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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3 최근 땡처리중인 스베누 신발을 사보았습니다. 49
2015. 12. 23. 18:01

요즘 오프라인에서나 온라인에서나 스베누 브랜드의 운동화가 땡처리로 많이 나오고 있지요.

워낙 품질에 관련해서 말이 많았던 브랜드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땡처리 대열에 합류한 것 같네요. 저는 올해 중순에나 처음 들어본 브랜드라... 


아무튼, 땡처리+ 오픈마켓 쿠폰이 적절히 조화되는 바람에 싸게 구매할 수 있길래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염이 심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차피 외출용으로 신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 어머니와 함께 소일삼아 하는 주말농장 갈때 신으려고요.

평소 외출할 때 신는 운동화 신고 갔다 오면 신발이 엉망이 되서...


어제 받아서 20분 정도 신어본 후 소감입니다. 

먼저 이염.

이염이 심하다는 것은 확실히 진짜네요.

붉은 스웨이드 부분 밑 흰색 부분(밑창이라 하나요?)에 희미하게 붉은 기가 들어 있습니다.  

흰 운동화 끈에는 이미 붉은 색이 곳곳에 침투중입니다.

어제 슈퍼갔다 올 동안 딱 20분 정도 신었습니다.  당연히 비는 오지 않았구요.

받자마자 벌써부터 이러니, 물빠짐이 심하다는 건 진짜겠네요. 세탁할때 조심해야겠어요.

디자인은 꽤 이쁜 편이지만, 이렇게 이염이 심하면 외출용으로는 신기 힘들죠. 동네 슈퍼 갔다오거나 할때면 몰라도... 

파란색 끈이 같이 들어있었는데, 그걸로 바꿔줘야 할까봐요.


신었을 때의 편안함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앞쪽의 검은 신발이 제가 평소 신는 신발인데, 신었을 때 편안함은 거의 비슷하네요. 발볼도 넓은 편이라 편하게 신을 수 있었어요.


내구성은 모르겠습니다. 당장 보기에 약해보이지는 않는데, 진짜 튼튼한지는 오래 신어봐야 아는거라..


이염이 심해, 상시 외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라도 맞으면 운동화 끈이 완전히 벌겋게 변할 것 같아요. 

그냥 동네 잠깐잠깐 다닐 때 편하게 신거나, 저처럼 신발이 더러워지는 곳에 편한 마음으로 신고 가거나...

아니면 맑은 날만 골라서 신거나..


여튼, 현재 풀리는 가격이라면 나쁘지는 않다 싶어요.

저도 싸게 사서 그런지 잘 샀다 싶습니다.




16,830원에 이정도면 괜찮죠. 뭐.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