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8. 14:16
오늘 리뷰할 게임은 그란디아2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그란디아2입니다. 이소프넷에서 유통했고, 원래 pc판은 아니고 콘솔 이식작입니다.
참고로 그란디아1은 pc판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에뮬로는 될지도...)

정면 박스샷. 별달리 특이할 것 없는 박스.



박스 뒷면. 3D RPG의 최종 진화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요란한 색감의 박스만큼 게임도 요란합니다.^^;;


패키지 구성. 4cd, 매뉴얼, 엽서로 구성된 단촐한 패키지입니다. 한정판도 발매되었는데... 저는 없습니다.^^;;;


cd프린팅. 평범합니다. 


뒷면. 4cd케이스는 너무 파손이 쉬운 게 불만입니다. 이 케이스도 벌써 이빨이 나갔습니다.(사진에는 안 보이는 부분)


매뉴얼. 무언가 콘솔스런 분위기가 풍깁니다.


ip게이지.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죠. 파이널 판타지의 타임바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만, 커맨드부와 액션부가 나뉘어져 있어 훨씬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악튜러스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악튜러스보다 훨씬 낫습니다.


뽀너스. 게임샷.



그래픽은 2000년도 게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더불어 사양도 크게 높지 않구요.
한글화는 여기저기 어색한 부분들에, 오타까지 군데군데 있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데...
 성우들의 연기가 발연기...=_=;;;



게임은 좀 요란합니다. 복장도 그렇고, 배경도 그렇고... 전 좀 차분한 걸 좋아하는데...^^;;
참, 스샷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맵간 이동방식은 악튜러스와 흡사합니다. 나침반의 이용방식도 동일하고, 대신 맵마다 약간의 퍼즐요소같은 게 있고, 맵이 좀 더 잘 구성된지라. 던전에서도 악튜러스보다 길찾기 노가다가 적고, 덜 지루합니다. 


던전마다 퍼즐이 있습니다. 던전마다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질리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보스전은 대략 이런 느낌. 손노리에게는 미안하지만, 전투는 악튜러스보다 훨씬 재밌습니다.=_=;; 특히 캔슬기는 게임의 백미죠.


화염계 마법. 연출이 화려합니다.


눈덩이를 날려 공격하는 귀여운 기술(?)도 있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마법 중 하나인 휴이. 연출이 딱 제스타일입니다.^^;;;


요런 식으로 발동되는 초필살기도 있습니다. 뒷 부분은 연출이 안습이라 여기까지만..^^;;;;

여주인공인 엘레나의 최종기인 백색 묵시록. 새틀라이트 어택을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기술입니다만... 파워는...글쎄요.^^;;
게임에서의 기술들은 3d로 구현된 기술과 이렇게 동영상을 이용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동영상 화질이 깔끔하질 않은 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아마 해상도가 작은 콘솔에서 사용했던 영상이라 그런 듯 합니다.)  


 박력만점 마렉의 수왕폭염진. 기술도 호쾌! 데미지도 통쾌!



이래저래 2000년 말 발매된 국산 게임 악튜러스와 비교될 만한 게임입니다. 일단 게임방식이 거의 동일하거든요. 전투 뿐 아니라 맵 이동방식도...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악튜러스가 더 좋다고 생각되지만, 게임성만 본다면 그란디아2가 악튜러스보다 훨씬 낫다고 보여집니다.
  길찾기 노가다도 거의 없고, 전투도 동일한 방식의 atb시스템을 사용하지만, 그란디아2가 좀 더 발전된 방식입니다. 그래픽도 좀 더 깔끔하고...

  턴방식 RPG를 싫어하더라도 한번 쯤 해볼만한, 손에 꼽을 만한 명작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