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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9 배틀렐름- 워크3와 대적할 뻔... 했던 RTS (LIQUID. 2001)
2010. 5. 19. 20:50


디아블로 2가 등장하기 전, 디아2와 맞상대한다고 한 RPG들이 있었죠. 바로 레버넌트와 녹스. 이 중 레버넌트는 뭐...^^;;;
망했고, 녹스는 디아블로2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큰 인기를 받았었죠. 
배틀렐름도 녹스와 비슷한 상황의 게임이었습니다.  워크3보다 먼저 발매되어 워크3의 경쟁작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물론 결과야 모두가 아실테지만... 그렇다 해도 녹스를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쉽게 무시할 수는 없는 게임.
배틀 렐름입니다.


박스 전면샷. 전 이런 그림 좋아합니다.ㅎㅎ


박스 후면. 뭔가 사무라이스러운 카피. 사실 게임 자체가 왜색이 좀 짙습니다. 일본 게임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서양사람들의 동양적 판타지가 일본이기 때문인지... 아무튼, 일본스럽습니다!^^


전면 날개를 열면 나오는 그림. 왼쪽의 4종족이 등장합니다.
 

구성물. 의외로 푸짐합니다! 게임시디, 한글패치시디, 매뉴얼, 퀵 가이드카드. 엽서등...

 

게임 시디. 아직 밀봉입니다.^^;;; 주얼 시디가 있어서 뜯지 않게 되네요.


매뉴얼. 적당히 두껍습니다.

매뉴얼 본문. 컬러 매뉴얼입니다.


한글패치 시디. 이것도 아직 밀봉.


고객 엽서와 고객등록 안내서. 지금에 와서는 별 의미없는 엽서.


각 종족 별 테크트리나 퀵가이드등을 담은 카드가 10장 첨부되어 있습니다. 코만도스2 생각이 나네요.


뽀너스~ 게임샷


패키지 시디가 아직 밀봉인지라... 대신 주얼 시디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처음 시작해 기본건물을 짓는 모습. 채취한 자원을 담는 곳이자, 농부를 생산해주는 건물입니다.

 
저렇게 풀때기에서 쌀도 채취하고, 물가에서 물도 채취해야 합니다. 다 먹자고 하는 짓이니...


보병 훈련소나 궁병 훈련소를 짓고 농부를 그곳으로 보내면 농부가 짜잔~!하고 병사로 변신합니다. 이 게임은 워크처럼 건물에서 바로 유닛을 생산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훈련시키는 개념의 게임입니다. 국산 게임인 거울전쟁과도 유사점이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 쳐들어온 적을 상대하는 모습. 전투의 템포는 상당히 빠른 느낌입니다.


멋진 상위 유닛을 찍기 위해 룰루랄라 테크만 올리다 습경당하는 장면. 4명한테 털리고 나니 의욕이 사라져 스샷은 여기까지..ㅜㅜ



비록 워크래프트라는 괴물이 너무 강해 사그라지고 만 게임이지만, 그 나름의 가치는 있는 게임입니다. 고전적으로 이어져오던 RTS의 방식인 상위 건물-고급유닛생산과는 달리 기본 유닛을 차례차례 고급유닛으로 변신시키는, 생산보다는 성장이라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거울전쟁만큼 대놓고 독특한 RTS는 아니었지만, 뭐랄까... <거울전쟁과 워크래프트의 중간에 있다>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지만 역시 워크 3에 비하면 좀 부족합니다. 참고로 스샷이 최고 옵션..;;

제일 큰 문제라면 역시... 우리나라에서 즐기기엔 왜색이 너무 짙다. 라는 점이 좀 걸립니다. 제가 늙은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하거든요. 쓰론 오브 다크니스를 보는 기분이랄지...

사실 제가 RTS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배틀렐름에 대해 자세한 평을 하기는 많이 부족하네요.^^;;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