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5. 02:04

얼마 전 올렸던 외관에 이어 이번엔 실제 기본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 표기스펙 

1. 홈화면& 기타 기본 기능

2. 키패드

3. 설정 메뉴 & 저장공간

4. 런처 설정

5. 또 다른 런처 디자인

6. 갤러리

7. 터치 성능

8. 벤치비 & 안투투 벤치 




0. 표기스펙 

바닐라폰의 실제 스펙은 이렇습니다.



이것이 아이리버 홈 페이지에 기재된 스펙인데요. 워낙 별볼일 없어서일까요. 정작 중요한 스펙은 표기되지 않습니다.

밝혀진 바로는 cpu는 퀄컴 msm7627 600Mhz이고 gpu는 adreno. 램은 512m이며 내장 메모리는 500메가 가량이라고 합니다.

초창기 안드로이드폰들보다 부족한 성능이며, 예전의 보급형 스마트폰 수준이거나 그것보다도 조금 딸리는 수준입니다.

대강 옵티머스원이나 이자르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 하네요.     

즉. 성능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바닥에 가깝습니다. 



1. 홈화면& 기타 기본 기능

홈화면입니다. 평범합니다. 


다이얼 패드입니다.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폰의 디자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전화는 멀쩡히 잘 됩니다.=_=; 


문자 화면. 다행히 성능이 느린 것에 비해 문자 수발신은 느리지 않습니다.

이미지도 문제없이 수신됩니다.

다만 다른 폰과 다른 게 하나 있는데요. 좌측이 발신이고 우측이 수신입니다. 

카톡이나 보통의 폰과는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어요.  

바닐라를 처음 받았을 때 조금 당황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어플 서랍입니다. 좌우로 밀지 않고 상하로 스크롤하는 방식입니다. 

학생이 주요타겟이어서인지 학습용 어플이 몇 가지 있습니다.



2. 키패드

기본 키패드입니다. 3.5인치로 화면이 좁은 타이핑하기는 좀 불편합니다.


제 경우 구글 단모음을 설치하니 좀 낫긴 합니다만, 터치감이 별로라 불편하긴 매한가지입니다.


3. 설정 메뉴 & 저장공간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입니다. 위젯or 어플아이콘 추가, 배경화면 변경, 검색, 런처설정, 설정 등이 모여 있습니다.

상단바. 평범합니다.


설정 메뉴. 보통의 안드로이드폰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장공간. 정말정말 좁습니다. 카톡과 마켓업데이트만 설치해도 70~80메가 정도만 남습니다. 그나마도 20메가 이하로 내려가면 용량이 부족해 메세지 못받는다며 경고를 뿜어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40~50메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저는 이게 메인폰이 아니기에 망정이지, 실사로 쓸 시 카톡이나 문자 사용량을 감안하면... 30메가 정도 쓰면 끝입니다.   


4. 런처 설정


런처 설정시 나오는 메뉴. 이곳에서 런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ui화면설정 메뉴. 이런저런 모양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홈화면 하단의 독 바는 세가지 모양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앞서 홈화면에 있었던 것 한가지

그리고 이것이 두번째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다르긴 다른데... 사실 별 달라보이진 않습니다.;


배경화면 변경. 의외로 제법 괜찮은 배경이 몇 있습니다.

프로그램 리스트타입도 기본과 스마트로 나누어지는데요. 먼저 보여드린 어플서랍이 기본이고, 이것이 스마트타입니다.

스마트타입에서는 후면 벽지의 색이나 모양도 바꿀 수 있습니다. 몇 종류 없긴 하지만요.


커버페이지라는 게 있습니다. 홈화면에서 좌측으로 계속 넘기면 나오는 페이지인데요.

이 페이지에서도 기본적인 몇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은 보글보글 움직이며, 오렌지도 휴대폰을 움직이면 둥실둥실 움직입니다.

나름 상큼하긴 한데.. 이 페이지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라 

실용성은 별로 없습니다.


홈화면에서 페이지를 넘기는 에니메이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큐브 타입인데... 루빅스 큐브 돌리듯이 넘어갑니다.


5. 또 다른 런처 디자인


어플 서랍에 있는 어플중에 런처 선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행시키면 이렇게 런처를 고르는 메뉴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쓴 건 첫 번째

홈 런처입니다.

두번째 런처의 홈화면. 디자인이 약간 달라집니다. 

홈화면 우측.

홈화면 좌측. 

독바 디자인이 달라진 것 외에는 다를 게 없습니다. 새로 생긴 위젯들이야 홈런처에서도

달 수 있는 것들이라... 아무튼, 홈런처가 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6. 갤러리


갤러리 화면입니다. 휴대폰을 움직이면 좌우로 조금씩 움직입니다. 

당연하지만 괜히 느리기만 하고 쓸데없는 부가기능입니다.

이미지 파일들. 이런식으로 죽 나열해 볼 수도 있고요.

이렇게 날짜별로 나누어 탐색도 가능합니다.


7. 터치 성능


칠판 어플로 그려본 터치영역. 좌우로는 좀 문대다보면 거의 끝까지 터치가 먹습니다만, 상하는 터치가 잘 먹히질 않습니다. 

특히 하단에 달려 있는 민감한 터치키 때문에 하단 부근은 터치 자체가 많이 불편합니다.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4점 터치가 한계였습니다. 그나마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인식되다 안되다 해서....


바닐라의 터치감은 굳이 따지자면 나쁜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좀 둔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이따끔 씹힘 현상도 일어납니다. 

만화를 보다 보면 눌러도 안넘어갈때가 가끔씩 생기고, 게임하면서도 터치가 먹히는 일이 가끔 생깁니다.

특히 사방 모서리 터치가 조금 더 둔한 것 같고요.

기본적인 사용엔 별 문제는 없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꽤 불편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제 경우엔 처음에 jj코믹스를 뷰어로 깔았었는데, 바닐라의 터치감 때문에 페이지 넘기기가 꽤 불편했습니다.

퍼펙트 뷰어로는 볼만했습니다.

8. 벤치비 & 안투투 벤치


벤치비 와이파이 특정 결과. 별정으로 구입한 폰이라 데이터가 차단되어 있어 3g는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공유기는 아이피타임 n104s입니다. 나온지 몇년 된 구형 공유기죠.

업, 다운 공통 13 정도에 지연율 75 정도가 나옵니다.

참고로 갤3의 경우 같은 공유기에서 다운44, 업 40, 지연율 15 정도 나옵니다.

안투투 벤치마크. 1595점이란 놀라운 점수를 기록합니다.

최신의 폰들이 2만점 부근인 것을 감안하면 꽤 처참한 점수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바닐라의 기본 어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3. 2. 17. 00:16

사실 요즘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닐라는 스마트폰치고 아주 저렴한 가격임에도, 매력이 별로 없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바닐라는 좀만 찾아보면 거의 공짜에 가까운 약정으로 구할 수도 있는 폰이고, 아니면 편의점에 가서 4~5만원 정도면 새 공기기로 살 수 있는 폰이지요.(gs25 기준 5만 5천원. 세븐일레븐 기준 4만원.)   

하지만 그런 막강한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처참한 성능으로 선뜻 구매하기 꺼려지는 폰이기도 합니다. 

출시일이었던 2011년 9월에도 이미 구형 스마트폰 수준의 성능밖에는 되지 않았으니, 2013년인 지금에 와서는 더욱 심하지요.

다만 그럼에도 꽤나 볼만한 디자인 때문에 따로 쓰는 폰이 있으면서도 계속 눈에 밟히던 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결국은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워낙 낮은 성능 때문에 이용자가 적어, 구매후기나 리뷰조차 변변찮은 바닐라를 한번 가벼운 수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바닐라는 포장부터 다른 폰과 좀 다릅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평범한 사각 케이스와 달리 반투명한 사각 케이스 안에 캡슐이 하나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나름 특이하고 독특하지만, 포장의 내구성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신기하긴 해요.


바닐라가 담긴 캡슐입니다. 재질은 뭐랄까... 딱 계란판같은 느낌입니다. 

저 2색으로 둘러진 띠지를 떼어내야 케이스를 열 수 있습니다.   


내부구성. 본체 데이터&충전용 케이블. 이어폰. 배터리 두개. 퀵 가이드. 액정 보호필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 개봉할때 찍은 게 아니고 후에 이후에 재포장한거라, 배터리 한개는 본체 안에 있고, 액정 보호필름도 붙인 상태입니다.

사진 아래의 넙대대한 허연게 퀵 가이드입니다. 내용은 별 것 없네요.


이어폰. 최근 유행했던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처럼 납작한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쌍의 이어솜이 있네요. 

크게 좋은 이어폰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제가 막귀라 잘 모르겠네요.  


충격의 충전케이블. 요즘 일반적인 5핀 단자가 아닐 한때 잠깐 쓰인 20핀 단자입니다.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 충전기를 쓸 수도 없고, pc에 연결해서 충전해야 합니다. 때문에 usb충전기를 하나 구입할까 고민중이네요. 


전면 사진. 아이폰과 뭔가 비슷하면서 애매하게 다릅니다. 

제 눈엔 참 이쁜데,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검색버튼, 메뉴버튼, 뒤로가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관에 달린 게 홈버튼입니다. 

 

화면은 아이폰과 같은 3.5인치입니다. 해상도는 800x480. 

전면 카메라는 없습니다. 편한 셀카, 영상통화는 불가능^^ 

액보를 붙일 때 한번 실수해 떼었다 붙였더니 액정이 먼지로 더럽네요.;;

새로 하나 사서 발라야 할 것 같습니다.

액정에 사진을 찍은 갤3가 보이네요.

바닐라에 비하면 갤3는 정말 큽니다.=_=;;


뒷면. 별거 없는 매끄러운 모습니다. 카메라와 후면스피커, 유플로고정도가 있네요. 아직 케이스를 주문하지 않아서, 전면에 붙어있던 초기필름을 뒷면에 붙여둔 상태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있는데 플래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손전등 기능도 불가능^^

아이리버 제품이긴 하지만 실제 제조사는 중국이라는 것 같습니다. 저기에 쓰인 글자처럼 디자인만 아이리버에서 했다는 거 같아요.


좌측면. 볼륨키만 있습니다. 좌측면-상단-우측면으로 이어지는 투명한 플라스틱이 측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덕분에 측면에는 흠집이 덜 날 것 같습니다. 모양도 좀 더 특이해졌고요.


우측면. 특이하게도 이어폰 단자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대체 어떤 의도로 옆에 달았는지는 며칠간 써본 지금에도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단점이면 단점이지 장점은 아닌 부분.


상단. 전원키만 있습니다.


뒷커버. 저 스펀지로 싸인 격자부분이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배터리와 뒷커버의 유격을 없애기 위해 달린 것 같습니다. 


배터리. 1350mah짜리로 용량은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리 오래 안갑니다. 배터리 디자인은 깔끔하네요. 

진한 아저씨 느낌의 삼성 배터리보다야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배터리를 밖에 그냥 놔두면 금방 때탈 것 같아요.  


커버를 벗긴 뒷면. 2011년 11월생이라는 게 보입니다. 오래됐네요. 유플러스에서 출시된 폰이라 유심 슬롯은 없고요. 마이크로sd 슬롯만 하나 있습니다. 4기가 짜리 메모리카드 한개가 번들로 제공됩니다. 이것마저 없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 폰이 될 뻔...

나사가 평범한 십자나사라 가는 드라이버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분해될 것 같네요.


번들 4기가 메모리카드. 의외로(!) 삼성 메모리카드가 들어 있네요. 듣보급으로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다만 클래스 2 짜리라 느립니다. 



개인적으로 바닐라의 외관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분히 제 취향에 들어맞는다고 해야 하나요. 

제눈에 안경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이쁩니다. 깔끔하고요.

어린 학생들이 쓰기에도 괜찮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만... 어린 학생들이라고 해서 이런 저성능의 스마트폰을 쓰고 싶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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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에서는 바닐라의 실제 성능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