 정도의 부하가 걸릴 일이 거의 없다는 걸 생각해 보면, 점멸 기능을 실제로 보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더 온도 기준이 낮다면 led의 변화가 눈에 띌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또한 3000mhz라는 클럭이 높기는 하지만, 메모리의 특성상 실 성능에 큰 영향이 없다는 점은 구매 전 꼭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오직 성능을 위한 업그레이드라면, cpu나 vga,ssd등의 부품보다는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멋진 pc를 꾸미시고 싶은 분께는,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메모리에 두줄 led가 있는게 꽤 멋지네요.(네 줄이면 더 멋있을까요?) 


 이젠 pc도 가구처럼 개성을 드러내는 시대니, 자신만의 멋진 pc를 꾸시시고 싶은 분께 게일 슈퍼루스는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6. 2. 9. 21:41


 부족함 없는 고성능.

 고성능의 시스템은 여전히 대형의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는 합니다만, 기술의 발전과 플랫폼의 발전으로 작아진 크기에서도 쾌적한 성능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ITX 시스템. 쫙 편 손바닥 하나만한 크기의 이 플랫폼은, 조합하기에 따라서는 한 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릴 만큼 작게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한때는 아톰과 같은 저전력/저성능의 cpu를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었지만, cpu의 저전력화에 힘입어 이제는 일반 시스템에 사용하는 CPU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즈락에서 근래에 발매한 Z170M-ITX/AC는 ITX시스템임에도 고성능의 Z170칩셋을 채용해 안정적인 성능은 물론 충분한 오버클럭 기능까지 지원하는 보드입니다. 여건만 맞으면 6700K까지도 사용 가능한 보드죠. 


보시다시피 스펙 면에서는 부족한 부분 하나 없이 지원되는 보드입니다. 무선랜과 더불어 블루투스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기기를 별다른 파츠의 추가 없이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ITX가 아닌 일반적인 atx나 m-atx와 비교해도 확장 단자(pci-e 슬롯등)의 부족함을 제외하면 밀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ITX의 최대 장점을 작은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atx나 m-atx로는 줄가능한 작은 크기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이야 말로 itx만이 가능한 부분이니까요. 

 때문에 저는 제가 구성 가능한 가장 작은 형태로 시스템을 만들어 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 이 필드테스트는 에즈윈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구성품 및 개봉

2. 외형

3. 조립

4. 바이오스는

5. 유틸리티들

6. 벤치성능은...

7. 게임은 어디까지?

8. HTPC로서.

9. 오버클럭.

10. 총평 및 마무리



1. 외형


ITX라 박스부터 작습니다. 손바닥 두개 얹으면 딱 맞는 정도예요.

뒷면. 뭐. 어느 보드나 다 그렇듯 기능 설명이 빼곡합니다. 

박스 개봉. 특이하게 보드를 별개의 커버로 완전히 덮어놓고 있습니다. 

구성품1. 무선랜 모듈과 안테나입니다. 

구성품 2. 사타 케이블과 백패널. 

마지막 구성품. 매뉴얼과 설치 CD입니다. 컴퓨터 조립 경험이 늘수록 점차 손대지 않게 되는 물건들이기도 하죠.. 

짝꿍으로 쓸 g4400을 새로 장만했습니다. 메인으로 i7-6700K를 쓰고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쓰려는 케이스에 장착된 dc to dc 파워가 100w짜리라 6700K는 사용하기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tdp가 낮은 g4400을 새로 장만했습니다.



2. 외형

보드는 정말로 작습니다.

손바닥을 쫙 펴면 그 안에 보드가 거의 다 들어갑니다. m-atx도 작은 플랫폼이지만, itx는 그보다 한층 더 작아요. 

무선랜 모듈 장착을 위한 슬롯도 따로 있습니다. 사타 슬롯은 총 네개네요.

내장랜과 내장사운드등등 역시 당연히 있습니다.

파워는 24핀이 아니라 20핀 단자만 사용합니다. 그러니 설치하실 때는 4핀 단자를 분리하고 장착하서야 해요.

m-atx보다도 더 빼곡하게 부품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cpu팬용 4핀과 시스템용4핀이 붙어 있습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itx답게, 후면에도 부품들이 일부 달려 있습니다. 보드에 따라서는 더 많이 붙은 것들도 있지요.

후면 단자들. usb가 8개에 dvi, hdmi, dp, 듀얼랜, 내장 사운드 등등. 부족함 없이 넉넉합니다. 

같은 z170 패밀리중에서는 z170 pro4s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캐패시터는 ap-con을 사용하고 있네요.



3. 조립

뚝딱 시피유 장착. 일반 파워와 함게 사용하실 분이라면 6700k도 무리없을 테지만, 저는 dc to dc를 쓸 예정이라 이 정도가 딱 좋을 듯 합니다.  

사용할 쿨러는 써멀라이트의 axp-100입니다. 조립하면서 새삼 느끼는데, 써멀라이트는 참 고급스러워요. 

아참, 혹시나 같은 쿨러를 쓰신다면, 위의 가이드를 장착한 후에는 cpu핀을 장착할 수 없으니 먼저 cpu팬을 꽂은 후에 설치해야 합니다. 사진처럼요. 

램도 장착하고, 써멀도 찍. 써멀 컴파운드는 써모랩의 L2를 사용했습니다. 

방열판 장착. 보드를 거의 다 가리네요.

방열판에 가려져 있지만, 무선랜 모듈도 장착해줬습니다. 

케이스에 장착. 케이스는 nctop의 e-mini K3입니다. 알루미늄 케이스죠.

그런데.. 아뿔싸. 팬까지 달고 보니 케이스보다 쿨러의 높이가 더 높습니다. itx용 쿨러에 itx용 케이스라 미처 확인을 안했더니 이런 참사가... 다시 다 분해하고 인텔 번들 쿨러를 달아야 하나 생각도 했습니다만, 번들을 달아도 ssd를 달려면 공간이 제대로 남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찾아보니 이 케이스가 보드의 레이아웃을 좀 가린다고...-_-;;;)

 솔직히 다시 다 분해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생략되었지만, 저기까지 조립하는데만도 꽤 고생했거든요.   

 결국 조악한 꾀를 내어 보았습니다. 언뜻 봐서는 무사히 조립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1.5cm정도 판넬을 위로 띄웠습니다. axp-100의 부품중에 이렇게 띄우기 딱 좋은 파츠들이 있더라고요.

ssd를 설치한 판넬은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윗 판넬에 붙였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실제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고정도 나름대로 튼튼히 되었고요. 먼지가 쌓이기 쉽다는 게 유일한 문제..^^;;; 

뒷면. 안테나까지 조립된 상태입니다. 나름 괜찮지 않나요?^^;;

전원은 우측 하단의 단자에 어댑터를 연결해 공급됩니다.  

제도 1000 샤프를 올려보았습니다. 대충 크기가 짐작가실런지...

3r의 t200 발키리 위에 올려보았습니다.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죠. 크기가.

책상 위에 둔 스피커 한짝보다도 부피가 작습니다.



4. 바이오스는

바비오스에 들어가고 나서 가장 처음 놀란 건 깨끗한 화면이었습니다. 바이오스 화면이 무려 FHD더라고요.;;;

요즘의 바이오스들이 다 그렇듯, 이지 모드와 고급 모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지 모드에서는 간단한 몇 가지 기능만을 지원합니다.

이지 모드에서 가장 많이 쓸 부분은 아마도 팬속 조절과 부팅 순서 조정이겠죠. 

고급모드. 고급모드라도 한글을 지원하므로 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FHD인 덕분에 가독성이 정말로 좋습니다. 

이렇게 한글로 기능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옵션 조정을 한층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한글 번역 수준은 제가 느끼기로 타 제조사보다 좋았습니다. 

요즘 새로 산 cpu라 그런지 sgx를 지원하네요. 제 6700k는 논sgx인데..ㅡㅜ

아참, 메뉴에 따라서는 이렇게 설명이 한글이 아니라 영문으로 나오는 부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하드웨어 모니터 부분. 이부분을 찍다가 알았는데, 제가 쿨러를 cpu핀이 아니라 시스템핀에 연결했더라고요..;;

부팅 순서 조절. 뭐, 어느 제조사의 보드나 비슷할 부분이죠.

도구 탭. 바이오스에서 사용 가능한 몇 가지 편리한 기능들이 모여 있습니다.  

인스턴트 플래시는 이렇게 usb에 담은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해주는 기능입니다.

당연하지만 잘 되네요.

시스템 브라우저는 보드에 연결된 장치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세상 참좋아졌다 싶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OMG 기능. 설정해두면 해당 날짜의 해당 시간에는 인터넷 접속을 제한시킬 수 있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이 인터넷 하는 시간을 조절하는데 사용할 수 있겠네요. 바이오스 레벨에서의 조절이라 제약이 더 강력하겠죠. 

바이오스의 해상도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오버클럭 메뉴. non-k 오버도 bclk 조절을 통해 가능합니다. 

램타 조절도 세부적으로 상세하게 가능하고요.

램 클럭 조절이나...

전압 조절 역시 가능합니다. 



5. 유틸리티들

애즈락의 유틸리티는 기본적으로 앱샵을 통해 설치가 가능합니다. 홈피에서 따로 다운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앱 샵에서 골라 설치도 가능하죠.

이렇게 꽤 여러 유틸들이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막상 유용해 보이는 건 딱히 없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많이 쓴다면 앱 차져 정도는 유용하려나요. 노턴 시큐리티는 아쉽게도 기간 제한이라 크게 유용하지 않습니다.(60일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앱샵을 통해 설치되지 않은 드라이버는 유틸리티를 고라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렇게 한번에 여러개를 다운받습니다만...

하나가 설치되고 나면, 그대로 재부팅되면서 나머지 것들은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재부팅 후에 다시 앱 샵을 실행시키면 다시 설치가 진행됩니다만... 이렇게 업데이트 될거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7개를 앱 샵에서 설치하려 했고, 그를 위해 7번을 재부팅 하고 앱 샵 역시 그만큼 다시 켜야 했습니다. 

네. 그냥 애즈락 홈피에서 받아서 설치하시는 게 백배 편합니다. 다운 속도도 엄청 느려서 속 터져요.   

a튜닝 유틸리티. 제일 유용해 보이는 번들 유틸리티입니다. 

이렇게 윈도우 상에서 오버클럭도 가능하고....

시스템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팬속 조절도 가능합니다. 바이오스로 들어가지 않고도 몇 가지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보입니다.



6. 벤치 성능은...

링스를 3회 돌리고 난 후의 온도. 맥시멈 40도가 되지 않습니다. 케이스가 반 오픈 상태라고는 하지만, 풀로드임에도 정말 낮은 온도네요. 역시 스카이레이크가 온도가 낮긴 하네요. 

파이 1m은 11.5초 정도 나옵니다. 참고로 6700k@4.6으로 파이를 돌리면 7초대가 나옵니다.

cpu-z상 벤치마크. 벤치값을 6700k와 비교한 것입니다. 싱글 스레드 성능은 큰 차이가 안나지만 멀티 스레드는 아무래도 차이가 크죠.  

720p 영상 구동시 점유율입니다. 애니는 원펀맨입니다. 점유율은 낮게 유지합니다.

저렇게 작은 본체로도 참 빠릿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이나 영상이나...

여담이지만, 원펀맨 참 재밌었어요. 


인터넷 성능 테스트. 무선으로 측정했습니다. 무선이라 그런 것인지, 핑은 측정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업/다운 모두 충분한 속도가 나오네요.(일반 광랜 사용중입니다.)

마영전 다운로드 속도. 준수합니다.

스팀 다운중에는 최대 8.7메가까지 찍었습니다. 유선으로 다운받는 것과 큰 차이가 없네요. 

업/다운 속도 뿐 아니라 안정성 면에서도 문제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해봐도 끊기거나 하는 문제가 없더라고요.

그러니 걱정 없이 무선랜을 써도 될 듯 합니다.

 


6. 게임은 어디까지?

샌디 이후로는 펜티엄만 되어도 일반 사용에서 부족함이 없을 성능인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역시 중요한 건 게임 성능이겠죠.

삼디마크에서 그래픽 스코어는 616점입니다. 제가 쓰는 970에 비교하면 1/20에 불과하고, 그 전에 썼던 660과 비교해도 1/8정도니 낮다면 낮은 점수기는 하죠. 게임에서 직접 경험해봅시다.

간간히 즐기는 소닉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입니다. 소닉은 기본값으로 돌렸습니다. 원래는 설정을 봐야 하는데... 설정을 실행시키니 비트디펜더의 랜섬웨어 프로텍션이 삭제시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본값으로...

측정은 프랩스로 했습니다.

 

 최소

 최대 

 평균 

 프레임 

 29

 43 

 36 

그럭저럭인 듯 하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해상도가 아무리 봐도 1080p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조금 아쉬운 성능이네요.

레프트4 데드2입니다. 옵션은 이렇게 줫습니다.  

제가 평소 잘 하지 않는 게임이라... 여기서부터 시작해 2분 정도 플레이한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최소

 최대

 평균

 프레임

 29

 53

 37

 플레이할만 했어요.


마지막은 마영전입니다. 

마영전은 1080p에서 5단계 보통으로 설정한 후 측정했습니다.

마을에서는 대략 30~50사이에 있었습니다.

측정은 여기. 아율른 첫번째 던전에서 했어요.

첫맵 입장후 첫 맵의 마지막 부분까지 진행한 프레임을 쟀습니다.

 

 최소

 최대

 평균

 프레임

 23

 61

 47

5단계 옵션으로도 솔플은 큰 불편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후에 시즌2나 3에서 파티플레이를 할 것을 감안하면, 더 낮은 옵션으로 해야 원활할 것 같네요.


8. HTPC로서.

위치를 옮겨 안방으로 가져갔습니다. 어머니가 사용하시는 32인치 TV에 연결해봤어요. HDMI로 연결하니 별다른 문제 없이 소리도 잘 나오고 잘 되네요. 셋탑박스 아래에 두니 큰 위화감이 없네요. 

영상도 잘 나오고...

(플레이 영상 첨부)

유튜브도 1080 해상도로 실행해도 잘 나옵니다. 방건너 무선랜으로도 충분하네요.

(유튜브 실행 영상 첨부)

점유율도 적당하고...

(720p영상 재생시의 점유율 동영상) 문제없네요.

인터넷 역시 뭐. 잘 되요. 

이정도면 공간 활용면에서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셋탑박스 아래에 두니 이전과 공간 점유도 크게 차이나지 않고요..

단지 키보드는 없더라도 최소 마우스는 있어야 조작을 할 수 있으니... 마우스 자리 정도는 있어야 하겠네요. 



9. 오버클럭.


결과적으로 위의 시스템에서의 오버클럭은 실패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non-k오버의 한 가지 문제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였습니다. 

non-k오버를 하면 내장 그래픽이 죽는다는 것. 

저는 그걸 미처 잊고 있었고, bclk 클럭을 108까지 내려도 포스팅이 안되길래 파워 부족인 줄 알았습니다.

이후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알았지만, 제가 사용한 케이스는 보드만 겨우 들어가는 사이즈기 때문에 외장 그래픽은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오버클럭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설령 라이저 카드로 어찌어찌 눕혀 쓴다 해도 외장그래픽까지 쓰려면 100w의 파워로는 간당간당하니 오버클럭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고요.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오픈 테스트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아참. 사진에는 vga가 없는데, vga없이 메모리 오버라도 가능한지 확인해보려고 먼저 시험해볼 때 찍은 사진이라 그렇습니다. 메모리만이라도 올릴 수 있으면 내장 그래픽 성능이 어느 정도 올라가나 궁금했거든요. 

 하지만, 메모리만 오버해도 부팅이 안되더라고요. 논K 시퓨를 쓸때는 시퓨든 램이든 뭐라도 좀 올리려면 외장그래픽은 꼭 사용하는 걸로...

bclk120을 주고 3.95기가로 오버한 스샷입니다. 듣던 대로, 온도가 100도로 고정되네요. 들을 때는 그냥저냥 넘겼는데, 막상 온도가 안 보이니 오버하면서 좀 불안하더라고요.

bclk 120에서 잘 작동되는 걸 확인 후 bclk130까지 올려서 정상 작동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bclk135를 인가하자 막힌 것처럼 부팅조차 되지 않더라고요. 전압을 여덟 단계를 더 줘도 안되는 걸 보면, 이 시스템에서는 딱 130까지가 적정선인 듯 합니다. 

 130과 135 사이에 부팅이 되는 한계선이 있겠지만, 130 정도면 충분하다 싶어 더 찾지는 않았습니다. 


 아래로는 기본 클럭, bclk120, bclk130 간의 간단한 벤치입니다.

기본 클럭에서의 파이값. 11.39초가 나옵니다.

bclk120. 9.53초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bclk 130. 8.82초까지 줄어드네요.


다음은 cpu-z에 포함된 벤치마크입니다. 

기본클럭에서는 싱글 스레드 성능이 6700k의 80% 정도에 머무릅니다. 

bclk120에서는 96%로 확 뛰어오르고요.

bclk130까지 가면 104%로 넘어서게 됩니다. 클럭에 따라 거의 일정하게 오르는 것 같네요.


마지막은 링스입니다. 안정화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지플값의 상대적인 비교를 보기 위해서 돌렸고, 때문에 메모리 사이즈나 횟수나 작게 잡고 돌렸습니다. avx를 지원하지 않는 펜티엄으로 16기가의 80%가량의 메모리를 잡고 20번을 돌리려면 아마 날을 새야 할 거예요..^^;; 

기본 클럭에서의 지플값. 25 정도가 나옵니다. 

bclk 120에서의 지플값. 오히려 지플값이 하락했습니다. 

bclk130에서의 지플값. 120때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기본클럭에서의 수치보다는 낮습니다. 파이나 cpu-z에서의 벤치가 클럭이 오른 만큼 성능이 오른 것과 비교하면 다른 결과인데요. 

논K오버시 avx가 작동하지 않는 건 알고 있었지만, avx가 탑재되지 않은 펜티엄인데도 성능이 떨어진 건 조금 의외네요.  

avx외에도 꺼지는 기능이 있는 것인지... 저로서는 알수 없네요.

아참, 애즈락의 번들 유틸리티인 a튜닝에서는 온도가 표기됩니다. 그런데 4.3기가에 가까운 클럭으로 올렸음에도 링스시 온도가 40도 초중반에 있는 걸 봐서는... 그다지 믿을 만한 수치같지는 않습니다.  

쿨러가 어마어마한 끝판왕 쿨러도 아니고 itx용 쿨러인 axp-100라서...

마지막으로, 오버클럭시 사용한 설정값입니다.  

4.3기가에 10클럭 모자라네요. 새삼 131까지는 도전해볼걸 그랬나 싶네요.^^;; 

이렇게 bclk를 올리고, 스피드스텝을 끄는 것 외의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메모리는 적당히 기본 클럭 근처에 설정했습니다. 논K 오버클럭으로 실사용하실 분은 램클럭을 더 올리셔도 될 거예요.

전압은 고정 모드로 1.25v를 인가했습니다. 온도가 보이지 않으니 높은건지, 낮은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하나하나 안정화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고... 아무튼, 1.25v에서 4.3기가정도는 무난히 작동했습니다.



10. 총평 및 마무리

  한 대의 시스템이 고작 한 손 위에 다 올라갑니다. 별로 무겁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작게 만들어진 시스템임에도,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넘칠 정도로 충분합니다. 

 사실 게임을 제외한 영역에서는 메인 pc인 6700k@4.5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느리지도, 버벅이지도 않았어요. 그만큼 펜티엄의 성능이 올라왔다는 증거이자, 작은 ITX 시스템도 이제는 메인 PC로서 손색없는 수준으로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사실 부족한 부분인 내장 그래픽의 게임성능도, 타협을 좀 넉넉하게 하면 어지간한 건 무난히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이고요.

 유선에 비해 부족함 없는, 성능 좋은 무선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선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가지고 있던 저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쾌적했거든요. 

 오버클럭 옵션도 충분하고, 실제로 오버도 무난하게 잘 됩니다. itx플랫폼으로는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다 담긴 보드 아닐까 싶습니다.

 메인에 사용하는 ATX 사이즈의 보드와 비교해도 딱히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아쉽다 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논K오버는 약간 계륵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논K오버를 하려면 외장 그래픽이 필수다 보니, ITX의 최대 장점인 크기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봐야 하거든요. 

 다소의 공간 대신 성능을 선택하실 분이라면 문제없는 사항이겠지만, 위의 제가 테스트한 시스템처럼 셋탑박스만한 시스템을 만들려면 non-k 오버는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k버전의 정식 오버는 파워 용량에 따라 달라질 테고요.)


 ITX는 대체적으로 일반 보드보다 비쌉니다. 이 z170m-itx/ac역시 저렴한 보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유저의 용도에 잘 맞추어 선택한다면,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보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ps. non-k 오버는 스카이레이크의 버그를 수정하는 바이오스의 업데이트와 함게 막히고 있습니다. 이 보드는 아직 수정 바이오스가 올라오진 않았지만 곧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니, non-k오버를 이용하실 분이라면 1월 25일자 바이오스까지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6. 1. 29. 23:47


 QHD. 요즘에는 스마트폰도 FHD를 넘어 QHD가 대중화되고 있는 시대지만, 의외로 PC시장에서는 아직 QHD이상의 디스플레이보다는 FHD가 일반적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가격 때문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PC의 성능이 QHD를 받쳐주기에 버겁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지금까지는 FHD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나름 가격대가 있는 그래픽 카드인 970을 사용하고 있지만, QHD에서 펄펄 날기엔 부족함이 있는 카드라서요. 물론 멀쩡한 모니터를 놔두고 새 모니터를 구매하는 가격도 부담이고요. 

 굳이 QHD에서 옵션을 낮추고 하느니, FHD에서 옵션을 더 주는 게 좋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이런 저런 정보나 후기를 볼 수록 해상도의 업이야말로 그러그런 옵션 몇개를 더 주는 것보다 더 좋다는 말을 보곤 했지요.


  경성GK의 큐닉스 QHD2410R MULTI는 꽤 재밌는 모델입니다. QHD치고는 작은 화면인 24인치라는 크기도 그렇고, 게임을 하라고 만든 모니터인양 재밌는 기능들을 넣어두고 있거든요. 거기다 14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 QHD로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이렇습니다. 삼성 pls패널을 쓴, 별달리 흠잡을 곳이 없는 스펙이지요. 대단히 특출난 곳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이 모니터가 어떤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24인치에서의 QHD는 어떤지. 

 정말로 고해상도가 게임옵션 몇개에 준하는 가치가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큐닉스(QNIX)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목차


1. 박스 개봉 및 구성품

2. 외형

3. 작동

4. 기능

5. 체감

6. 마무리



1. 박스 개봉 및 구성품

박스. 묵직합니다. 모니터의 기본적인 스펙을 큰 아이콘으로 부각시키고 있네요. 

측면에는 a/s 관련 안내 마크가 큼직하게 있습니다. 1년 무상이네요.

구성품은 평범합니다. 모니터. 받침대. 어댑터와 케이블 등의 기타 물품이 든 상자.  

전원선, 어댑터, 오디오 케이블, dvi케이블이 있습니다. 

어댑터는 12v 4a네요. 

dvi케이블. 커버도 씌워줬네요. 

전원선도 kc인증을 받은 믿을 만한 코드네요. 

매뉴얼.

사실 모니터 기능이야 버튼 꾹꾹 눌러보면 아는데다, 메뉴도 한글이기까지 해서... 그래도 기왕이면 읽는 게 좋긴 하겠죠.


2. 외형

모니터의 모습. 전체적으로 하이그로시 부분에 꼼꼼하게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패널은 논글레어네요. 좋습니다. 환경상 햇빛을 등지고 쓰시는 분들에게는 필수죠.

뒷면은... 음... 평범합니다. 예쁘지도 않고, 못나지도 않고.

osd 버튼 부분. 버튼을 누르는 감촉은 평범합니다. 보통의 모니터와 다르지 않네요. 

단자 부분. 역시 평범한 수준입니다. 스피커 내장이기 때문에 오디오 단자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DP포트가 없는 게 아쉽네요. 

받침대 역시 비닐로 포장이 꼼꼼합니다. 

바닥에는 고무로 발이 여러 개 달려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꽤나 바닥에 튼튼하게 지지되더라고요. 잘 안 밀리고.

비닐을 벗기면... 이렇게. 전체적으로 다 하이그로시입니다.


합체. 모난 곳 없이 평범한 디자인입니다. 하이그로시 덕분에 조금 더 고급스럽기는 해요. 

버튼 부에는 기능들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맨 오른쪽의 큰 동그라미는 버튼이 아니더라고요. 아마도 별매로 파는 리모콘을 쓸 때의 수신부가 아닐까 싶어요.

뒷면. 스탠드는 꽤 견고하게 지지해줍니다. 베사홀도 있어 벽에 걸 수도 있고요.     

스탠드는 앞뒤로 약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앞으로는 이렇게 약간만 숙여집니다만.

뒤로는 꽤 크게 젖혀집니다. 책상의 높이에 따라 적절하게 각도를 조절해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런 식으로 움직입니다. 

스탠드가 움직인다기보다는, 모니터 안의 부분이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요.


3. 작동

작동. 화면은 깔끔합니다. 따로 단색 그림파일을 만들어 확인해본 결과 불량화소도 없었고요. 단지 우하단에 빛샘은 좀 있네요.

설치하면서 느낀건데, 내장 스피커를 쓰면 책상이 정말 넓어지네요. 음질의 하락을 좀 감수할 수 있으면 내장 스피커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베젤 크기가 적절합니다. 원래 쓰던 델 모니터의 베젤이 두꺼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눈엔 얇아보이네요.

모니터를 켜면 푸른 led도 점등됩니다. QHD라 그런지 화면이 조금 더 깨끗한 것 같네요.

웹서핑 화면. 사실 QHD 화면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24인치라는 크기는 정말로 작습니다. 글자가 정말 깨알만해져요. 

때문에 크기를 좀 조정해야 하는데요. 윈도우 10 기준으로 125%정도로 쓰면 딱 좋습니다. 2048정도가 되기 때문에 FHD와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해요. 

이게 QHD본연의 화면이고.

이게 125%로 조정된 화면입니다. 눈이 어지간히 좋지 않은 이상 100%로는....(절래절래) 

아참, 게임등의 어플리케이션은 125%로 확대되지 않고 원래 해상도로 제대로 돌아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메뉴에서 사용 모드를 고를 수가 있는데요. 표준부터 여러 모드가 있습니다. 

이건 독서고 이후로도 영화모드도 있습니다.

게임 모드도 1부터 3까지 있고요.

로우블루. 청색을 줄여주는 모드인가 봅니다. 눈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함이겠죠.

로우 블루 3쯤 가면 이정도가 됩니다.

에코 모드는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모드일 것 같네요.

고정 종횡비를 4:3으로 바꾸면 화면이 이렇게 좁혀집니다.  

색온도도 몇 가지 모드를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표준부터 시작해서

차가움, 따뜻함. 사용자 지정 등이 있습니다. 

그 외의 메뉴들은 뭐... 메뉴 화면 조정이나 언어 변경,입력 전환등입니다. 


아참. 사운드는 그럭저럭 사용할 정도는 됩니다만, 소리가 커지면 약간 찢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내장되는 스피커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해요. 외장 스피커만큼 좋을 수는 없으니... 그래도 몇 천원짜리 스피커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내장 스피커로 들어본 소리입니다. 여자가 소리지르는 목소리가 약간 째지는 느낌이 있어요.


이건 원래 쓰던 캔스톤 r224로 들어본 소리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실까요..?^^;;;


마지막으로 시야각.

pls 액정인 만큼 시야각은 우수합니다. 이렇게 봐도.

요렇게 봐도.

이~렇게 봐도 일정한 화면을 볼 수 있어요.

빛샘은 우측 하단을 빼면 양호합니다. 어두운 방에서 찍어서 좀 많이 새는 것 같지만, 실제 사용중에는 괜찮더라고요.



4. 기능


먼저 핫 키 기능. 

핫 키 기능은 선택해둔 한 개의 화면 모드와 표준 모드를 키 하나로 번갈아 바꿀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영화를 자주 본다면 영화 모드를, 게임을 자주 한다면 게임 모드 중 하나를 쓸 수 있겠지요. 

이렇게 키를 누른 때마다 번갈아 바뀝니다. 

단지 무조건 표준과-선택한 임의의 모드로만 변경이 가능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영화 모드와 게임모드로 번갈아 바꾸는 건 안되더라고요. 원하는 두개의 화면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los기능. 라인 오브 사이트. 모니터 자체적으로 조준선을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los 키를 누르면 이런 십자모양으로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나옵니다. 한번 누르면 노랑. 두번째는 빨강. 한번 더 누르면 다시 사라집니다. 

이 사이트는 한 가지 모양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이런 둥근 모양도 있고,

둘이 합쳐진 모양도 있습니다. 모양은 메뉴에서 미리 고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색은 각기 노랑, 빨강 둘 다 되고요.


5. 게임에서의 체감 

los 부터 이야기 해볼까요. 기본적으로는 조준선이 없는 FPS에 사용할 때 제일 좋을 겁니다. 킬링 플로어같은 게임이요. 조준선이 없는 게임은 그 자체가 난이도를 올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준선을 사용한다면 조금 더 이득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꼭 그럴 때만이 아니라,

조준선이 있는 게임에서도 이렇게 조준선이 좀 잘 안보인다 싶을 때. 

이렇게 표시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에 따라 더 잘 보이는 색깔로 고르면 되겠죠. 


핫키 기능. 단순히 핫키 기능이라기보다는, 핫키로 바꾸는 게임 화면이 어떤지를 봐야겠지요. 

이것이 게임1 모드이고.

이게 게임2 모드입니다. 게임1은 표준보다 약간 밝아지는 느낌이고, 게임2는 훨씬 명암이 진해지는 느낌입니다. 게임3은 게임1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요즘 하는 게임이자 2015년 최고의 게임인 위쳐3를 기준으로 보자면... 이게 표준 화면입니다.

이게 게임1 

게임2.

게임3입니다.

표준부터 모드 별로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2 모드가 참 좋았습니다. enb를 깐 것마냥 색감이 진해져서 좋더라고요. 



해상도는.... 확실히 FHD의 옵션으로 사기는 버겁더군요. 프레임 하락이 눈에 띌 정도였습니다. 

옵션을 

이 정도로

줄이니 FHD때보다 약간 낮은 프레임으로 즐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FHD 때는 헤어웍스 관련 빼고는 끝까지 올려서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습니다. 좋아요. 낮아진 옵션에도 게임이 더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확실히 해상도가 깡패라는 건 사실이네요. 


눈의 피로 역시 플리커프리를 지원하는 모니터다 보니 장기간 사용에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QHD 본연의 해상도로 쓰기엔 글씨가 너무 작았고요 125%로 쓰니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6. 마무리


좋습니다. 처음에는 24인치라는 크기에 QHD가 맞기나 한건가 의문이었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니 이거 참 괜찮네요. 

몇 개의 옵션을 포기하고 플레이할 만한 만족감이 있네요.

더 높은 그래픽 카드로 더 높은 옵션까지 주면 화면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핫키 기능도 게임이나용도에 따라 맞는 화면으로 전환시켜 쓰면 좋았고요. 제 경우 게임2 모드를 주로 썼는데, 마치 ENB를 쓰는 것 같았어요.

LOS기능도 FPS를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유용하실 거고요.  

 

가격도 정말 저렴한 모니터니... QHD로 어느 정도 게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양(옵션 조절 포함)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제공해주신 경성GK와 플레이웨어즈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필테를 마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5. 11. 22. 23:43


  마우스. 정말 많지요. 다나와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보면 싸게는 몇 천원부터 비싸게는 십수만원까지도 있죠. 사람에 따라서는 작동만 하면 된다는 분도 있을 테고, 게임에 쓰기 좋아야 한다는 분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고가의 기기를 좋아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렇게 마우스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기준은 분명 있을 겁니다. 

 바로 가성비.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가격대 이상의 성능. 이 두가지가 합쳐진 마우스라면 싫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최근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고 출시되는 마우스는 많습니다. 

 그리고 비프랜드가 이번에 출시하게 되는, 아이매직 GMOUSE2 게이밍 역시 가성비가 가장 기대되는 마우스입니다. 

 고가의 상급 마우스만큼은 아니라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이 만족하고 쓸 수 있을 충분히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마우스지요. 

 과연 GMOUSE2가 얼마나 괜찮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을지,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 이 사용기는 아이매직(iMAGIC)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목차


 1. 개봉 및 외형

 2. 작동모습

 3. 그립 및 체감성능

 4. 타 마우스와 비교

 5. 마무리



 1. 개봉 및 외형 

아직 정식 출시 전인 마우스여서인지, 이렇게 벌크 포장으로 배송되었습니다. 

바코드 스티커 한장만이 이 박스 안에 마우스가 있다는 걸 알리고 있습니다.

심플. 정말로 심플합니다. 아주 예전의 마우스를 생각나게 할 만큼, 군더더기 없이 빠진 외형입니다. 마우스 외의 구성품은 전혀 없습니다. 

로지텍의 g1이나 g100시리즈와 유사한, 매끈한 외형이죠. 

측면에는 사이드 버튼과 함께 고무 그립이 있습니다. 그립의 감촉은 괜찮습니다. 

고무 그립은 우측에도 있습니다. 덕분에 손이 미끄러지는 일은 없습니다. 

배면. DPI와 폴링 레이트 조절 스위치가 바닥에 있습니다. 팀스콜피온의 루카 슬릭도 하단에 두 스위치가 있었죠. 

설정 단계는 평범합니다. 세부 조절은 안 되지만, 저 정도면 큰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한 설정값이네요.   

배면을 빙 둘러서 led 발광부가 있습니다. 

전면부에는 벌집 모양이 각인되어 있는데, 그냥 디자인입니다. 

선은 직조 케이블이며, 단자는 금도금되어 있습니다. 뭐, 요즘 나오는 쓸만한 마우스들은 어지간하면 다 직조에 금도금이긴 합니다.

 



2. 작동 모습

작동 상태. 현재는 led를 오프한 상태입니다. 약하게 붉은 기가 보이는 건 센서의 빛이 비춰서 그렇습니다.

led는 7단계로 컬러를 변경 가능합니다. 상단의 버튼을 한번 누를 때마다 색이 변합니다. 

보라

흰색

빨강

파랑

초록

노랑

이건 하늘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단에는 led가 전체적으로 밝게 들어옵니다. 


 상단 버튼 조작을 통해 숨쉬기 모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한 가지 색으로만 숨쉬는 건 아니고, 7색이 돌아가면서 점등됩니다. 



3. 그립 및 체감 성능


 먼저 그립.

 그립은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평범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 불편하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그립이 다 편하지는 않습니다. 솟아오른 부분이 앞 쪽에 쏠려 있고 엉덩이 부분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팜 그립은 약간 어울리지 않습니다.

 클로그립은 무난한 편이며, 핑거그립 역시 괜찮습니다. 고무그립이 있어 어느 그립이나 불안정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최상의 그립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무난한 그립감은 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립이 좋다고 생각하는 마우스들은 훨씬 더 고가에 위치합니다..^^;;)

 

 기능.

 기능은 뭐...평범한 5버튼 마우스입니다. dpi조절이나 폴링율 조절이 바닥에 있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마우스웨어 없이 편히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마우스웨어로 조절하는 것보다는 세밀하지 않지요.

 하지만 포인터의 정확도나 클릭감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매크로 기능 위주로 게이미 마우스를 찾는 분보다는, fps처럼 기본기가 좋은 마우스를 필요한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 사무용으로도 좋을 거예요. 재질감이 좋아서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좋거든요. 코팅이 꽤 좋아서, 오래 사용해도 손자국이 거의 안 남더라고요. 감촉도 좋은 편이고요.   

 아, 리프트 오프 거리는 좀 높습니다. 다소 높이 들어야 포인터가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그 외.

 led 컬러에 따라 마우스가 뜨거워집니다. rgb가 낮은 컬러를 사용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흰색처럼 rgb가 높아지는 컬러로 설정시에는 꽤 따땃합니다. 개인적으로 밝은 led를 좋아하는데, 온도 때문에 다른 색으로 바꿔 썼었습니다.

 

 

 4. 타 마우스와의 비교.


2만원 초반대. 3200dpi, 3600스캔율의 stormx m2 입니다. GMOUSE와는 컨셉이 정 반대라고 느껴지는 마우스입니다.

무게추 교환, 많은 기능 버튼. 마우스웨어 지원 등등. 고가 마우스 수준의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는 마우스죠.

하지만 반대로 본연의 기본기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마우스의 길이가 짧아 그립이 편하지 않으며, 약지 버튼은 오히려 불편한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GMOUSE2와는 장단점이 확실히 갈립니다.   

2400DPI, 4500 스캔율의 루카 슬릭. 기본적으로 GMOUSE2와 가장 비슷한 컨셉의 마우스입니다. 

손에 잡히는 외형도 그렇고, 기능이 심플한 점도, dpi, 폴링 조절스위치가 바닥에 있는 점도 비슷합니다.

다만 길이에서 슬릭이 조금 더 깁니다. 팜 그립에는 슬릭이 조금 더 편하고, 그 외의 그립은 GMOUSE2가 더 낫습니다. 

센서 성능면에서는 GMOUSE2가 더 좋네요. 

3000dpi, 6400스캔율의 라푸 V20은... 그립이 조금 극단적입니다. 움푹 패인 디자인 덕분에 아무 그립으로나 잡기 편한 마우스는 아니거든요.

기본기적인 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둘다 안정적이예요. 아무 손에나 편히 쓰기엔 GMOUSE2가 나을 겁니다. 

마우스 모음. 넷 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다 괜찮은 마우스들입니다. 



5. 마무리


 괜찮습니다. 참 괜찮아요. 2만원대 중반에서 3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가격대에서 이 정도면 참 괜찮죠. 고가의 마우스만큼 좋은 건 아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정도면 충분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휘황찬란한 디자인인 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심플하고 매끈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나 편히 쓸만한 마우스입니다. 매크로 기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부담없이 선택해서 사용하기 괜찮은 마우스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