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1. 16:33


 스타 크래프트로 대표되는 자원채집-생산-전투의 도식은 전략 시뮬레이션, RTS의 기본 도식이 되어 있습니다. 블리자드 시리즈는 물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커맨드 앤 컨커, 기타 킹덤 언더파이어나 아트록스같은 아류작까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먼저 자원을 찾아 헤메는 모습은 RTS에서 당연하다시피 되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전략 시뮬레이션들은 이 기본적 도식과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RTS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오늘 보여드릴 코헨:불멸의 제국 또한 미네랄에 반기를 드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박스 전면샷. 깔끔합니다. 완전 한글화라는 카피가 눈에 띕니다. 이때만 해도 한글화 잘해주었는데...
 

박스 뒷면. 깔끔한 전면과 달리 주절주절 말이 많네요.ㅎㅎ


전면 날개커버 안쪽. 발더스 게이트와 울티마의 제작진이라....후덜덜합니다. 
 

내부 구성물. 게임시디, 매뉴얼, 레퍼런스 가이드, 퀵 가이드, 엽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살짝 풍성한 기분?ㅎㅎ


퀵 가이드. 퀵 가이드들이 그렇듯 핵심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게임 시디. 아직 밀봉 상태입니다.


레퍼런스 가이드. 종족 정보, 테크, 유닛, 히어로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나름 풀컬러 매뉴얼입니다.



이어지는 게임 스샷. 게임 스샷은 잡지 번들 시디로 플레이해 찍었습니다.


게임 기본 화면. 살짝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느낌?ㅎㅎ


유닛 생산. 부대구성을 마치면 캡틴이 짜잔 나오고 부대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 기씩 보충됩니다. 한 부대는 최소 5기, 최대 7기로 구성됩니다. 유닛의 캡틴은 추가 금액을 이용하면 히어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히어로가 더 강합니다.특수기능도 있고...


부대를 쓸 수록 유지비가 늘어납니다. 코헨의 자원은 채집이 아니라, 관리의 느낌입니다. 따로 채집하지도 않을 뿐더러, 어떻게 유닛을 관리하고, 자원 소모량을 조절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부대를 후다닥 늘려버리면 금방 금이 똑 떨어집니다..;;;


기지에서 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하면서 도시를 업그레이드하면 운용가능 부대의 수도 늘어납니다. 위 스샷의 상태는 3부대까지 운용 가능하다는 뜻.(화면 상부 정보 바 오른쪽 2/3 부분. 3부대 중 2부대 쓰고 있다는 소리.)
부대를 한 자리에 계속 두면 저렇게 스파이크 모양이 생겨나고, 방어력이 올라갑니다.


전투. 적과 조우하면 자동으로 싸웁니다. 대형이 좀 중요하고... 스타나 워크처럼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은 아닙니다. 부대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타같은 컨트롤 자체가 불가능해요.


병력이 소모되면 따로 생산을 하는 게 아니고 보급 범위내에 있으면 알아서 체력이 차면서 한 기씩 충전됩니다. 시스템이 이렇다 보니 병력 운용을 효과적으로 해야 할 듯 합니다. 무조건 어택땅은 지양해야 할 듯.



사실 전략 시뮬레이션 쪽을 크게 좋아하지 않기에 할 말이 많은 게임은 아닙니다. 다만 스타류의 획일적인 RTS와는 다르기에 잠시 파보았던 게임인데... 제겐 좀 어려웠습니다. 
 코헨의 느낌은 유닛을 뽑아 싸운다... 라기 보다는 한 나라를 운영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번 뽑으면 그걸로 끝인 타 게임의 유닛과 달리 지속적으로 자원을 소비하기 때문에 부대 하나 만드는 것도 고심하게 되더라구요.

 여튼,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명작이라 할 만한지 아닌지는 제가 깊이 즐긴 게임이 아니라 평하기 어렵지만요. 스타크래프트와는 다른 전략을 한번 해보고 싶으시면, 코헨. 한번 해보실만 합니다.^^

ps. 아마 온게임넷에서도 대회를 한번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인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30. 20:20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2. 한때 온게임넷에서 대회도 한적 있고 해서 아시는 분들이 제법 있을 것 같네요. 스케이드 보드를 소재로 한 게임이며, 실제로 유명한 선수인 토니 호크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입니다.(EA의 타이거 우즈 골프게임처럼)

콘솔을 PC로 컨버전한 게임이며, 그래서인지 굉장히... 그래픽은 안 좋습니다. 원래 하드웨어가 뭐였더라...
그러나 게임성만큼은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전면 박스샷니다. 토니 호크씨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위... 당시 인기그룹(...)인 핑클이 게임 내에 등장하고, 핑클의 음악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박스 뒷면. 저 토니호크씨는 정말 실제 묘기중인 장면을 찍은 걸까요? 진짜면 참 높이도 나네요...ㄷㄷ


구성품. 간단합니다. 게임 시디, 케이스 크기의 매뉴얼. 끝.


시디. 프린팅은 단색으로 깔끔하네요.


매뉴얼. 꼭 필요한 내용만 간단히 있습니다. 살짝 부실한 느낌도...?^^;;


게임 스샷 나갑니다~


메인 화면. 스샷이 작아서 잘 티가 안나는데, 깔끔하진 않습니다. 컨버전이기 때문인지...;;


게임 내 특전...인 핑클 4인방 캐릭터. 그 중 이효리입니다. 사진이 아니면 절대 못 알아볼 포스..=_=;;;
올라운드 타입이네요.


핑클 캐릭터로 할까 하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였던 로드니 뮬렌을 골랐습니다. 스트리트 타입중에서는 가장 좋은 듯..?^^;;


처음 맵. 격납고 같은 곳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맵을 하나씩 열어야 합니다.


어라라...?? 몇 년 만에 하려니 전혀 안됩니다...;;; 손가락이 굳은 건지...;;; 레일을 못타겠어요...ㄷㄷ


이렇게 맵에서 다양한 목표를 클리어하면서 돈을 모아야 합니다. 글자 모으기, 드럼통 치기 고득점, 특정 파이프 타기등...
옛날엔 한번에 이 중 절반은 클리어 했던 거 같은데...;; 달랑 하나...;;;;


캐릭터마다 스페셜 스킬이 있습니다. 게이지를 끝까지 모으면 스페셜 스킬을 쓸 수 있는데, 일반 기술들보다 점수가 훨씬 높습니다. 


 키설정을 바꾸고 나니 쪼끔 낫네요. 필살 힐플립 다크슬라이드 시전과 함께 유리창 돌파!


스페셜 연속콤보...;;; 힐플립 다크슬라이드는 보드를 거꾸로 뒤집고 그라인드를 타는 기술이더군요...ㄷㄷㄷ
실제로 가능한 기술이란게 더 무섭습니다..=_=;; 게임처럼 수십미터를 타고 미끄러질 순 없겠지만..;;


잘 안됩니다..=_=;; 원콤보 1만 6천점이 최고점..;; 한 때 미쳐서 할때는 원콤보로 10배 점수도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스포츠 게임중에는 굉장히 마이너한 소재인 스케이트 보드를 다룬 게임입니다. 아마 국내에선 2만 정발되고 후속작은 발매 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핑클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등 국내발매를 하면서 여러 정성을 들인 게임이고 게임대회까지 열었던 게임이지만, 성공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여담으로 온게임넷에서 했던 대회에서는 적절한 김대기선수도 참가했었습니다. 다른 프로게이머 한 분도 했다고 기억하는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컨버전 게임인 탓인지, 이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래픽은 정말 안 좋았습니다만... 게임이 주는 재미는 상당합니다. 다른 스포츠 게임과는 달리 타인or CPU와 경쟁하지 않는 혼자만의 게임이지만(싱글 플레이기준) 목표를 이루어가면서 화려만 콤보를 구사하는 재미는 상당합니다. 

한때 특정 맵에서는 원콤보 100만도 찍어 본 게임인데(괴수들을 수백만점씩 찍었다고들 하던데... 저는 옛날에도 그리 잘하진 못했거든요.) 오랫만에 하려니 정말 어렵네요.ㅎㅎㅎ

그래픽에 대한 거부감만 없으시면 굉장히 재밌게 해보실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속에서 핑클도 만날 수 있구요.ㅎㅎ
(비록 알아볼 순 없지만ㅎㅎ)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9. 17:02


국산 패키지 게임 중 가장 네임 밸류가 높은 게임을 고른다면 아마 이 창세기전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창세기전에서 시작, 창세기전3 파트2에서 종결되기까지. 거침없는 성공가도를 달린 시리즈이기도 하죠. 

오늘 리뷰할 게임은 그 신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게임. 창세기전2입니다.

박스 전면샷. 후에 발매된 저가판이 아닌, 초회판입니다. 박스 상태는... 아쉽게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박스 뒷면. 시대가 시대인만큼, 그리 세련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44,000원. 96년에 구입하기엔 확실히 부담되는 가격인 듯...^^

486에서도 돌아가는 저사양 게임입니다.(도스게임이니...^^;;)



박스 측면. 거침없이 큰 글씨를 박아넣었네요.ㅎㅎ 이 시대는 확실히 패키지 디자인까지 꼼꼼히 고려하던 시대는 아니었던 듯.


박스는 겉 커버를 밀어올려 빼낸 후, 하드 커버를 여는 방식입니다. 하이콤 게임에서도 종종 쓰이는 방식입니다. 이후 발매된 판타랏사(초회판)도 동일한 패키징을 사용합니다.
 

내용물. 아쉽게도 마법표가 없습니다.ㅜㅜ 마법표만 있으면 풀셋인데... 
구성품은 게임시디, 매뉴얼, 일러스트 엽서 네 장, 고객엽서, (마법표)입니다.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창세기전 2는 고등학교 시절친구가 빌려서 날라버렸습니다.=_=; 그래서 매뉴얼만 남아 있었는데, 후에 좋은 기회를 만나 마법표와 매뉴얼이 없는 초회판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무지 싸게!) 그래서 매뉴얼을 조합해 마법표만 없는 초회판 셋이 만들어졌습니다.
 

게임 시디. 저가판과는 프린팅이 쪼끔 다릅니다. 정확히는 가운데 흰색 원이 저가판에는 없습니다.
시디 상태는 그저 그렇습니다.ㅜㅜ 스크래치가 좀 있어요. 업체에 한번 스크래치 복원 의뢰를 맡겨볼까 싶기도 합니다.


매뉴얼. 앞 절반은 컬러, 뒷부분 절반은 흑백입니다. 창세기전2 시절, 이미 세계관 설정은 상당히 치밀합니다.


인물 소개. 유명 순정만화 작가분이 일러스트를 담당하셨다고 합니다. 제 취향은 아닌 듯...^^:;;


뒷부분 게임 시스템 부분. 이쪽은 흑백입니다. 매뉴얼에도 마법표가 있으니 마법표가 없어도 게임엔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있을 건 있는 게 좋은데...ㅎㅎ


일러스트로 만든 엽서입니다. 총 네장이 들어있습니다.


보너스로 게임 샷~

도스용 게임이라 도스박스로 실행했으며, 해상도가 낮아 스샷이 좀 작습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이렇게 두 가지 에피소드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선택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가 달리지며(스토리 자체가 달라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창세기전3의 에피소드 시스템의 원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스샷용으로 하는 플레이니 처음부터 이것저것 써볼 수 있는 왕국의 유산으로 갑시다.


간단한 인트로. 맨 위의 여자가 주인공 중 한명인 이올린입니다. 후속작 서풍의 광시곡에도 나오죠.

 
이렇게 생긴 분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복수의 '여신'이라...;;; 왕족이라 그런가 안면이 두껍네요.ㅎㅎ
 

게임상에서 장비 교체, 전직등을 관리하는 스테이터스 화면.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만, 정보가 많이 제공되지 않는 건 좀 아쉽습니다.


맵 이동화면. 방식은 다르지만 화면이 살짝 파이널 판타지 6를 연상시킵니다.


마을에서의 화면. 마우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투 출격시 출격 유닛을 선택하는 화면. 존재감 없는 죠엘. 후속작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커집니다.ㅎㄷㄷ 나중엔 완전...ㄷㄷ



 전투맵 화면. 턴방식이긴 하지만, 일반 턴방식은 아니고 TP시스템을 사용합니다. tp라는 수치만큼 행동이 가능한...
이 방식은 창세기전3 파트2에서 부활합니다만... 창세기전2의 TP시스템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전통적으로 이어지는 링커맨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템페스트,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2까지) 
단점이 있다면 메뉴는 많고, 설명은 부족해서 매뉴얼이 없다면 뭐가 뭔지 모르기 십상입니다. 

     
몹을 잡으면 이렇게 뜹니다. 잘나셨쎄요.


기술중 하나인 연. 이 연타계 기술은 계속 이어집니다.(서풍과 템페스트에선 이름이 좀 달라지지만...) 
연,살,비,혼,파의 필살기 형태는 창세기전3와 파트2에서도 계속 사용됩니다.


 전체마법인 메테오. 스샷 타이밍이 어긋나 운석이 안보이네요..;


이올린의 초필살기인 블리자드 스탐입니다. 특정 캐릭터들은 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지요. 가능하면 천지파열무나 아수라 파천무를 찍고 싶었는데... 여튼 도스게임치고 연출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정말 유명한 게임 중 하나인 창세기전2입니다. 창세기전 시리즈야 많은 분들이 해보셨을테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창세기전1의 미진한 점까지 보완해 완성시킨 게임으로 당시로서는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SRPG이긴 하나, TP시스템 등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투시스템. 몰입감 있는 스토리등... 많이 팔린 이유가 있는 게임이지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게임이기도 하며, 가장 많이 리메이크를 바라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한 때 소맥의 최후무기가 창세기전2 리메이크란 말도 있었죠.ㅎㅎ)    


개인적으로 서풍의 광시곡을 더 즐기긴 했지만, 창세기전2 또한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아직 여러 고전게임 사이트에서 구하실 수 있을테니 혹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한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8. 19:55

발더스 게이트의 기록적인 성공 이후 D&D룰을 차용한 게임은 계속 출시되어 왔습니다. 토먼트, 아이스윈드 데일부터 풀 오브 래디언스, 네버윈터 나이츠 1과 2,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 등 많지는 않지만 제법 있었지요.

바이오웨어마저 D&D에서 손 뗀 지금에야 출시가 거의 스톱된 상태지만 발더스 게이트가 전해 준 D&D의 매력은 상당했습니다.

풀 오브 래디언스는 D&D 3rd룰을 적용한 게임으로 아마 crpg중엔 최초로 3rd 룰을 적용한 게임일 겁니다. 네버윈터 나이츠보다 먼저 나온 최초의 3D D&D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실 풀 오브 래디언스는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 아닌, 후속작이었습니다. 1988년, crpg로 풀 오브 래디언스가 발매되었었거든요. 해본 게임은 아니지만, 듣기로 상당히 잘 만들어져 많은 찬사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게 만족스런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박스 전면샷. 국내 정발판이지만 한글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박스 후면샷. 게임 스크린샷들이 괜찮습니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봐도 그래픽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면 날개커버를 열면 나오는 스크린 샷. 모... 멘트들이야 언제나 좋지요.


구성물. 게임 CD 2장. 매뉴얼, 엽서(매뉴얼 안에 있어 안 찍혔습니다만). 단촐합니다.


매뉴얼. 흑백이고 적당히 두껍습니다. 번역도 그렇고 굉장히 딱딱한 매뉴얼입니다. 발더스2의 매뉴얼은 엘민스터와 볼로 덕분에 제법 볼만했었죠.


게임 CD 프린팅. 윈도우 98에 최적화된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게 좀 뼈아픕니다.^^;; 오랜만에 보는 3DFX의 로고네요.
그립네요. 부두... 부두 3로 글라이드 돌리면 잘 돌아갈런지...ㅎㅎ 


요 놈은 어쩌다 보니 두개 가지고 있게 되었네요. 하나는 시디 밀봉 상태입니다.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게 이건 게임 스샷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윈도우 XP에서는 실행이 안되네요. 호환성을 바꾸어도 그렇고...
세컨 컴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생기는 걸로 보아 XP에서 실행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이거 하자고 세컨 컴에 98깔기도 뭐하고... 그래서 오픈샷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3D게임치고 xp에서 안 돌아가는 게임이 거의 없는데..^^;;

해본 지도 정말 오래 된 게임인데... 기억을 조금이나마 살려보자면, 상당히 '불편했던' 게임입니다. 인터페이스나 게임방식이나...
그리 편한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발더스 게이트처럼 행동의 자유스러움(자유도)도 별로였고... 
캐릭터 키우는 것도 3rd룰 답지 않게 자유스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대신 그래픽은 당시 생각하면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법 효과도 멋있고... 몬스터들도 잘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콘 오브 콜드같은 마법은 상당히 멋졌어요.  

풀 오브 래디언스는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들었다 하고... 
쓸쓸히 네버 윈터 나이츠에게 밀려 퇴장해 버리죠.

사실 저도 해 본지 오래된 게임이고, 그렇게 추천할 만한 게임도 아니기에, 그냥 D&D게임중에 이런 게임도 있었다...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7. 20:36


최고의 국산 RPG게임하면 어떤 게임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은 창세기전 시리즈를 꼽을 것이고, 또 많은 분들은 악튜러스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꼽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게임 씰을 최고의 국산 RPG로 꼽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씰 온라인이 아닙니다.)


 

전체샷. 패키지와 함께 발매 당일 샀었던 시디와 매뉴얼, 그리고 잡지 부록으로 나왔던 번들 시디입니다. 
발매당일 샀던 시디는 너무 많이 플레이해서인지 스크래치가 너무 많고, 박스가 없는 것도 아쉬워서, 중고로 하나 구했습니다.
주얼 시디와, 나르실리온 초판 특전이었던 컴플릿 버전까지 구한다면 전종 구비인데...
주얼은 몰라도 컴플릿 버전은 패키지만큼이나 구하기 힘든지라...^^;;


발매 당일 샀었던 씰 패키지. 그때 부모님 몰래 용산가서 사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자마자 그자리에서 박스를 꺼내 버리고 구성물만 가지고 왔었죠. 지금생각하면 정말 아깝습니다. 시디는 스크래치도 많고, 시디케이스의 이빨도 많이 나갔습니다.



게임 매뉴얼. 컬러 매뉴얼이긴 한데 제본이나 재질이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 


씰 번들 버전.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주얼과 번들로 나왔었죠. 고작 2001년 2월호에 잡지 부록으로 뿌려졌죠. 2000년도에 나왔던 게임인데...;;; 당시 제작사인 가람과 바람은 거절했는데 유통사에서 무단으로 주얼, 번들로 풀어버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당시 가람과 바람 제작자분의 심경을 토로하는 글도 올라왔었다고 기억합니다.


시디 프린팅은 패키지 버전과 전혀 다릅니다. 

  
번들 시디에 같이 있던 울타미 온라인 르네상스. 이 게임도 많은 분들에게 추억인 게임일 겁니다. 아직도 이만한 온라인 게임은 몇 없죠. 저는 집에 인터넷을 늦게 달았기에 전성기 때 제대로 즐겨보지 못하고, 게임잡지의 여행기만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패키지 구성품. 게임시디, 프레젠트 시디, 매뉴얼, 일러스트, 지도. 이렇게 풀패키지입니다.


일러스트집. 작고 간소합니다. 


내용은 대충 이런식입니다.


지도. 굉장히 더럽습니다. 사실 중고로 패키지를 다시 구할 때 지도가 없는 걸 샀거든요.(그나마도 거의 보기 힘드니까요.;) 그래서 집에서 굴러다니면 지도를 조합해 풀패키지를 만든거라... 좀 지도가 더럽습니다.^^;;;

   게임 스크린샷 나갑니다.


요런 파스텔풍의 2D게임입니다. 사양은 그 당시를 감안해도 무지 낮습니다. 권장사양이 mmx200입니다. 2000년이면 펜티엄 4가 나왔던 해인 만큼, 당시로서도 엄청난 저사양 게임입니다. 참, 게임에서 마우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테이터스 화면. 캐릭터 정보, 장비장착, 아이템 사용, 마법, 기술정보가 표시됩니다.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편하지도 않아요. 참고로 장비창의 EQUIP버튼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소지한 물품 중 최강의 장비만 골라 자동으로 장착해줍니다. 근데 직접 장착해 주는 게 훨 좋더군요.^^:;

 

 바일(몬스터)의 신인 갈라드리엘을 섬기는 광신도들. 나중엔 저들과도 한판 붙어야 합니다.


주인공 중 하나인 발데아를 도와주는 시간의 요정 에스프들. 그런데 스토리상으로만 그렇고 전투에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으면 단테의 퀵실버처럼 뭔가 재밌었을 듯 한데...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에라스네츠의 예언. 예언으로부터 시작되고 예연으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칙칙한 동굴에서 탈출. 나름대로 포근한 눈이 편한 게임 화면입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인 아루스와 중요한 역할의 여자. 게임상에서 제일 예쁜 듯?ㅎㅎ

 
또 한명의 주인공인 클레어 공주. 마지막 주인공 하나는 좀 뒤에 나오는지라, 패스했습니다.



게임상 정보가 기록되는 발데아의 다이어리. 게임의 정보는 물론, 퀘스트 과정, 재미있는 이야기나 다른 주인공들의 잡담 등. 게임이 진행될수록 재미있는 텍스트가 많이 기록됩니다. 참, 유저가 직접 글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화면. 파이널 판타지와 같은 ATB시스템이지만 더 개량시킨 형태의 게임입니다. 파판의 화려한 이펙트가 없는 대신, 전투를 좀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적과 나의 시간에 따라 연속공격, 상쇄, 회피, 헛공격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란디아와 비교하면 그란디아의 손을 좀 더 들어주고 싶지만, 파이널판타지(7 or 8)나 악튜러스보다는 훨씬 재밌습니다.
타격시의 타격감도 상당하며, 무엇보다 잘 질리지 않아요.



국내 게임 중 비운의 게임 둘을 골라보라고 한다면 이 게임과 화이트 데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정말 잘 만든 수작 게임이면서도 불법 복제와 와레즈 때문에 게임의 가치에 한참 모자란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이죠. 이 씰은 각종 게임잡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발매되었지만 고작 3천장도 채 팔지 못했고(실제로는 2천장 수준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진실은 저 너머에...), 1년도 되지 않아 번들과 주얼로 풀려버리고 맙니다. 

약간은 촌티나는 게임이라 할 수도 있고, 그래픽이 후지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번 직접 즐겨보면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노가다도 거의 없고, 필드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들, 원석과 같은 부가요소(원석을 속성별로 모아 최강의 검을 만들죠. 보너스팩 패치로 인해 최강의 검이 아니게 되었지만..^^;;), 많은 수의 흥미로운 서브퀘스트, 박진감 넘치는 전투,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질리지 않고 몰입하게 해 주는 스토리까지.
명작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잘 만든 게임이라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수작이란 이름에는 모자람 없는 게임. 씰입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25. 23:22

이번에 보여드릴 게임은 2004년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었던, 지금의 크라이시스같았던 게임인 파 크라이입니다.



먼저 DVD버전 박스 전면샷입니다. 주인공이 총 들고 헤엄치네요. 혼자서 섬 하나를 아작내는 대단한 분입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뒷면에 키가 있어 지웠습니다..^^;;; 사실 오래된 게임이라 크게 소용있는 키는 아니지만 그래도..ㅎㅎ


구성품. 매뉴얼과 DVD 한장이 전부입니다.^^;;


DVD. 별로 할말은 없네요.


다음은 CD버전 파 크라이입니다. CD버전은 다 소진된 듯 하더군요. DVD버전은 아직 많던데...^^:

패키지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박스 뒷면. 동일합니다.


대신 DVD버전과는 달리 전면 날개가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크기 짐작이 잘 안가시는 분들을 위한 비교샷. 엄청 차이납니다.ㅎㅎ


시디 버전 구성물. 시디가 졸 많다는 것 빼곤 동일합니다.


매뉴얼. 무기설명도 있습니다. 탈것 설명도 있구요. DVD버전 매뉴얼은 재질만 다르고 내용은 동일합니다.

 
시디들. DVD와 동일한 류의 프린팅입니다.


신기한 건 4CD 케이스가 아니라 5cd케이스란 겁니다. 마지막 장이 저렇게 분할되어 있죠. 뒤에 한장 더 있어요.

제가 가진 게임중에는 유일한 형태의 케이스입니다.


이제는 게임샷
*참고:  스샷용으로 잠시 인스톨하고 찍은 것이기 때문에 HDR은 적용시키지 않고, 게임상 풀옵만 준 상태입니다.  



메인 메뉴. 화면이 움직입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이런데서 시작합니다. 이렇게만 봐선 뭐가 그래픽이 좋아?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밖으로 탈출하는 중... 살짝 외부 경치가 보입니다. WOW~


첫번 째 무기인 권총을 얻습니다. 매뉴얼엔 팰콘 357이라 나오는데... 이거 데저트 이글 아닌가요?ㅎㅎ


드디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시원~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물그래픽 표현은 지금 봐도 대단합니다. 그리고 HDR적용하면 더 예뻐요!!!


전투 자체는 평범합니다. 크라이시스의 나노슈트같은 건 없어요.ㅎㅎ


2004년. 경악의 그래픽을 보여준 게임인 파크라이입니다. 크라이텍 게임들이 그렇듯 그 당시치곤 그래픽이 진짜...ㅎㅎ

2006년도 VGA인 6800GS로도 1280x1024에서 풀옵은 커녕 한 두칸씩 내려도 HDR켜면 30프레임 넘기기가 힘들었죠.

물론 하이엔드 VGA는 아니긴 했습니다만... 지름신 영접용 게임을 만드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크라이텍의 특징인가 봅니다.

8800gt에서는 풀옵 넣고도 90~100프레임쯤 나오니...VGA가 많이 발전하긴 했나 봅니다.(HDR 넣어도 avg80은 나오더군요.)

여하튼. 그래픽을 통한 눈요기 하나만으로도 한번 해볼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 자체는 콜오브 듀티처럼

[우와아아아 너무 재밌다!!]

수준은 아니거든요.

후속작인 파크라이2도 나왔다던데, 아직 해보진 못했지만 그것도 후덜덜할 듯 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19. 21:11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중 하나인 아야나미 레이라는 파란머리 소녀를 키우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예전 웹에서 이미지를 구해 한번 해보았는데, 내 취향의 게임이 아니라 채 30분도 하지 못하고 끈 기억이 나네요.


박스 전면샷. 템페스트나 창세기전3같은 플라스틱 박스입니다. 음. 예쁘네요.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더군요.


박스 후면. 어떤 게임인지 잘 보여주는 게임소개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면사포는 마치 프린세스 메이커의 그 엔딩(?)을 생각나게 하네요. 프린세스 메이커 같기도 하고... 대운동회 같기도 하고...^^;;; 게임의 목적을 생각하면 대운동회와 유사할 듯 합니다.


내부 구성. 단촐 of단촐. EA급의 썰렁함을 자랑합니다.


매뉴얼. 컬러매뉴얼이긴 한데...얇은 데다가 그나마 절반(!)이 다른 게임 광고입니다.;;;;


 게임 시디. 2CD입니다. 아직 밀봉... 두 시디의 프린팅은 색상톤만 블루&레드로 다를 뿐,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조금(?) 실망한 부분. 박스 측면에 4장의 미공개 고급 브로마이드를 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는데...
박스 안에 없네요...;;;;
아마 게임을 사면 따로 브로마이드를 증정했나 봅니다.


전에 모 게임샵에서 게임을 대량으로 구매할 때, 어쩌다 같이 구매해버린 게임인데... 사실 지금도 이걸 왜 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이 졸작이라느니 하는 건 물론 아니구요.(30분도 즐기지 않고서 그런 건방진 소리를 할 수야 없죠.)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도 몇 편 보지 않고 접은지라, 게임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고, 거기다 게임 장르조차 제 취향이 아니니...;; 

아무튼. 그런저런 이유로 이 게임은 뽀너스 샷이 없습니다.^^;;


ps. 전체 이용가 게임이니 프메2의 dd파일같은 엄한(?) 그런 건 없을 듯 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19. 20:50


디아블로 2가 등장하기 전, 디아2와 맞상대한다고 한 RPG들이 있었죠. 바로 레버넌트와 녹스. 이 중 레버넌트는 뭐...^^;;;
망했고, 녹스는 디아블로2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큰 인기를 받았었죠. 
배틀렐름도 녹스와 비슷한 상황의 게임이었습니다.  워크3보다 먼저 발매되어 워크3의 경쟁작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물론 결과야 모두가 아실테지만... 그렇다 해도 녹스를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쉽게 무시할 수는 없는 게임.
배틀 렐름입니다.


박스 전면샷. 전 이런 그림 좋아합니다.ㅎㅎ


박스 후면. 뭔가 사무라이스러운 카피. 사실 게임 자체가 왜색이 좀 짙습니다. 일본 게임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서양사람들의 동양적 판타지가 일본이기 때문인지... 아무튼, 일본스럽습니다!^^


전면 날개를 열면 나오는 그림. 왼쪽의 4종족이 등장합니다.
 

구성물. 의외로 푸짐합니다! 게임시디, 한글패치시디, 매뉴얼, 퀵 가이드카드. 엽서등...

 

게임 시디. 아직 밀봉입니다.^^;;; 주얼 시디가 있어서 뜯지 않게 되네요.


매뉴얼. 적당히 두껍습니다.

매뉴얼 본문. 컬러 매뉴얼입니다.


한글패치 시디. 이것도 아직 밀봉.


고객 엽서와 고객등록 안내서. 지금에 와서는 별 의미없는 엽서.


각 종족 별 테크트리나 퀵가이드등을 담은 카드가 10장 첨부되어 있습니다. 코만도스2 생각이 나네요.


뽀너스~ 게임샷


패키지 시디가 아직 밀봉인지라... 대신 주얼 시디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처음 시작해 기본건물을 짓는 모습. 채취한 자원을 담는 곳이자, 농부를 생산해주는 건물입니다.

 
저렇게 풀때기에서 쌀도 채취하고, 물가에서 물도 채취해야 합니다. 다 먹자고 하는 짓이니...


보병 훈련소나 궁병 훈련소를 짓고 농부를 그곳으로 보내면 농부가 짜잔~!하고 병사로 변신합니다. 이 게임은 워크처럼 건물에서 바로 유닛을 생산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훈련시키는 개념의 게임입니다. 국산 게임인 거울전쟁과도 유사점이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 쳐들어온 적을 상대하는 모습. 전투의 템포는 상당히 빠른 느낌입니다.


멋진 상위 유닛을 찍기 위해 룰루랄라 테크만 올리다 습경당하는 장면. 4명한테 털리고 나니 의욕이 사라져 스샷은 여기까지..ㅜㅜ



비록 워크래프트라는 괴물이 너무 강해 사그라지고 만 게임이지만, 그 나름의 가치는 있는 게임입니다. 고전적으로 이어져오던 RTS의 방식인 상위 건물-고급유닛생산과는 달리 기본 유닛을 차례차례 고급유닛으로 변신시키는, 생산보다는 성장이라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거울전쟁만큼 대놓고 독특한 RTS는 아니었지만, 뭐랄까... <거울전쟁과 워크래프트의 중간에 있다>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지만 역시 워크 3에 비하면 좀 부족합니다. 참고로 스샷이 최고 옵션..;;

제일 큰 문제라면 역시... 우리나라에서 즐기기엔 왜색이 너무 짙다. 라는 점이 좀 걸립니다. 제가 늙은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하거든요. 쓰론 오브 다크니스를 보는 기분이랄지...

사실 제가 RTS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배틀렐름에 대해 자세한 평을 하기는 많이 부족하네요.^^;;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19. 20:07


이번에 보여드릴 게임은 비운의 수작. 국산 FPS게임의 선구자. 액시스입니다.
당시 보기 힘들던 메카닉 FPS이자, 무시무시한 속도감을 자랑하던 게임이었죠. 


박스 전면 샷. 요란하지 않은 깔끔한 패키지입니다. 저는 중고로 구한 게임인데, 9890원이라는 요상한 가격이 인상깊네요.^^;;
그리 잘팔리는 게임은 아니었을 겁니다.

 
박스 후면. 역시 단촐합니다.


전면 커버를 열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굉장히 역동적인 게임이죠.


구성품. 시디, 매뉴얼, 퀵 가이드. 엽서. 제가 알기로 구성품이 한 두개쯤 더 있는데, 중고로 구한 거라..^^;;;
그래도 중요한 건 다 있으니 다행입니다.


퀵 가이드. 조작법등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게임 시디. 뭐...평범하네요. 


굉장히 두꺼운 매뉴얼. 이렇게 게임 내 무기들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매뉴얼 뒷부분에는 이런 메카닉 소개와 함께, 일러스트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거기다 컬러 매뉴얼이라... 정성이 가득 담긴 느낌입니다.



뽀너스~ 게임샷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프로필을 작성합니다. 그 도중 이렇게 캐릭터를 선택하지요. 캐릭터마다 능력치가 다 다른데... 저는 그냥 얼굴보고 저 처자를 골랐습니다.^^;;;


프로필을 작성하고 나면, 메인메뉴가 등장합니다. 지원이 끝난 게임인지라 멀티플레이나 레더는 무용지물입니다.


 
암 센터 메뉴에서는 이렇게 기체를 조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파츠를 쓰냐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입니다.


이렇게 무기도 변경할 수 있구요. 사용 중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잘 골라야 합니다.


스커미시를 시작해 봅시다. 엇. 적이 제 캐릭터입니다.=_=; 시작부터 도플갱어를 상대하네요.


시점은 대강 이렇습니다. 전후좌우 뿐 아니라 상하로도 움직일 수 있고, 부스터라는 가속장치를 쓸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퀘이크와 유사한 게임 구성입니다. 맵 군데군데 있는 실드와 아머, 탄환등을 먹을 수 있고, 특수한 효과를 주는(투명이라던지) 아이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렇게 적을 파괴해야 합니다. 퀘이크3에서 봇을 상대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한때 게임잡지등에서도 크게 다루고, 온게임넷에서 대회가 열리는 등 출시되었을 때는 인기몰이를 하나 했는데, 결국 스테디셀러가 되는데에 실패하고 반짝 게임으로 남게 됩니다. 국산FPS 패키지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 국내 게임 시장에 액시스는 상당한 화제거리였습니다. 깔끔한 3D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단순히 외국게임 베끼기가 아닌, 타 FPS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참 많이 기대했던 게임인데... 이래저래 아쉬운 게임입니다.

  액시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속도감!입니다. 정말 빠릅니다. 정신이 없죠. 나도 빠르고, 적도 빠르니... 저처럼 둔한 놈은 총 한번 맞추기가 참 난해한 게임입니다. 대신, 속도감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짜릿한 게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전후좌우상하. 360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전투를 보고 있자면... 솔직히 하는 사람은 재밌겠지만 보기에는 정신이 없습니다.^^:;;
  예전 온게임넷에서 대회할때도 정신이 하나도 없어 TV화면을 보면서... 벙 쪘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나 단점이 있다면, 퀘이크3처럼 멀티지향형 게임이라 멀티가 사라지다시피 한 지금에 와서는 즐기기 힘든 게임이라는 겁니다. 스커미시는 그리 재밌지가 않거든요.^^;;; 딱히 몰입할 만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

  이후 이 액시스를 베이스로 넷스피어라는 온라인 게임도 재미시스템에서 서비스했다고 기억하는데... 지금은 서비스 중단이네요.^^;;; 재미시스템도 좋은 게임 많이 만들었는데... 아쉽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0. 5. 19. 19:20


모스트 원티드. 아마 다들 아실만한 게임일 겁니다. 아마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재밌었기도 하고...^^ 저도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손이 영 둔해 잘 하지는 못하지만요.


정면 박스샷입니다. 나름 역동적입니다.



박스 뒷면. 음... 저 여자. 질리도록 보게 됩니다.


내부 구성. 썰렁하죠? EA게임은 원래 썰렁합니다...^^;;;


DVD케이스 오픈. 4장의 CD와 매뉴얼. 끝입니다. 푸짐하다고는 절대 말 못할 구성.


매뉴얼. 흑백입니다. 얇습니다. 안봐도 게임에 지장 없습니다. 끗.

 
뽀나스~ 게임샷


박스 뒷면에 있던 여자. 게임 실행할때마다 질리도록 나옵니다.;;; 그래도 훈훈하니(?) 볼 때마다 즐겁습니다. 


게임 시작화면. 워낙 유명한 시리즈니 다들 익숙하실 듯 합니다.


제가 첫눈에 반한 차인 slr맥라렌. 성능은 카레라GT가 더 좋긴하지만, 저는 그래도 slr맥라렌이 좋습니다.


레이싱을 시작할 때의 인트로 컷. 연출이 좋습니다.


레이싱 화면. 그래픽은 지금 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속도가 빨라지면 주변 경관이 흐릿~해 집니다. 블러효과라 하던가요?;; 속도감이 배가되는 좋은 기법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특징적인 시스템인 스피드 브레이커. 마치 맥스페인의 블렛타임을 연상케 합니다. 슬로우모션으로 차를 조종하게 되지요. 실수했을때나, 어려운 코너를 돌 때 좋지 싶긴 한데... 전 잘 못씁니다.=_=;;


요런 험악한 놈들 15명을 이겨보겠다고 수백번을 달려야 합니다. 중간중간 계신 누님들이 위안이 되긴 하지만...
잘하시는 분들은 쉽다고 하시는데, 전 너무 어렵습니다.^^;;


PC 레이싱 게임중에 가장 유명한 시리즈 하면, 바로 니드 포 스피드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많은 시리즈가 출시되었고, 다들 나름의 가치들이 있지요.
  지금까지도 시리즈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저는 이 모스트 원티드를 최고로 꼽고 싶네요. (아직 시프트와 언더커버를 접해보지 못했으니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레이싱, 좋은 조작감.(핫 퍼슛2는 생각만 해도..=_=;;) 재밌는 스토리. 좋은 그래픽과 연출 등. 흠잡을 곳 없는 레이싱 게임의 수작입니다. 
  단점이라면 지금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 정도..?^^;;;(구입할 시. 주얼도 씨가 말랐거든요.)
Posted by 시스템-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