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5. 17:13


가성비. 어느 때인가부터 PC부품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단어죠. 그건 케이스도 예외는 아니고, 저가형으로 갈수록 가성비라는 것을 많이 따지게 됩니다. 

2만원대 케이스 시장은 3~4만원대만큼이나 치열합니다. 저렴한 제품은 중고가형 제품보다 월등히 많으며 경쟁업체도 더욱 많지요. 게다가 한정된 적은 가격내에서 얼마나 차별되는 기능을 집어넣을지도 고민해야 하고요. 

가격과 성능. 두가지 측면에서 각각 5만원대와 3만원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클립스와 에스프레소. 

3r은 이제 5만원대와 3만원대를 넘어 2만원대 시장도 점령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레인저로 말이죠.  


* 이 필드 테스트는 3R시스템과 나우퍼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 외관]


레인저라는 이름답게 박스에도 레인저(로 추정되는 남자)가 그려져 있네요. 

그런데 느낌상 레인저라기보다는 스나이퍼 느낌...? 

우측면. 판넬이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높이가 높은 사제 타워형 쿨러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혹은 측면 팬을 달고도 간섬을 주지 않기 위해서일지도. 

tac 2.0 규격을 따르는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120mm 팬을 두개 장착할 수도 있고요. 다만 먼지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별도로 판매하는 자석식 필터인 이지필터m을 장착하면 쉽게 해결됩니다만... 2만원대 케이스에 이지필터 두개면 절반 가까운 가격..^^;;;

전면부. 가운데 부분이 튀어나온 건 발키리를 약간 닮았네요. 스트라이프 부분은 에스프레소st나 케이렉스를 닮았고...

v자 부분은 브이를 닮았고... 기존의 발키리 케이스들의 특징을 부분부분 모아 만들어진 것 같은 외형입니다. 

그런데, 꽤 이뻐요. 이전 케이스들보다 디자인적으로는 더 세련된 것 같습니다. 


좌측면. 원활한 선정리를 위해 볼록 부풀어 있습니다. 

후면. 큼직한 120mm 팬이 빠꼼 보이네요. 

상단부. 전면부와 거의 같은 디자인이 이어집니다. 세우고 이쪽을 전면부라 해도 믿을 듯..?? 

상단부에 전원 버튼과 포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포트들은 모두 고무 커버로 막혀 있어, 먼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2만원대에서는 보기 힘든 서비스!

USB 3.0 포트는 하나입니다. 

놀랍게도 이 케이스에는 팬컨까지 달려 있습니다. 각각 전면부 2팬과 상단, 후면부 2팬으로 나누어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상단 플라스틱 부분에는 은은하게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앞의 큰 브이는 파워 led고, 작은 브이는 hdd led 입니다.

전면부의 먼지 필터를 제거한 모습. 화이트 led 팬이 둘 달려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클립스의 것과 같아 보이네요.  

상단부 먼지 필터를 제거한 모습. 상단 화이트 팬 하나와, 파워 독립쿨링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상단파워 독립쿨링부는 후면 방향쪽으로 빗살형태로 방향성을 주고 있는데요. 상단팬의 공기흐름과 떼어놓으려는 의도같습니다.

먼지필터는 이렇게 원터치로 고정됩니다. 이클립스와 동일한 방식이죠. 상단, 전면 모두 동일합니다. 

상단과 전면의 먼지필터. 똑같은 필터를 공유합니다. 바꿔 끼워도 아무 지장 없네요.  

먼지필터 안쪽. 접착제로 붙어 있습니다. 안쪽 마감은 그리 깔끔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견고하게 붙어 있으니 떨어질 걱정은 없겠습니다.  

하단부.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고무 패드가 네 다리에 달려 있습니다.  

구성품. 5.25 베이용 가이드 하나. 나사와 와셔. 스피커. 매뉴얼이 있습니다.


[내부] 


하드 베이는 이렇게 아랫쪽에 두개 장착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는 2.5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홀이 있고요.


위쪽에는 멀티 가이드가 있습니다. 

후면 내부. 일정 수준의 선정리를 위한 공간을 내놓고 있습니다.  

5.25 베이에 장착된 멀티 가이드는 이렇게 분리도 가능한데요. 3.5인치와 2.5인치 장치를 각각 위아래로 장착 가능합니다.  



[조립& 구동]

조립한 모습. 선정리에 대한 배려가 있다고는 해도, 선정리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선정리의 고수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남자의 선정리를 애용하는 저에겐 좀 협소한 공간이네요. 

뒷부분. 처음에는 이렇게 선정리를 하려 했지만, 뒷판이 닫히지 않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판넬이 볼록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합니다. 

결국 24핀은 다시 앞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선정리... 라고 적고 그냥 대강 묶어놓기 라고 읽습니다. ide odd가 들어간 이상 선정리같은 건 없는 거예요. 

드디어 작동! 파워 led나 hdd led나 둘다 블루 컬러입니다. 보통 hdd led는 빨간 색인데... 나름 특이하네요. 

작은 V자가 귀엽습니다. 

전면 화이트 led 팬 구동 모습. 멋집니다. 

파워 led는 전체적으로 불이 들어온다기보다는, 좌우측 구석만 켜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운뎃 부분은 좀 어두워요. 

이건 파워를 상단 독립 쿨링에서 보통 방식으로 뒤집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다시 파워를 들어내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냥 슥 뒤집으니(?) 쉽게 뒤집히네요. 다행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상단독립쿨링을 했을 때와, 보통의 방식을 했을 때의 온도를 프라임을 돌려 비교해 보았습니다. 

프라임을 돌린 시간은 10여분 정도고요. 시스템이 발열 본좌급인 펜티엄D가 온도가 전체적으로 높습니다. 


처음 생각할 때는 파워도 열기를 빨아들이니 상단 독립쿨링 대신 보통의 방식으로 하는 게 더 시원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독립쿨링으로 했을 때가 더 온도가 낮았습니다. 

파워도 펜d의 가공할 열기를 빨아들이지 않으니 더 차가웠고요.   

하단 파워 방식에 비하면야 여러모로 아쉬운 방식이지만, 그래도 효과 자체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처음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도, 가격에 맞지 않는 화려한 옵션에 놀랐었는데요. 

조립 후, 처음 구동했을 때도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동 가격대 케이스들에 비해 낮은 온도와 적은 소음을 보여주었거든요. 

팬4개가 달린 값을 하는 것인지... 얇은 강판이라 진동이 클까 걱정했는데 진동도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습니다. 

측면 부분을 제외하면 먼지에 대해 대비한 점. 그리고 청소도 쉬운 점. 팬컨으로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 등. 

2만원대라고는 믿기 어려운 정도로 많은 기능과 장점을 보유한 케이스입니다. 

3만원대 케이스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3r만 해도 3만원대에 에스프레소 st가 있으니까요.) 2만원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장점이 많다고는 해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강판이 아무래도 두껍지 못해 견고성이 조금 떨어지는 점. 

파워를 상단 독립쿨링으로 사용하면 선정리하기에 따라 케이블 길이가 조금 짧을 수도 있는 점. 

그리고 선정리를 위한 공간이 있긴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면 조금 좁은 점등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2만원 후반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의 호화구성의 케이스이며, 2만원 후반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3. 11. 5. 15:57


 최근 2만원대 케이스에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3만원대 이상은 되어야 쓸만한 케이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근래에는 2만원대임에도 상당히 내외부에 신경을 쓴, 쓸만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bko에서 출시한 이 볼트론도 그런 케이스 중 하나인데요. 2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쿨링과 외관, 선정리에 신경을 쓴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쿨엔조이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이렇게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필드 테스트는 ABKO와 쿨엔조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 외형]


볼트론의 포장 박스.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간단하게 제품 특징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우측면. tac 2.0을 따르는 널찍한 타공망이 뚫려 있습니다. 120mm팬을 추가로 장착해 쿨링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먼지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으니,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먼지필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면부. 쭉쭉 덜어지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입니다. 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이라 상당히 남성적인 느낌이예요. 

작동되지않고 있기에 보이지 않지만, 전면 블루 led팬이 두개나 달려 있습니다. 흔치 않은 파격 옵션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게, 전면이 뽕뽕뽕 뚫려 있는데, 먼지 필터를 적용하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먼지가 분명 많이 들어갈 텐데요.   

전면 포트는 필요한 것들만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usb3.0을 지원하는 단자는 한개네요. 

참고로 리셋버튼이 작아 누르기 약간 번거롭습니다. 요즘에야 워낙 윈도우 환경이 안정되어 있어 리셋을 쓸 일이 별로 없으니 큰 단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수로 누르는 걸 방지해줄 수 있겠네요.   

추가로 USB 3.0 케이블에는 구형 시스템을 위한 2.0 연결포트가 추가로 달려 있어, 최근의 보드가 아니라도 usb3.0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2.0으로 작동하지만요. 

좌측부. 쉬운 선정리를 위해 볼록 튀어나온 형태입니다. 선이 지날 공간을 넓혀주는 역할이지요. 

후면부. 120mm 사이즈의 배기구가 인상깊네요. 2만원대에서는 흔한 사이즈가 아닌데... 

초기에는 후면 팬이 안 달려 있었지만, 최근에 후면 배기팬이 추가되었습니다. 사후지원이 좋네요. 물론 가격도 그대로고요.     

상단부. 전면부에 모든 기능이 있기 때문에 상단부는 그냥 민자입니다. 상단파워 형태기 때문에 타공망도 뚫려 있지 않고요.

하단부. 케이스의 진동을 억제해주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 내부]

내부. usb3.0 케이블이 있고... 선정리를 위한 홀이 뚫려 있습니다. 아쉽게도 PCI슬롯은 전부 일회용입니다. 대신 탈착용 가이드를 하나 제공합니다. 

3.5인치 하드 장착부. 두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네요. 위엣 부분이 타공되어 있어 하드 쿨링에 도움을 줄 듯 합니다. 

넌지시 led팬이 보이네요. 

후면. 간단한 수준의 선정리를 할 수 있도록 홀이 나 있습니다. 좌측 아래 하드베이 부근은 크게 뚫려 있어 케이블을 그쪽에 몰아넣을 수 있게 해줍니다. led팬은 ide 4핀을 사용합니다. 


[구성품] 

무상으로 추가 제공되는 120mm 화이트 팬. 번들팬치고 블레이드의 갯수가 많네요. 멋집니다.  

5.25 베이에 장착하는 가이드. 외부로 멀티 리더기를 장착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그 외 구성품. 매뉴얼. pci 슬롯 가이드. 케이블 타이. 나사와 와셔,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 구성품을 담는 봉투는 플라스틱 지퍼로 여닫는 방식이라 여러 번 사용하기 좋습니다. 


[조립& 사용]

뚝딱뚝딱 조립. 어려운 부분 없이 조립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크기상, 구조상 아주 깔끔한 선정리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ide odd를 쓰지 말고, 일반 파워 대신 모듈러 파워를 사용한다면 훨씬 깔끔할 거예요.  

뒷부분은 대략 이렇게... 하드베이 위쪽으로 몰아넣으면 반대편에서는 잘 안보입니다. 

구동. 당연하게도 작동은 잘 됩니다. 블루 led 쌍팬이 멋지네요. 파워 led가 파워 버튼 모양으로 들어오는 것도 재밌습니다. 

다만 진동은 좀 느껴지네요. 0.6T라고 광고한 걸 생각하면 이정도 진동이 더 약해야 하는데...

사실 손으로 느껴봐도 샤시가 평균 0.6T는 아무래도 아닌 것 같습니다. 0.6T면 이클립스나 풍v 수준의 두께란 건데...

제가 그 두개가 다 있거든요. 손에서 느껴지는 견고함이나 묵짐함이 달라요.    

심한 진동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최초 출시되었던 구성대로 후면 팬을 장착하지 않고 구동했었고, 두번째는 이렇게 추가 제공되는 후면 팬을 장착 후 구동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10분씩 프라임을 돌려 맥시멈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이 발열왕인 펜티엄d인 덕분에 아이들에서도 50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네요. 

최근의 시스템들은 훨씬 낮습니다. 케이스 탓이 아니예요. 볼트론 이전에 썼던 케이스는 아이들 60도도 찍은 적 있습니다.=_=;;

다만 후면 팬의 유무가 의외로 차이가 안 나는게 신기합니다. 파워에서 꽤 많은 열을 땡겨주는 듯 합니다. 

그 덕분인지 팬이 없을 때 구동중에 손을 가져다 대면, 파워에서 나오는 공기가 아주 후끈후끈했습니다. 

후면 팬을 달았을 때는 한결 덜 뜨거웠고요. 


그러니 온도 차이는 적더라도, 파워 건강을 위해 후면 팬은 쓰는 걸로. 


[마무리]   


2만원대 케이스 중에는 쓸만한 거 없다. 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다시 생각하게 해줄 정도로 괜찮았던 케이스입니다. 특히 팬을 3개나 달면서 쿨링에 신경을 쓴 부분. 그리고 선정리를 용이하게 구조를 구성한 점 등은 인상깊은 부분이었습니다. 3만원대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을 2만원대에서 구현한 셈이죠.

다만 쿨링 성능에 대비, 먼지에 대한 방지 대책이 없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평균 0.6T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 정도 두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가형 케이스 특유의 진동도 조금은 느껴지고요.  

그렇지만 분명 25,000원이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이 볼트론 케이스는, 가격대에 비해서 잘 나온 제품입니다. 

사실 단점이란 것들도, 어쩔 수 없는 가격대의 한계나 다름없는 것들이니까요. 

2만원 중반대에 위치한 케이스중에서는 분명 손에 꼽을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3. 10. 23. 08:32


올 1월 출시된 v1000 팬텀은 4만원대라는 보급형으로 적절한 가격대에서 상당히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러면서도 외관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라,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요.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기능성을 보유한 제품 중에서는 가장 독특한 디자인이라 해도 될 정도지요.

개인적으로는 gmc의 케이스를 쓰게 된 게 참 오랜만이라, 꽤 즐거운 느낌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지엠코퍼레이션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개봉 및 외관

2. 내부

3. 조립& 기능 살펴보기

4. 쿨부스트 성능 확인, 타 케이스와 비교,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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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 및 외관

포장 박스입니다. 독특할 것도, 못날 것도 없는 아주 무난한 박스입니다.


막 꺼낸 모습. 하이그로시로 되어 있는 부분과 아크릴 패널부, 전면부가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상단부. 매끈한 굴곡을 가지고 있어 매끈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하이그로시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하단부. 먼지필터가 보이네요.


전면부. 풍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지요. 


본체 외의 구성품은 이렇게 박스 하나에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구성품은 다양합니다. 매뉴얼과 쿨부스트. 쿨부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의 덮개. 나사와 스피커. 케이블 타이가 있습니다.


특히 쿨부스트는 이 팬텀과 풍5에만 있는 기능입니다. 


비닐을 벗긴 모습. 풍5와 패밀리룩이라 생각될 만큼 유사점을 공유하면서도, 특유의 개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만 보자면, 이 팬텀이 풍5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미리 찍어놓질 못해. 조립 후에 찍었네요.


반대 측면. 최근의 케이스답게 선정리하기 쉽게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상단부. 하드도킹이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심플하고 매끈합니다.


하드도킹을 연 모습. 꽤 스무스하게 오픈됩니다.


하드독 내부. 내부는 다른 하드독과 큰 차이없습니다. 먼지를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슬라이드 커버는 확실한 장점입니다.


슬라이드 커버 끝부분에는 크롬느낌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상단 배기구는 빗살 형태의 덕트로 되어 있습니다. 타공만보다 보기는 좋지만, 먼지에는 조금 더 약하겠네요.


커버를 벗긴 모습. 커버는 아주 쉽게 벗겨집니다. 팬 두개가 고이 달려 있습니다. 팬컨으로 조절되지요. 


전면부. 전체가 타공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면 포트부. 2개의 usb 2.0 단자와 한개의 3.0 단자. 다이얼식 상단, 전면 팬컨. 헤드셋, 마이크 단자가 있으며

전원과 리셋이 있지요. 참고로 리셋은 누르기가 좀 힘듭니다.

하단부분은 끝까지 내려앉아 있습니다. 이 아래쪽으로는 공기가 유입되지 않을 것 같네요.


전면 5.25인치 베이는 원터치 방식으로 아주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전면 5.25 커버.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먼지필터는 아주 두툼해요.


특히 타공망이 아주 촘촘한게 마음에 듭니다. 때문에 다소 크고 투박하게 뚫린 이클립스에 비해 고급스럽습니다. 


하단 부분. 파워의 먼지 유입을 막는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아참, 저걸 다리라고 하나요. 아무튼, 케이스를 지지하는 다리에 고무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한 지점이 지지되는 느낌이 조금 약합니다.


전면쪽. 다리는 상당히 껑충 올라와 있습니다. 


후면부. 크게 언급할 만한 특징은 없습니다. 쿨부스트가 장치되는 홀이 있는 것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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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부


내부 전경. 빨갛게 도색된 보드 장착 패널이 눈에 확 뜨입니다. 요즘 이렇게 내부의 일부분만 다른 컬러로 도색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검은색에 빨강은 참 잘 어울려요.  


특징이라면, 메인보드를 뒷 패널에 직접 고정시킨다는 점입니다. 가끔 오래 사용한 케이스들은 메인보드를 적출할 때 나사가 아니라 아래의 너트(?)가 풀려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팬텀은 그럴 염려가 없지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고생한 기억이 몇 번 있어서...  


다만 좀 큰 단점이 있는데, 강판이 좀 얇습니다. 손에 느껴지는 느낌상 이클립스보다 좀 더 얇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많이 얇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좀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pci슬롯부. 아쉽게도 전체가 탈착형이 아니라, 위의 세개만 탈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한번 떼면은 낙장불입입니다. 

요즘은 아랫쪽은 잘 안쓰기도 하고, vga를 장착하면서 남는 커버로 막아도 되긴 하니, 아주 아쉬움은 아닙니다.


선정리홀 부분은 앞으로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덕분에 뒤쪽 공간이 좀 더 넓어집니다


아랫 부분은 뻥 뚫려 있습니다. 보통은 아랫쪽까지 막혀 있는데, 팬텀은 파워를 장착하는 선을 기준을 아랫쪽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선정리가 조금 더 수월합니다. 대신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을 어쩔 수 없이 노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면 패널에서 이어지는 케이블들. 조립할 때는 뒤로 넘겨주는 게 좋습니다.


상단 팬. 팬 부분 외에는 꼼꼼히 막혀 있어 생각보다 먼지 유입은 크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후면 팬도 120mm입니다. 이 팬은 메인보드에 연결됩니다. 


하단 파워 장착부. 아쉽게도 고무 패드등의 배려가 없습니다. 


툴리스 방식의 5.25. 나사를 쓰지 않는 걸 좋다고 하기에는, 좀 뻑뻑합니다. 조금 스무스한 방식을 고안하면 좋을 것 같아요.


후면. 음... 달리 할 말이. 


뻥 뚫려 있습니다.


날카로운 부분없이 마감은 매끈하게 되어 있습니다. 


ssd& 2.5인치 하드 장착부. 3.5인치 가이드를 세로로 넣으면 3.5인치 하드를 두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공되는 3.5인치 가이드는 세개 뿐이라 하드를 위에도 장착하려면 추가로 가이드를 구매해야 할 것 샅습니다.


2.5인치 가이드. 평범합니다. 


3.5인치 가이드. 세 개가 들어갑니다.


가이드. 진동 방지용으로 고무 댐퍼가 안쪽에 달려 있습니다.


가이드는 살짝 당기면 쉽게 벌어집니다. 아주아주 장착하기 편해요. 마음에 듭니다. _


측면 스모크 아크릴 패널. 마감은 꽤 깔끔합니다. 


전면 흡기구... 처럼 보이는 곳. 보시다시피 전면 베젤에서는 뻥 뚤려 있습니다. 케이스 안쪽으로 시원한 공기가 막막 빨려들어갈 것 같은 모습이죠. 


하지만 실제 안쪽은 막혀 있습니다... 그냥 디자인이예요. 


요렇게... 패널에 달린 플라스틱 부분도 막혀 있어요.


전면 베젤 분리. 베젤 아래를 잡고 살짝 당기면 아주 스무스하게 오픈됩니다. 기분좋게 퐁. 

다만 케이블을 빼내기 어려워 완전히 분리하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반만 열고...^^;;; 



전면 팬은 나사 없이 원터치 방식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먼지필터와 팬이 한몸으로 붙어 있습니다.



팬은 먼지 필터에 클립으로 달려 있습니다만, 쉽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꽤 견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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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립& 기능 살펴보기


예의상 메인을 들어내 조립해야겠지만, 해둔 선정리를 풀었다 다시 하기가 너무 두려워 세컨으로 대상을 바꾸었습니다. 


파워를 케이스에 밀착시켜주는 부분이 특이하게 옆면에 있네요. 보통은 윗쪽에 있는데... 


사진이 옆으로 돌아갔네요.;; 보시다시피 파워 옆쪽이 뻥 뚤려 있기 때문에 공간 제약에서 상당히 자유롭게 선정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후면 컷아웃 부분은 실제 cpu쿨러부와 잘 맞지 않네요. 윗부분 홀이 가려집니다. 장착한 보드라 좀 옛날거라 그런 걸까요..;;


4 4핀을 넘길 수 있도록 홀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드에 완전히 가려지기 때문에 미리 넘겨야 합니다. 

제가 쓰는 보드는 레이아웃이 좀 변태적이라 이쪽으로 넘기지 않았습니다. 넘기면 길이가 짧거든요.


각각의 홀은 조금 작은 편입니다. 24핀을 한번에 넘기기엔 약간 작아요. 분리해서 넘겨야 합니다. 


이 케이스에서 가장. 정말로 아쉬웠던 부분. 케이블을 위한 공간이 좁아. ㄱ자 사타 케이블이 아니면, 장착이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이렇게 일자형은 패널을 닫을 때 밀리면서 결합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파워 케이블은 튼튼히 결합되니 상관없지만, 보드와 연결하는 케이블은 약하니까요. 

ㄱ자 케이블을 쓰던지, 아니면 윗쪽 2.5인치 베이에 세로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래도 좀 아쉬워요. 



조립을 끝낸 상태. 보드 레이아웃이 제멋대로라, 몇 부분은 선정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조립하고 보니 파워가 조금 아쉽네요. 조금 더 좋은 걸 달았으면 더 보기 좋을 텐데..^^;;;

원래 세컨에 쓰던 쿨링머신 파워의 디자인이 괜찮은데, 하단파워 케이스에 장착하기에는 방향 때문에 케이블 길이가 너무 짧아 

바꾸었는데, 이렇게 보니 좀 아쉽네요. 


전체적인 감상이라면, 이클립스보다는 편합니다. 확실히. 


이렇게 대충 뒤에 몰아놓아도 잘 닫히거든요. 저 상태에서 중간 케이블들은 크게 방해하지 않고 하드 케이블만 패널에 걸립니다.

이클립스는 이렇게 마구잡이로는 조립하기 힘들거든요.

유일한 단점인 하드 베이쪽은 ㄱ자 케이블을 쓰면 만사형통(?) 

뒷 판넬에 고정할 수 있는 홀이 적어 신의 선정리는 힘들지만, 사진처럼 남자의 선정리를 하기에는 꽤 괜찮습니다. 


전원 온. 바닥이 조금 울퉁불퉁해 양말로 덧대어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케이스 탓은 아니예요.

 어느 케이스나 저 자리에서는 수평이 안맞아요.  


전면 포트들이 멀쩡한지 확인중. usb3.0은 지원하지 않는 보드라 3.0포트는 테스트 못했습니다. 나머지는 정상 작동.



요기 두 부분 불빛이 하드 led입니다. 반짝반짝


전면 led팬은 팬컨 조절에 따라 풍량 뿐 아니라 밝기도 조절됩니다. 이건 하이. 


요건 로우.


그리고 오프. 그런데 풍량은 좀 약한 편이예요. 저소음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후면 쿨부스트 장착! 쿨부스트의 장착과 분리는 아주 쉽습니다. 


하드 도킹도 테스트. 잘 됩니다. 하드도킹 기능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슬라이딩 커버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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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쿨부스트 성능 확인, 타 케이스와 비교, 



쿨부스트의 성능 확인. 의외였습니다. 삼디마크를 돌렸을 때, 쿨부스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가 가장 낮은 온도가 나왔습니다. 

쿨부스트 흡기나 배기는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고요. 

그래서 전문 리뷰를 찾아보니, 블로워형 vga에 효과가 크고, 사제쿨러스타일에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역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블로워 타입의 레퍼런스 vga를 쓰신다면 좋은 옵션이겠지만, 아니라면 큰 효용성은 없는 것 같네요.   

블로워형 vga 하나쯤은 남겨두는 건데... 아쉽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아쉬운 점. 전면의 뾰족한 각이 너무 커서, odd장착이 너무 이질적입니다. 

너무 뾰족한 느낌이 들어 이질감이 심합니다. 


비슷한 디자인인 발키리의 경우 그 각이 얕아 이질감이 크지 않거든요.  


다음은 팬컨 비교입니다. 발키리의 팬컨은 정지, 로우, 하이의 3단계입니다. 


이클립스 역시 마찬가지고요. 


위의 팬컨들에 비해 팬텀은 사용자가 원하는 풍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로우-하이로도 큰 불편은 없지만, 기왕이면 가장 적절한 풍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면 더 좋지요.  


발키리의 하드도킹. 세워서 넣는 방식이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입니다. 


이런식으로 장착되지요. 다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장착방식은 아닙니다. 조금 불안한 느낌이 들어요. 


이클립스의 방식. 방식 자체는 팬텀과 동일하지만, 커버가 없이 고무 포트 커버로 먼지를 방지합니다. 


이렇게 장착되지요. 사용엔 편하지만... 커버를 분실하기 쉽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악이라 생각하는 도킹 3.0 케이스의 하드독. 정말로 불안불안합니다..;;;

작은 케이스에 하드독 기능을 넣느라 고생은 했지만, 자주 쓰고 싶지는 않아요. 


하드독도 팬텀의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무엇보다 먼지에서 안전하니까요. 

발키리처럼 수직으로 세워 장착하는 방식도 아니고, 이클립스처럼 분실의 위험도 없지요. 

커버를 열고 쓰지 않는 이상에는요.


개인적으로 비교해보고 싶었던 전면 베이. 비교 대상은 이클립스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됩니다만, 이클립스의 베젤에 비해 팬텀의 베젤 마감이 너무 좋습니다. 플라스틱도 훨씬 견고하며, 탈착도 쉽고, 타공망도 촘촘해 느낌이 더 좋습니다. 


이클립스의 전면 베이는 내구성이 약합니다. 청소하려고 분해하다 이미 몇 개 부러트렸거든요.

타공망도 너무 커서, 먼지필터가 있음에도 먼지 유입도 많고요. 

전면 베젤만큼은 패텀의 것이 몇 배 이상 좋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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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좋습니다. 꽤 좋아요. 4만원대라는 가격에 비해서, 5만원대인 이클립스와의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기능면에서도 하노킬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팬컨이나 하드독은 더 좋은 방식이죠. 

개인적으로는 디자인도 팬텀이 더 좋네요. 

선정리도 어렵지 않은 편이고요. 

vga에 따라서는 쿨부스트를 이용해 상당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하드 베이 쪽의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안전히 쓰려면ㄱ가 커넥터가 필수라는 점도 그렇고, 강판이 좀 얇은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몇몇 작은 단점들이 있지요. 


하지만, 4만원대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많은 기능을 담고 있으니 기분좋게 쓸 수 있는 좋은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이 사용기는 (주)지엠코퍼레이션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케이스를 체험하게 해준 지엠씨와 다나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3. 3. 5. 02:04

얼마 전 올렸던 외관에 이어 이번엔 실제 기본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 표기스펙 

1. 홈화면& 기타 기본 기능

2. 키패드

3. 설정 메뉴 & 저장공간

4. 런처 설정

5. 또 다른 런처 디자인

6. 갤러리

7. 터치 성능

8. 벤치비 & 안투투 벤치 




0. 표기스펙 

바닐라폰의 실제 스펙은 이렇습니다.



이것이 아이리버 홈 페이지에 기재된 스펙인데요. 워낙 별볼일 없어서일까요. 정작 중요한 스펙은 표기되지 않습니다.

밝혀진 바로는 cpu는 퀄컴 msm7627 600Mhz이고 gpu는 adreno. 램은 512m이며 내장 메모리는 500메가 가량이라고 합니다.

초창기 안드로이드폰들보다 부족한 성능이며, 예전의 보급형 스마트폰 수준이거나 그것보다도 조금 딸리는 수준입니다.

대강 옵티머스원이나 이자르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 하네요.     

즉. 성능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바닥에 가깝습니다. 



1. 홈화면& 기타 기본 기능

홈화면입니다. 평범합니다. 


다이얼 패드입니다.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폰의 디자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전화는 멀쩡히 잘 됩니다.=_=; 


문자 화면. 다행히 성능이 느린 것에 비해 문자 수발신은 느리지 않습니다.

이미지도 문제없이 수신됩니다.

다만 다른 폰과 다른 게 하나 있는데요. 좌측이 발신이고 우측이 수신입니다. 

카톡이나 보통의 폰과는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어요.  

바닐라를 처음 받았을 때 조금 당황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어플 서랍입니다. 좌우로 밀지 않고 상하로 스크롤하는 방식입니다. 

학생이 주요타겟이어서인지 학습용 어플이 몇 가지 있습니다.



2. 키패드

기본 키패드입니다. 3.5인치로 화면이 좁은 타이핑하기는 좀 불편합니다.


제 경우 구글 단모음을 설치하니 좀 낫긴 합니다만, 터치감이 별로라 불편하긴 매한가지입니다.


3. 설정 메뉴 & 저장공간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입니다. 위젯or 어플아이콘 추가, 배경화면 변경, 검색, 런처설정, 설정 등이 모여 있습니다.

상단바. 평범합니다.


설정 메뉴. 보통의 안드로이드폰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장공간. 정말정말 좁습니다. 카톡과 마켓업데이트만 설치해도 70~80메가 정도만 남습니다. 그나마도 20메가 이하로 내려가면 용량이 부족해 메세지 못받는다며 경고를 뿜어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40~50메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저는 이게 메인폰이 아니기에 망정이지, 실사로 쓸 시 카톡이나 문자 사용량을 감안하면... 30메가 정도 쓰면 끝입니다.   


4. 런처 설정


런처 설정시 나오는 메뉴. 이곳에서 런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ui화면설정 메뉴. 이런저런 모양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홈화면 하단의 독 바는 세가지 모양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앞서 홈화면에 있었던 것 한가지

그리고 이것이 두번째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다르긴 다른데... 사실 별 달라보이진 않습니다.;


배경화면 변경. 의외로 제법 괜찮은 배경이 몇 있습니다.

프로그램 리스트타입도 기본과 스마트로 나누어지는데요. 먼저 보여드린 어플서랍이 기본이고, 이것이 스마트타입니다.

스마트타입에서는 후면 벽지의 색이나 모양도 바꿀 수 있습니다. 몇 종류 없긴 하지만요.


커버페이지라는 게 있습니다. 홈화면에서 좌측으로 계속 넘기면 나오는 페이지인데요.

이 페이지에서도 기본적인 몇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은 보글보글 움직이며, 오렌지도 휴대폰을 움직이면 둥실둥실 움직입니다.

나름 상큼하긴 한데.. 이 페이지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라 

실용성은 별로 없습니다.


홈화면에서 페이지를 넘기는 에니메이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큐브 타입인데... 루빅스 큐브 돌리듯이 넘어갑니다.


5. 또 다른 런처 디자인


어플 서랍에 있는 어플중에 런처 선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행시키면 이렇게 런처를 고르는 메뉴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쓴 건 첫 번째

홈 런처입니다.

두번째 런처의 홈화면. 디자인이 약간 달라집니다. 

홈화면 우측.

홈화면 좌측. 

독바 디자인이 달라진 것 외에는 다를 게 없습니다. 새로 생긴 위젯들이야 홈런처에서도

달 수 있는 것들이라... 아무튼, 홈런처가 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6. 갤러리


갤러리 화면입니다. 휴대폰을 움직이면 좌우로 조금씩 움직입니다. 

당연하지만 괜히 느리기만 하고 쓸데없는 부가기능입니다.

이미지 파일들. 이런식으로 죽 나열해 볼 수도 있고요.

이렇게 날짜별로 나누어 탐색도 가능합니다.


7. 터치 성능


칠판 어플로 그려본 터치영역. 좌우로는 좀 문대다보면 거의 끝까지 터치가 먹습니다만, 상하는 터치가 잘 먹히질 않습니다. 

특히 하단에 달려 있는 민감한 터치키 때문에 하단 부근은 터치 자체가 많이 불편합니다.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4점 터치가 한계였습니다. 그나마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인식되다 안되다 해서....


바닐라의 터치감은 굳이 따지자면 나쁜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좀 둔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이따끔 씹힘 현상도 일어납니다. 

만화를 보다 보면 눌러도 안넘어갈때가 가끔씩 생기고, 게임하면서도 터치가 먹히는 일이 가끔 생깁니다.

특히 사방 모서리 터치가 조금 더 둔한 것 같고요.

기본적인 사용엔 별 문제는 없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꽤 불편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제 경우엔 처음에 jj코믹스를 뷰어로 깔았었는데, 바닐라의 터치감 때문에 페이지 넘기기가 꽤 불편했습니다.

퍼펙트 뷰어로는 볼만했습니다.

8. 벤치비 & 안투투 벤치


벤치비 와이파이 특정 결과. 별정으로 구입한 폰이라 데이터가 차단되어 있어 3g는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공유기는 아이피타임 n104s입니다. 나온지 몇년 된 구형 공유기죠.

업, 다운 공통 13 정도에 지연율 75 정도가 나옵니다.

참고로 갤3의 경우 같은 공유기에서 다운44, 업 40, 지연율 15 정도 나옵니다.

안투투 벤치마크. 1595점이란 놀라운 점수를 기록합니다.

최신의 폰들이 2만점 부근인 것을 감안하면 꽤 처참한 점수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바닐라의 기본 어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
2013. 2. 17. 00:16

사실 요즘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닐라는 스마트폰치고 아주 저렴한 가격임에도, 매력이 별로 없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바닐라는 좀만 찾아보면 거의 공짜에 가까운 약정으로 구할 수도 있는 폰이고, 아니면 편의점에 가서 4~5만원 정도면 새 공기기로 살 수 있는 폰이지요.(gs25 기준 5만 5천원. 세븐일레븐 기준 4만원.)   

하지만 그런 막강한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처참한 성능으로 선뜻 구매하기 꺼려지는 폰이기도 합니다. 

출시일이었던 2011년 9월에도 이미 구형 스마트폰 수준의 성능밖에는 되지 않았으니, 2013년인 지금에 와서는 더욱 심하지요.

다만 그럼에도 꽤나 볼만한 디자인 때문에 따로 쓰는 폰이 있으면서도 계속 눈에 밟히던 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결국은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워낙 낮은 성능 때문에 이용자가 적어, 구매후기나 리뷰조차 변변찮은 바닐라를 한번 가벼운 수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바닐라는 포장부터 다른 폰과 좀 다릅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평범한 사각 케이스와 달리 반투명한 사각 케이스 안에 캡슐이 하나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나름 특이하고 독특하지만, 포장의 내구성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신기하긴 해요.


바닐라가 담긴 캡슐입니다. 재질은 뭐랄까... 딱 계란판같은 느낌입니다. 

저 2색으로 둘러진 띠지를 떼어내야 케이스를 열 수 있습니다.   


내부구성. 본체 데이터&충전용 케이블. 이어폰. 배터리 두개. 퀵 가이드. 액정 보호필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 개봉할때 찍은 게 아니고 후에 이후에 재포장한거라, 배터리 한개는 본체 안에 있고, 액정 보호필름도 붙인 상태입니다.

사진 아래의 넙대대한 허연게 퀵 가이드입니다. 내용은 별 것 없네요.


이어폰. 최근 유행했던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처럼 납작한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쌍의 이어솜이 있네요. 

크게 좋은 이어폰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제가 막귀라 잘 모르겠네요.  


충격의 충전케이블. 요즘 일반적인 5핀 단자가 아닐 한때 잠깐 쓰인 20핀 단자입니다.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 충전기를 쓸 수도 없고, pc에 연결해서 충전해야 합니다. 때문에 usb충전기를 하나 구입할까 고민중이네요. 


전면 사진. 아이폰과 뭔가 비슷하면서 애매하게 다릅니다. 

제 눈엔 참 이쁜데,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검색버튼, 메뉴버튼, 뒤로가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관에 달린 게 홈버튼입니다. 

 

화면은 아이폰과 같은 3.5인치입니다. 해상도는 800x480. 

전면 카메라는 없습니다. 편한 셀카, 영상통화는 불가능^^ 

액보를 붙일 때 한번 실수해 떼었다 붙였더니 액정이 먼지로 더럽네요.;;

새로 하나 사서 발라야 할 것 같습니다.

액정에 사진을 찍은 갤3가 보이네요.

바닐라에 비하면 갤3는 정말 큽니다.=_=;;


뒷면. 별거 없는 매끄러운 모습니다. 카메라와 후면스피커, 유플로고정도가 있네요. 아직 케이스를 주문하지 않아서, 전면에 붙어있던 초기필름을 뒷면에 붙여둔 상태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있는데 플래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손전등 기능도 불가능^^

아이리버 제품이긴 하지만 실제 제조사는 중국이라는 것 같습니다. 저기에 쓰인 글자처럼 디자인만 아이리버에서 했다는 거 같아요.


좌측면. 볼륨키만 있습니다. 좌측면-상단-우측면으로 이어지는 투명한 플라스틱이 측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덕분에 측면에는 흠집이 덜 날 것 같습니다. 모양도 좀 더 특이해졌고요.


우측면. 특이하게도 이어폰 단자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대체 어떤 의도로 옆에 달았는지는 며칠간 써본 지금에도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단점이면 단점이지 장점은 아닌 부분.


상단. 전원키만 있습니다.


뒷커버. 저 스펀지로 싸인 격자부분이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배터리와 뒷커버의 유격을 없애기 위해 달린 것 같습니다. 


배터리. 1350mah짜리로 용량은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리 오래 안갑니다. 배터리 디자인은 깔끔하네요. 

진한 아저씨 느낌의 삼성 배터리보다야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배터리를 밖에 그냥 놔두면 금방 때탈 것 같아요.  


커버를 벗긴 뒷면. 2011년 11월생이라는 게 보입니다. 오래됐네요. 유플러스에서 출시된 폰이라 유심 슬롯은 없고요. 마이크로sd 슬롯만 하나 있습니다. 4기가 짜리 메모리카드 한개가 번들로 제공됩니다. 이것마저 없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 폰이 될 뻔...

나사가 평범한 십자나사라 가는 드라이버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분해될 것 같네요.


번들 4기가 메모리카드. 의외로(!) 삼성 메모리카드가 들어 있네요. 듣보급으로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다만 클래스 2 짜리라 느립니다. 



개인적으로 바닐라의 외관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분히 제 취향에 들어맞는다고 해야 하나요. 

제눈에 안경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이쁩니다. 깔끔하고요.

어린 학생들이 쓰기에도 괜찮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만... 어린 학생들이라고 해서 이런 저성능의 스마트폰을 쓰고 싶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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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에서는 바닐라의 실제 성능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Posted by 시스템-쇼크